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주목해야 할 패션계 이슈들을 모았다. 시장의 흐름을 바꿀 요주의 인물부터 올해의 복고 트렌드, 미술과의 조우, 스마트 워치까지 패셔너블한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다음 컬렉션이 가장 기대되는 디자이너들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세 이름이 바로 스튜어트 베버스, J W 앤더슨, 그리고 줄리 드 리브란이다. 코치를 완전히 힙한 브랜드로 탈바꿈시킨 스튜어트 베버스는 이제 완전히 열린 코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또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나갈지 기대가 되고, 로에베에서의 성공적인 데뷔로 제대로 탄력받은 JW 앤더슨도 지난번과 똑같이 근사한 두 번째 컬렉션으로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여야 한다. 게다가 그의 개인 브랜드 또한 기대에 찬 눈으로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깨가 무겁다. 소니아 리키엘을 새롭게 진두지휘하는 줄리 드 리브란 또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다. 루이 비통에서 마크 제이콥스와 함께 브랜드의 리조트 컬렉션을 디자인한 그녀는 ‘편안한 럭셔리’라는 콘셉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디자이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