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이자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 1973년, 창립자 이본 쉬나드는 자신이 만든 암벽등반용 피톤 장비(바위의 갈라진 틈새에 박는 금속못)가 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을 깨닫고,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면서 브랜드가 시작되었다.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목화에서 얻은 유기농 순면과 염색 가공 처리하지 않은 캐시미어를 사용하며, 1993년부터는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전체 컬렉션의 29% 정도에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했다. 동물과 인적 자원을 보호하는 노력 또한 게을리 하지 않는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거위털로 만든 다운 소재만을 사용하고 일부 제품은 공정 무역을 통해 생산한다. 2007년부터는 친환경 제품 인증 기관인 블루 사인과 협력해 생산과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재료의 소비를 줄이고, 작업에 쓰인 오염물과 공기를 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