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 줄 새로운 음악들이 여기 있다.

1 발렌티나 리시차 <쇼팽, 슈만 연습곡>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의 쇼팽 피아노 연습곡 전곡과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을 커플링한 앨범이다. 무려 85분 분량의 연주가 담겼으며 쇼팽으로 시작해 슈만으로 마무리된다.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화성의 피아니즘이란 이런 것. 유니버설뮤직

 

2 메리 제이 블라이즈 <The London Sessions>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를 비롯해 작곡가 겸 프로듀서 에그 화이트와 지미 네입스 등 영국의 재능 있는 뮤지션들이 함께했다. 음악 잡지 <Complex>는 ‘그녀가 왜 음악계의 전설인지 다시 한 번 증명해준다’며 극찬했다. 유니버설뮤직

 

3 루시아 <녹여줘>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한 보컬을 선보이는 루시아만의 매력이 녹아 있는 앨범이다. 헤어진 연인과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 타이틀곡 ‘녹여줘’를 비롯한 수록곡은 마치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는 듯한 편안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로 꾸며졌다. 파스텔뮤직

 

4 데이비드 게타 <Listen>
데이비드 게타는 이번 앨범을 두고 가장 ‘사적인’ 앨범이 될 것이라 말했다. 예전에는 사람들을 춤추게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요즘의 그는 조금 더 복잡한 삶을 살게 됐고, 그런 점이 앨범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들어주기를’ 바라는 음악이다. 워너뮤직

 

5 9와 숫자들 <보물섬>
타이틀곡 ‘숨바꼭질’은 9와 숫자들의 음악을 가장 잘 보여주는 노래다. 어른의 이야기를 아이처럼 풀어내는 가사와 따뜻한 어쿠스틱, 청량한 록 사운드가 매끄럽게 어우러진다. 타이틀 자리로 경합을 벌인 마지막 곡까지 듣고 나면 그들의 다음 행선지가 궁금해질 거다. 소니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