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더욱더 성장한 니치 향수들을 만나보자.

 

니치 향수는 올해 더욱더 성장했다. 수입자들이 너도나도 니치 향수를 들여오는 데 열정을 쏟아부어서였을까? 먼저 영국의 니치 향수 브랜드인 엣킨슨이 한국에 상륙했다. 따뜻한 느낌의 오 드 코롱인 24 올드 본드 스트리트는 로즈와 블랙티의 조화로 마니아 층을 사로잡았다. 메종 드 파팡에서 첫선을 보인 올팩티브 스튜디오는 사진을 향기로 표현하는 참신한 시도를 감행한 향수 브랜드로 조금씩 주목받고 있다. 올해 론칭한 칼 라거펠트의 향수, 영국의 니치 향수 브랜드인 밀러 해리스와 펜할리곤스의 트랄랄라,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의 오이예 뱅갈, 아틀리에 코롱의 오랑쥬 상긴느를 보면서 느끼는 건 니치 향수에는 정해진 틀이 없다는 것! 하도 식탁이 풍부해 어떤 향과 콘셉트를 고를 것인지 고민이 늘었을 뿐이다.

 

1 바이레도의 모하비 고스트. 식물성 머스크 향과 진한 플로럴 향이 조화된 향수. 100ml 29만원.

2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의 오이예 뱅갈. 장미 향에 블랙 페퍼 등 다양한 스파이시 향이 어우러진 향. 100ml 29만원.

3 아틀리에 코롱의 오랑쥬 상긴느. 부드럽고 달콤한 오렌지 향의 향수. 200ml 25만9천원.

4 장 파투의 조이. 우아한 장미와 재스민 향의 향수. 75ml 15만8천원.

5 밀러 해리스의 라 팜플레무스. 아르헨티나의 자몽, 이슬 맺힌 베티버와 모로칸 삼나무까지, 자연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향수. 100ml 23만원.

6 데이센트릭 몰리큘스의 몰리큘 01. 벨벳처럼 부드럽게 감싸는 우디향이다. 100ml 21만5천원.

7 앳킨슨의 24 올드 본드 스트리트 오 드 코롱. 블랙티와 시더 향이 더해진 스파이시한 향. 100ml 17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