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의 찬 공기와 실내의 난방열로 온도와 습도가 모두 낮아지는 겨울이 되면 피부는 물론 두피와 모발까지 건조함에 시달린다. 메마른 피부와 두피, 모발 보습을 위한 극약처방이 필요한 때다.



두피에 영양 주기   
건조한 두피를 개선하려면 유수분 균형이 망가진 두피의 각질층을 건강하게 되돌리는 것이 먼저다. 건성 비듬이 심할 때 자주 헹구면 두피가 더 건조해지므로 헹굼이 필요 없는 두피 전용 세럼을 바른다. 세럼을 바르기 전후에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꾹꾹 누르듯이 마사지하면 두피의 혈액순환이 좋아져 유효 성분이 더 잘 흡수된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트리트먼트로 두피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도 잊지 말길. 이희 헤어&메이크업 트리콜로지스트 김은미가 추천하는 우유팩을 시도해봐도 좋겠다.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 분해효소가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동시에 우유의 유지방이 건조한 두피에 영양을 채운다. 방법도 간단하다. 우유 10ml를 전자레인지에 10~15초 정도 데운 다음 화장솜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듬뿍 적셔 두피를 살살 문지르면 된다. 3~5분 정도 마사지하고 물로 헹군 후 샴푸로 가볍게 씻어내면 된다. 단, 여드름성 두피에는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헹굼이 필요 없는 두피 세럼 
1 려의 두피 에너자이징 세럼 두피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유수분 균형을 맞춰 두피와 모근의 힘을 키우고 건강하게 한다. 50ml 1만8천원대. 2 레오놀그렐의 또니끄 이드라땅 아미노산이 풍부한 해조 추출물과 식물성 콜라겐 성분이 건조한 두피를 부드럽게 하는 산뜻한 헤어 미스트. 150ml 5만원. 3 니옥신의 덴시티 프로텍션 트리트먼트 두피와 모근에 수분과 영양을 채워 손상된 두피를 회복시키고, 모발의 끊어짐을 예방한다. 45ml 7만원대. 4 에쌍시엘 by 벨포트의 하이드라-센세이션 더 세럼 활성 성분인 프로-비타쿠아 컴플렉스가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조절하고 수분보호막을 형성해 두피의 건조함과 가려움증을 개선한다. 50ml 6만5천원.

 

깊은 영양을 주는 두피 트리트먼트 
5 로레알파리의 폴 리페어 3X 인스턴트 미라클 헤어팩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 에센스 성분이 약해진 두피와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두피를 건강하게 한다. 170ml 9천원. 6 모로칸오일의 드라이 스캘프 트리트먼트 라벤더 오일이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시키고, 제라늄 오일이 두피의 피지분비를 조절하며, 아르간 오일이 두피에 영양을 공급한다. 45ml 4만2천원. 7 케라스타즈의 센시도트 더모캄 수딩&카밍 마스크 페퍼민트와 버드나무 추출물이 두피를 편안하고 상쾌하게 하며, 글리세린이 두피의 건조함을 예방한다. 200ml 6만7천원대.



1 미쟝센의 퍼펙트 리페어 트리트먼트팩 아르간 오일, 카멜리아 오일 등 재생능력이 뛰어난 7가지 식물성 오일이 엉킨 모발을 풀어주고 모발의 탄력을 높인다. 180ml 7천5백원대. 2 퍼시앤리드의 토탈리 티엘씨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마시멜로 성분이 영양을 채우고 코코넛 오일이 수분을 공급해 모발을 건강하게 가꾼다. 175ml 2만9천9백원. 3 키엘의 올리브 프룻 오일 딥 리페라티브 헤어 팩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이 풍부한 올리브 오일과 아보카도 추출물이 푸석해진 모발을 부드럽고 탄력 있게 한다. 250ml 3만7천원대.

모발에 영양 주기
건강한 모발은 햇빛이 비췄을 때 뒤통수를 중심으로 동그란 원 모양의 ‘엔젤링’이 생긴다. 반대로 건조한 모발은 모발의 색상이 선명하지 않고, 모발 끝이 부분부분 갈라져 있거나, 자주 엉키고 정전기가 심하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당장 트리트먼트를 시작해야 한다는 신호다. 컨디셔너는 모발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주된 기능이므로 손상이 심할 때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트리트먼트로 영양을 채우는 것이 좋다.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기 전 모발에 수분이 많이 남아 있으면 흡수력이 떨어지므로 수건으로 물기를 없애고 제품을 골고루 바른 뒤 비닐 캡을 씌우고 10분간 방치한다. 이때 스팀 타월을 위에 두르면 모발에 영양 성분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자연 건조시키거나 찬 바람에 말린다. 모발에 흡수된 트리트먼트의 단백질 성분이 열에 의해 산화될 수 있으므로 열기구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1 존 마스터스 오가닉의 드라이헤어 너리시먼트 & 디프리저 유기농 호호바 오일과 허브 추출물이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윤기 있게 하는 헤어 오일. 15ml 4만5천원. 2 닥터 브로너스의 라벤더 코코넛 헤어 크림 유기농 코코넛 오일과 라벤더 오일이 모발에 수분과 윤기를 더하고 스타일링을 자연스럽게 고정하는 헤어 크림. 178ml 1만6천원. 3 새티니크의 스트레이트닝 밤 쿠쿠이 오일이 열기구로 인한 모발 손상을 예방하고 부스스한 모발을 매끄럽게 정돈하는 스트레이트 헤어 전용 밤. 100g 1만6천원. 4 러쉬의 알앤비 오트밀과 아보카도 버터, 쿠푸아수 버터가 모발을 부드럽게 하고, 칸데릴라 왁스가 푸석한 모발을 차분하게 정돈하는 산뜻한 질감의 헤어 크림. 100g 3만2천원.

3 열기구로부터 모발 보호하기 
드라이어나 고데기 같은 열기구는 겨울철 건조해진 모발과 두피를 더 건조하게 한다.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열기구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열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샴푸 후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건으로 모발을 비비지 말고 꾹꾹 누르면서 말려야 모발 손상도 줄이고 정전기도 예방할 수 있다. 드라이를 할 때는 찬 바람과 뜨거운 바람으로 번갈아가며 말리고, 두피가 심하게 건조할 때는 뜨거운 바람이 모발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열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모발에 보호막을 씌워 모발의 열손상을 막는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 크림을 바르고, 빗으로 모발의 엉킨 부분을 충분히 풀어주면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고데기를 사용할 때는 열판의 온도가 150℃를 넘지 않도록 하고, 한쪽 모발에 너무 오래 열을 가하거나 열기구의 열이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모발이 푸석하거나 건조하면 스타일링이 잘 살지 않으므로 열기구를 자주 사용한다면 트리트먼트로 영양을 자주 공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