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우먼스는 왜 운동하는 여성, 여성의 스포츠 참여를 독려하게 되었는지 40년의 역사를 통해 만나보자.

일반 여성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살려주는 브랜드는 많다. 그러나 운동하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지지하는 브랜드는 없었다. 적어도 나이키 우먼스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그렇다면 나이키 우먼스는 왜 운동하는 여성을 지지하게 되었는지, 왜 여성의 스포츠 참여를 독려하게 되었는지 나이키 우먼스 40년의 역사를 통해 소개한다.

 

나이키 우먼스는 스포츠의 양성 평등 법안이 통과된 1972년부터 시작된다. 같은 해 육상대표 선발전을 전후로 여성을 주제로 한 첫 번째 광고를 선보이게 된다. 러너스 월드 매거진 뒷표지 광고가 그 것. 그로부터 6년이 지난 1978년, 나이키는 운동하는 여성을 지지하고자 하는 우먼스 라인이 핵심 사업부로 자리매김 하게된다. 1984년 LA에서 개최된 올림픽 여자 마라톤 부분에서 ‘조안 베노이트 사무엘슨’이 우승을 차지, 나이키 우먼스는 그녀의 우승 축하하는 지면 광고를 노출했다. 최초의 여자 마라톤 이 후, 여성 러닝이 큰 인기를 얻지만 여전히 여성의 운동은 선수만 하는 것으로 치부되었다. 80년대 말부터 운동 선수들이 일상에서 편히 착용할 수 있는 여성용 풋 웨어와 의류 라인을 확대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로 인해 여성의 운동과 생활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발판을 얻게되고, 여성들이 피트니스를 지향하는 삶을 누리게 되었다.

 

여성이 운동이라는 분야에 있어 주체적인 존재가 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다. 여자 프로 농구 선수 셰릴 스웁스가 마이클 조던에 이어 두 번째 이자 여자 최초로 자신의 이름이 담긴 운동화를 갖게 된 것. 그리고 9만 명이 지켜본 여자 축구 대표팀 결승전이 펼쳐진 1999년. 나이키는 중국을 꺾고 우승을 거머쥔 미국을 축하하며, 어린 여자 선수들에 꿈과 희망을 독려하는 광고를 선보인다. 이는 여자에게 인형 뿐 아니라 운동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1세기가 되면서부터 여자 스포츠 스타들을 위한 지지와 응원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나이키 역시, 강인한 여성을 모델로 내세우며 여자 선수들의 허벅지와 근육 등에 초점을 맞춘 “나의 신체부위”라는 지면 광고를 노출했다. 2015년, 나이키 우먼스가 시작된 지 어느덧 40년이 되었다. 그동안 운동이라는 분야에서 여성들을 끊임없이 지지하고 여성을 주인공으로 만든 나이키가 40주년을 기념해 #betterforit 캠페인을 전개한다. “오늘보다 강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여성들의 피트니스와 스포츠 참여를 독려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의 모습을 그려내고, 캠페인 영상 등을 통해 운동하는 여성들의 속마음도 담아낼 계획이라고. 운동의 첫 걸음을 시작하고 싶은 여자라면? 나이키 우먼스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