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다운 몸매와 타고난 패션 센스로 패셔니스타의 반열에 오른 배우 차예련. 하지만 정작 본인은 패셔니스타 하면 떠오르는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보다는,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에 가깝다고 말한다. 꽃과 그림, 동물을 좋아하는 차예련이 털어놓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것들.

1 립 케어 효과가 있는 디올의 루즈 디올 밤. 3.2g 4만원. 2 매일 쓰고 있는 바이오더마의 센시비오 H2O 클렌징 워터. 500ml 3만8천원. 3 휴대가 가능한 클렌징 디바이스 클라리소닉. 18만원대. 4 딥디크의 필로시코스 롤온 향수. 7.5ml 7만2천원.

BEAUTY
스킨케어 아모레퍼시픽의 ABC세럼. 클렌저 바이오더마의 센시비오 H2O 클렌징 워터로 메이크업을 지운 다음 진동 클렌저를 사용한다. 요즘 클라리소닉의 진동 클렌저에 빠져 있는데 메이크업 잔여물을 깨끗이 닦아내고 피부결을 살리는 데 효과적이다. 파운데이션 비디비치의 링클리스 파운데이션, 아모레퍼시픽의 안티에이징 CC쿠션. 두 제품 모두 촉촉하게 발리는 느낌이 좋다. 샴푸 드라이가 잦아 머릿결 관리는 정말 중요하다. 미국 오가닉 브랜드인 존 마스터스 제품을 애용한다. 마스카라 시세이도의 마조리카 래쉬 킹 마스카라. 립스틱 디올의 루즈 디올 밤 688호. 발색도 좋고 입술을 촉촉하게 감싼다. 네일 버건디 컬러의 샤넬 르 베르니. 향수 딥디크의 필로시코스. 휴대하기 쉽고 수시로 바르기 좋은 롤온 타입을 선호한다. 향초 무화과와 시더 향의 센티멘탈의 그린 피크 앤 시더. 헤어 살롱 이경민 포레.

1 어떤 룩에도 어울리는 코트는 1백18만원, 띠어리(Theory). 2 간편하게 들기 좋은 클러치백은 가격미정, 생 로랑 바이 에디 슬리먼(Saint Laurent by Hedi Slimane). 3 매일 신고 다니는 운동화는 10만원대, 나이키 인터내셔널리스트(Nike Internationalist). 4 실버 소재 반지는 7만원, 넘버링(Numbering).

FASHION  
속옷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디자인이 근사한 라펠라. 티셔츠 랙앤본, 띠어리, 쟈딕앤볼테르 등 심플하고 넉넉한 실루엣의 티셔츠를 데님 팬츠와 즐겨 입는다. 청바지 브랜드 보다는 내 몸에 딱 맞는 핏이 우선이다. 요즘은 J브랜드 데님을 즐겨 입는다. 드레스 얼마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입은 드민의 화이트 롱 드레스. 데이 백 클러치백이나 어깨에 사선으로 멜 수 있는 미니 숄더백. 선글라스 액세서리 중 유일하게 즐기는 것이 바로 선글라스다. 곧 내가 디자인한 ‘스페큘룸’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계 바쉐론 콘스탄틴. 주얼리 HR과 넘버링의 주얼리를 즐겨 착용한다. 레이어드하기 좋은 체인 팔찌와 반지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브랜드 No 21, 띠어리, 쟈딕앤볼테르. 즐겨 찾는 쇼핑 장소 에크루, 분더샵 등 편집숍에서 쇼핑을 한다. 운동화 블랙 스키니 팬츠를 입을 때는 나이키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

1 자스민 톰슨의 첫 앨범 . 2 마카롱의 천국 카롱카롱의 마카롱 세트.

LIFESTYLE
즐겨 찾는 미술관 뉴욕 퀸즈에 있는 P.S.1. 좋아하는 사진가 마리오 테스티노. 좋아하는 뮤지션 자스민 톰슨. 그녀의 깨끗한 음색을 무척 좋아한다. 그녀의 목소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화제가 되었을 때부터 즐겨 들었다. 즐겨 하는 SNS 인스타그램(@chayeryun). 애완동물 반려견 복실이.  히아신스, 수국. 평소에 빈 음료 병이나 예쁜 병을 모아뒀다 꽃꽂이를 할 만큼 꽃과 식물을 좋아한다. 특정 꽃을 선호하기보다는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 꽃을 선택하고 기분대로 사는 편이다. 즐겨 찾는 식당 청담동 콩부인.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고 신선한 음식이 가득하다. 힐링이 필요할 때 찾는다. 이태원의 카롱카롱은 아주 달콤한 것이 먹고 싶을 때 간다. 좋아하는 음식 뮤즐리와 과일 슬라이스를 듬뿍 넣어 만든 홈메이드 요거트. 피곤할 때 먹으면 더욱 맛있는 중독성 강한 누텔라.

1 재능이 많은 랭글리 폭스 헤밍웨이. 2 최근에 본 영화 <나를 찾아줘>. 3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블라디미르 쿠쉬의 작품.

INSPIRATIONS
영감을 받는 장소 여행을 갔을 때 만나는 예상치 못했던 장소들. 좋아하는 도시 뉴욕이 주는 에너지 가득한 기운이 좋다. 인생에서 꼭 필요한 사치 꽃. 예쁘고 좋은 향이 나는 꽃을 볼 때면 마음이 편해진다. 영화 최근에 본 <나를 찾아줘>. 서른인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였다. 그림 그림에 부쩍 관심을 갖게 해준 초현실주의 화가인 블라디미르 쿠쉬(Viadimir Kush). 책 프랑수아 를로르 <꾸뻬씨의 행복 여행>. 스타일 아이콘 랭글리 폭스 헤밍웨이. 단순히 인형같이 예뻐서가 아니다. 마크 제이콥스, 루이 비통 등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도 하는 예술적인 재능이 부럽다. 인생의 모토 가슴이 시키는 일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