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션 쇼장 앞은 찍으려는 자와 찍히려는 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뉴욕, 파리, 런던, 밀라노 컬렉션장을 다니며 쉴 새 없이 플래시를 터트린 스트리트 사진가 남작가, 쿠, 지미니즘에게 이번 시즌의 베스트 드레서는 누구인지 물었다.



1 조지아 탈 | 이탈리아판 <보그> 액세서리 에디터

위트 있는 패션을 즐기기로 유명한 조지아 탈은 유명 브랜드의 의상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대로 입는 여느 패션 피플과는 다르다. 옷장에서 이것저것 꺼내 입다가 꽂힌 아이템을 충동적으로 매치한 듯한 그녀만의 엉뚱한 패션 포인트가 재미있다. 이날도 깜찍한 가방을 보고 셔터를 누르던 참에 함께 신은 구두를 보곤 그녀의 패션 센스에 또다시 감탄했다.

남작가(streetfsn.com)

 

2 줄리아 사르 자무아 | <i-D> 시니어 에디터

사진 찍히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줄리아이지만, 기본적인 아이템을 멋스럽게 소화해내는 센스를 보면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게 된다. 뉴욕 패션위크에서 만난 이날도 그녀의 스타일을 보고 놓칠 수가 없었다. 핑크색 코트에 빨간 터틀넥 스웨터를 이토록 쿨하게 소화해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 쿠(koo.im)

 

3 한느 가비 | 모델

한느 가비의 스타일을 볼 때면 런웨이 위의 그녀를 보는 것 같다. 일상에서 소화하기 힘든 아이템도 과감하게 입고 기발한 포즈도 서슴없이 취한다. 파리 패션위크에서 만난 한느 가비는 그녀가 아니면 소화가 불가능할 것 같은 꼼데가르송의 빨간 코트에 반짝이는 은색 스커트를 입고 나타났다. 카메라 앞에서 연신 포즈를 취했는데 이러한 모습이 그녀의 스타일을 더욱 근사하게 만든다.

– 지미니즘(jiminism.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