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멋져서 정신줄을 확 놓아버리고 싶을 때 하나하나 곱씹어본, 화이트 의상에 대한 현실적 활용도 고찰.

1 클로에 2 루이 비통 3 마이클 코어스 4 겐조

The White  

런웨이에선 어떤 일이? 웨딩드레스로 입어도 될 만큼 화려하고 로맨틱한 레이스 드레스부터 페전트 블라우스, 크리스피 코튼 소재에 볼륨으로 형태를 변형한 셔츠까지 이번 시즌의 컬러는 누가 뭐래도 화이트! 
디자이너들 머릿속에선 어떤 일이?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숙제, ‘여성스러움과 경쾌함을 어떻게 믹스할 것인가?’ ‘고급스러움에 어떻게 가벼움을 불어넣을 것인가?’를 한 번에 해결하는 방법 = 화이트 소재를 다양한 실루엣과 디테일로 변형해보기. 
우리 옷장에서의 파워 지수는? 100점 만점에 100점! 트렌드가 아니어도 봄, 여름이면 늘상 입어왔던 화이트를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해볼 기회. 화이트 페전트 블라우스를 벨보텀 진, 납작한 스니커즈와 매치해본다거나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에 과감하게 도전해본다거나, 꼭 드레스가 아니어도 상하의 모두를 화이트로 통일한다거나. 단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면 지나치게 여성스럽거나 순수해 보이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는 것(우아함과 가벼움, 여성스러움과 경쾌함을 잘 섞는 것이야말로 이번 시즌의 핵심 트렌드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 공들인 티가 팍팍 나는 크로셰나 레이스 디테일을 첨가한 화이트는 특히 사랑받을 전망으로 이런 아이템에 스트리트 아이템을 섞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도전이 될 수 있겠다. 카무플라주 재킷을 덧입거나 조거 팬츠를 매치하는 식으로. 
그래서 사라는 거, 말라는 거? 사라는 거. 디테일이 과하지 않은 페전트 블라우스는 특히 추천. 페전트 블라우스도 부담스러울 만큼 보이시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볼륨으로 변화를 준 화이트 셔츠 추천. 이 두 아이템 중 하나를 다양한 캐주얼 아이템과 믹스매치하면서 옷 입는 재미를 제대로 느껴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