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주목해야 할 패션계 이슈들을 모았다. 시장의 흐름을 바꿀 요주의 인물부터 올해의 복고 트렌드, 미술과의 조우, 스마트 워치까지 패셔너블한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복고는 매 시즌 시대를 달리할 뿐 늘 우리 곁에 있었다. 그간 1980년대의 글램 룩을 거쳐 90년대 그런지로 옮겨가는가 싶더니 지난해 1960년대식의 모즈 룩으로 흐름을 이어간 복고는 새해를 맞아 1970년대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길게 흐르는 실루엣, 일명 ‘플라워 차일드’라고 불린 당시의 히피들에서 영감을 받은 서정적인 꽃무늬나, 전자 음악과 우드스탁 같은 유스 컬처에서 비롯된 사이키델릭 룩, 스웨이드와 니트 소재를 응용한 페미닌한 사파리 룩까지 자연에 한 걸음 다가간 자유로운 옷차림에 흠뻑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