올 봄, 꼭 먹어야하는 4가지 맛.

1 작은 술병을 들고
야외에서 술을 홀짝이기에도 좋은 계절이 왔다. 위스키의 커다란 병이 그간 부담스러웠다면 이제는 200ml짜리 귀여운 제임슨이 친구가 되어줄 거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귀여운 아이리시 위스키는 스트레이트 다섯 잔을 딱 털어 넣으면 끝이니, 과음할 일도 없다.

 

2 죽순의 탄생
아삭아삭한 식감의 신선한 죽순은 봄이 제철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은 한 달간 대나무 향을 담은 ‘죽향만리’ 특선을 선보인다. 죽향 특색 전채, 선죽권, 북경오리, 야생 죽생 불도장, 해삼 동파육, 마라 바닷가재 등을 맛볼 수 있다. 점심 13만6천원, 저녁 18만5천원. 

 

3 미슐랭 셰프의 맛
캐주얼 다이닝 톡톡이 이번에는 도쿄의 미슐랭 1스타 셰프를 초대했다. 손님은 람베리의 헤드셰프인 나오토 키시모토. 그가 선보이는 일본식 프렌치 요리가 궁금하다면 톡톡을 찾을 것. 식사는 4월 24일과 25일, 딱 이틀만 맛볼 수 있다. 코스 가격은 15만원부터.

 

4 5월의 냉면
5월은 올해 첫 냉면을 개시하기에 좋은 시기다. 서울을 대표하는 평양냉면집인 을지면옥에서 냉면과 수육을 먹고 을지로의 오랜 호프집, 만선호프로 향할 것. 오래된 골목을 가득 채운 가게들에서 서울의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