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를 주제로 한 두권의 책. 오키나와가 더욱 궁금해졌다.



배우 고현정이 오키나와를 여행한 후 여행 에세이 <고현정의 여행, 여행>을 펴냈다. 이 책에서 그녀는 그렇게 예쁘지 않다.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인이 어디 가겠냐마는, 예쁘게 포장된 ‘셀러브리티’와는 다른 편안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이렇게 좋아하는 것도 많은 사람을 우리가 ‘여배우’라는 시선으로 가뒀던 건 아닌가 싶어 조금 미안해진다. 고현정은 오키나와의 사람들과 멋진 장소를 다룬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직접 그 장소를, 사람을 만나며 여행자와 인터뷰이, 주인공과 팬 사이를 자유롭게 오간다. 오키나와 여행은 <어떻게든 될 거야, 오키나와에서는>에서도 이어진다.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지로 오키나와만 한 곳은 없다고 설파한다. 두 책에서 번갈아 등장하는 오키나와를 보다 보니 못 견디게 궁금해진다. 도대체 오키나와는 어떤 곳이길래 사람들이 행복해질까? 오키나와 소바가 그렇게 맛있나? 가보기 전까지 이 호기심은 풀리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