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뷰티 새 얼굴이 된 영국 모델 수키 워터하우스와 커버 촬영을 위해 대만에서 만났다. 당당하고 개성 있는 얼굴 위에 버버리 뷰티의 매혹적인 색을 얼굴에 입고 <얼루어> 카메라 앞에 섰다.

 

Skin 얼굴 전체에 프레시 글로우 비비 크림 01 누드 로즈를 얇게 펴 바른다. Eyes 눈두덩 전체에 컴플리트 아이 팔레트 06 플럼 핑크를 바르고 속눈썹에 에포트리스 마스카라 03 미드나이트 블론드를 바른다. Lips 입술에는 립 커버 27 튤립 핑크를 바른 후 립 글로우 21 폰던트 핑크를 덧바른다. 입술 중앙에 립 디파이너 02 더스티 로즈로 마무리한다. 모두 버버리 뷰티 제품. 캐시미어 소재 코트는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

Skin 얼굴 전체에 프레시 글로우 비비 크림 01 누드 로즈를 얇게 펴 바른다. Eyes 눈두덩 전체에 컴플리트 아이 팔레트 06 플럼 핑크를 바르고 속눈썹에 에포트리스 마스카라 03 미드나이트 블론드를 바른다. Lips 입술에는 립 커버 27 튤립 핑크를 바른 후 립 글로우 21 폰던트 핑크를 덧바른다. 입술 중앙에 립 디파이너 02 더스티 로즈로 마무리한다. 모두 버버리 뷰티 제품. 캐시미어 소재 코트는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 

오늘 <얼루어>의 표지와 뷰티 화보 촬영은 어땠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화장대 앞에 앉아 메이크업을 받고 거울을 올려다보면 어느새 다른 사람으로 변해 있었으니까요.   

특별히 마음에 든 룩이 있었겠죠? 
오늘 메이크업을 받으며 로즈우드 핑크 아이라이너와 자주색 계열의 아이섀도를 다시 살펴봤어요. 촬영이 끝나고 가는 공식 행사에 이 메이크업을 하고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버버리의 뷰티 모델은 어떤 이미지를 표현해야 할까요? 당신이 생각하는 버버리 뷰티의 이미지는 어떤 것이죠? 
은은하면서 여성스럽다는 것이요. 대놓고 섹시하지 않다고 해야 하나.

모델에 입문한 계기가 궁금해요. 어떻게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죠? 
18살 즈음 런던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었어요. 학생 신분으로 모델 일에만 몰두하기가 어려워서 자퇴를 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죠.

어릴 적부터 뷰티를 좋아하는 소녀였나요? 
전혀! 어릴 때 저는 엄청난 톰보이였어요. 처음으로 좋아한 화장품이 바셀린인데, 볼과 입술을 포함해 얼굴 전체에 펴 발랐죠. 처음 쓴 색조 화장품은 립글로스예요. 펄이 많이 들어간 제품을 좋아했죠.

구체적으로 어떤 립글로스였는지 기억나나요?
입술 색이 비치는 투명한 립글로스였어요.

 

Skin 얼굴 전체에 프레시 글로우 01 누드 래디언스를 얇게 펴 바르고 스킨 프레시 글로우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26 베이지 셀러블을 덧바른다. 일루미네이팅 퍼퓸드 파우더 01 10G 페스티브 골드로 얼굴 윤곽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준다. Eyes 컴플리트 아이 팔레트 25호 골드를 눈두덩 위 전체에 펴 바르고 아이 디파이너 03 미드나이트 애쉬를 쌍꺼풀 라인에 덧발라 눈매를 깊이감 있게 강조한다. Lips 립 디파이너 03 세피아로 입술 라인을 따라 그린다. 그 안에 립 커버 29 골든 피치를 입술에 바르고 립 커버 24 로맨틱 로즈를 덧바른다. 모두 버버리 뷰티 제품.  트렌치 코트는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  캐시미어 소재 블랭킷 판초는 버버리 프로섬.

Skin 얼굴 전체에 프레시 글로우 01 누드 래디언스를 얇게 펴 바르고 스킨 프레시 글로우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26 베이지 셀러블을 덧바른다. 일루미네이팅 퍼퓸드 파우더 01 10G 페스티브 골드로 얼굴 윤곽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준다. Eyes 컴플리트 아이 팔레트 25호 골드를 눈두덩 위 전체에 펴 바르고 아이 디파이너 03 미드나이트 애쉬를 쌍꺼풀 라인에 덧발라 눈매를 깊이감 있게 강조한다. Lips 립 디파이너 03 세피아로 입술 라인을 따라 그린다. 그 안에 립 커버 29 골든 피치를 입술에 바르고 립 커버 24 로맨틱 로즈를 덧바른다. 모두 버버리 뷰티 제품. 트렌치 코트는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  캐시미어 소재 블랭킷 판초는 버버리 프로섬. 

라이프스타일이 궁금해요. 영국에서 가장 핫한 셀러브리티가 영국의 어떤 동네에 살고 있는지, 특별하게 아끼는 장소는 어디인지도요. 
패밀리 하우스는 치스윅에 있어요. 지금은 노팅힐에 자리한 작은 집에 살고 있는데, 동네와 사랑에 빠졌어요. 집 밖을 나서는 순간 웨스트본 공원이 펼쳐지니 낭만적일 수밖에요! ‘202 London’ 같은 멋진 카페들이 줄지어 있고, ‘The Ledbury’라는 레스토랑도 있어요. 작은 상점들이 모여 있어서 그런지 아기자기한 길거리는 뉴욕의 웨스트 빌리지를 닮았죠. 일요일 아침이면 상점 구경을 하고 쇼핑을 해요. 집에서 한 걸음이니까요.

<머터리얼 걸>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 작품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물어도 될까요?
오래전 일이에요. 그때 저는 16살이었죠. TV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친 작품인데, 분량이 아주 작았어요. 당신이 기억한다는 사실이 더 놀라운데요? <푸셔: 파이널 프로젝트>는 제가 처음으로 출연한 영화인데, 저의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당신의 인스타그램은 꽤 유명해요. 특히 당신의 패션 감각이 돋보이더군요. 요즘 가장 즐겨 입는 아이템은 뭐예요? 
신발 하나에 꽂히면 일주일 내내 신어요. 요즘엔 실버 수페르가 신발이 그래요. 오늘 촬영장에도 신고 왔어요. 그 전에는 집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스튜어트 와이츠먼이 만든 부츠를 즐겨 신었죠. 전 와이츠먼의 감각을 높이 사요. 자주 입는 옷이 또 뭐가 있을까? 아, 캘리포니아 서부에서 차를 몰면 금방 도착하는 해변가의 산골짜기 마을에 있는 ‘박서’라는 선물가게에서 산 양털 코트! 큼직한 버버리 트렌치 코트도 몇 벌 갖고 있는데, 런던 날씨에 최적화된 옷이라 할 수 있죠. 늘 비가 내리니까요.

트렌치 코트에 대한 추억이 있나요? 
어릴 때 처음으로 구입한 트렌치 코트가 바로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였어요. 이베이에서 산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도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는 필수 패션 아이템이었죠. 반드시 소유해야 하는!

이베이에서 구입했다면 아마도 가격이 저렴했겠죠? 
조금 비쌌던 걸로 기억해요. 남녀, 나이를 불문하고 입을 수 있는 트렌치 코트는 누가 입어도 스타일리시하죠. 패션 피플이 아니어도 말이에요.

 

Skin 얼굴 전체에 프레시 글로우 루미너스 플루이드 베이스 01 누드 래디언스를 얇게 펴 바르고, 벨벳 파운데이션 플루이드 202 트렌치 컬러로 피부를 결점 없이 커버한다. 프레시 글로우 파우더 01 누드 래디언스로 피부를 보송하게 마무리하고, 광대뼈 아래쪽 뺨에는 라이트 글로우 04호 피오니 블러시와 07 어씨 블러쉬로 음영을 준다. Eyes 눈두덩 전체에 쉬어 아이섀도 02 트렌치 컬러를 펴 바르고, 아이 디파이너 03 미드나이트 애쉬를 덧바른다. 에포트리스 마스카라 01 미드나이트 블랙으로 속눈썹을 강조한다. Lips 입술에는 립 벨벳 310 밀리터리 레드를 바른다. Nails 손톱에는 네일 폴리시 302 래커 레드를 칠한다. 모두 버버리 뷰티 제품.  실크&자카드 소재의 코트는 버버리 프로섬. 골드 팔찌는 모델 소장품.

Skin 얼굴 전체에 프레시 글로우 루미너스 플루이드 베이스 01 누드 래디언스를 얇게 펴 바르고, 벨벳 파운데이션 플루이드 202 트렌치 컬러로 피부를 결점 없이 커버한다. 프레시 글로우 파우더 01 누드 래디언스로 피부를 보송하게 마무리하고, 광대뼈 아래쪽 뺨에는 라이트 글로우 04호 피오니 블러시와 07 어씨 블러쉬로 음영을 준다. Eyes 눈두덩 전체에 쉬어 아이섀도 02 트렌치 컬러를 펴 바르고, 아이 디파이너 03 미드나이트 애쉬를 덧바른다. 에포트리스 마스카라 01 미드나이트 블랙으로 속눈썹을 강조한다. Lips 입술에는 립 벨벳 310 밀리터리 레드를 바른다. Nails 손톱에는 네일 폴리시 302 래커 레드를 칠한다. 모두 버버리 뷰티 제품. 실크&자카드 소재의 코트는 버버리 프로섬. 골드 팔찌는 모델 소장품. 

앞머리는 직접 자른다고 들었어요. 
조금 길다고 생각되면 촬영장에서 제가 직접 잘라요. 거울 앞에 섰을 때 가끔씩 느끼는 충동은 어쩔 수가 없나 봐요. 특히 잠 못 이루는 밤이면 머리를 자르고 싶어져요. 맨 처음에는 여동생이 앞머리를 잘라줬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어요. 여동생은 바닥을 때굴때굴 구르며 웃었는데 아마도 계획적으로 그랬던 것 같아요.

모델 일을 할 때나 연기, 패션을 연출할 때 어디서 영감을 얻죠? 
작곡을 하거나 새로운 음악을 들을 때 영감을 얻어요. 요즘엔 ‘라디오 노바(Radio Nova)’라는 프랑스 라디오 방송을 즐겨 들어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좋은 음악을 틀어주더군요.

음악은 편식하지 않는 편인가요? 
늘 새로운 음악 사이트를 찾아요. 라디오에서 들을 수 없는 훌륭한 음악이 매우 많기 때문에 연구하는 자세로 새로운 음악을 갈구해요. 옷도 마찬가지죠. 정말로 마음에 드는 옷을 보면 이성을 잃지 않나요? 신발 한 켤레와 코트 한 벌은 옷차림에 큰 영향을 줘요. 저는 옷을 고르고 입을 때 감정적이고 충동적이에요. 90년대의 감성에 빠질 때가 있고 꾀죄죄한 옷차림을 추구하기도 하죠. 그 날의 기분을 영감으로 삼아요.

어릴 땐 톰보이였지만, 지금은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것 맞죠?
당연하죠!

지금 바른 레드립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레드립에 대한 이미지는 어떻죠? 떠오르는 배우나 모델이 있나요? 
친한 친구이자 모델인 조지아 재거요. 그녀는 늘 레드립을 하는데 타고난 예쁜 입술이라 그런지 강렬하고 아름다워요. 조지아는 엄마와 함께 늘 레드립을 하고 나타나지만 저는 레드립을 선호하지 않아요.

핑크립을 선호한다고 했나요?
그렇지만 요즘엔 레드립도 즐기려고 해요.

 

Skin 벨벳 파운데이션 202 트렌치를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르고 쉬어 컨실러 02호 소프트 베이지로 잡티를 가린다. Eyes 에포트리스 콜 01 제트 블랙으로 아이라인을 그리고, 아이라인 위에 에포트리스 콜 01 포피 블랙으로 덧그린다. 그리고 쉬어 아이섀도 18호 미드나이트 블랙을 쌍꺼풀 라인과 눈두덩 위까지 바른다. Lips 입술 전체에 립 커버 27호 튤립 핑크를 바르고 립 미스트 215번 로즈우드를 살짝 덧발라 붉은 기를 살린다. 모두 버버리 뷰티 제품.  실크 소재 셔츠는 버버리 프로섬.

Skin 벨벳 파운데이션 202 트렌치를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르고 쉬어 컨실러 02호 소프트 베이지로 잡티를 가린다. Eyes 에포트리스 콜 01 제트 블랙으로 아이라인을 그리고, 아이라인 위에 에포트리스 콜 01 포피 블랙으로 덧그린다. 그리고 쉬어 아이섀도 18호 미드나이트 블랙을 쌍꺼풀 라인과 눈두덩 위까지 바른다. Lips 입술 전체에 립 커버 27호 튤립 핑크를 바르고 립 미스트 215번 로즈우드를 살짝 덧발라 붉은 기를 살린다. 모두 버버리 뷰티 제품. 실크 소재 셔츠는 버버리 프로섬.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인가요? 
전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선크림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어요. 작은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오 마이 갓’을 외쳤어요! 잊지 않고 바르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스킨케어는 어떻게 하나요? 관리는 따로 받을 것 같아요.
비타민C 세럼을 사용해요. 그리고 밤에 바르는 레티놀 크림은 흉터에 도움이 되고 라메르의 크렘 드 라 메르는 피부결을 보드랍게 만들어줘요. 유기농 제품에도 관심이 많아요. ‘Live Live and Organic’이라는 쇼핑몰인데 온라인으로 주문하죠. 그리고 늘 크림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해요.

스크럽은 생략하는 편인가요?
그런 건 아니지만 젤 클렌저보다는 우유처럼 뽀얀 제형의 클렌저를 선호해요. 피부에 자극이 덜 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 계획이 없을 때는 알로에베라를 사용하려고 노력해요. 홍조를 진정하는 데 딱이에요.

스파는 가지 않나요?
스파에 가는 걸 정말 좋아해요. 시간이 남으면 이곳 대만에서도 한 군데 정도 들를 예정이에요. 한국식 스파도 정말 좋아하죠. 요즘 애틀랜타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데 24시간 찜질방을 발견했어요. 그곳에 가면 사람들이 발가벗고 수영을 해요. 카페도 있고요. 그리고 잠을 자는 방이 따로 있어서 호텔을 예약할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한국적인 문화, 그런 털털함이 좋아요. 모두 모여서 TV를 보는 것만 빼고요.

좀 더 구체적인 뷰티 시크릿을 공개해줘요. 
레이저 제모를 추천해요. 덕분에 피부가 완전히 매끈해졌고 겨드랑이 관리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되죠. 특별한 이벤트나 행사에 참석하기 전날 밤엔 모공 관리를 위해 계란 흰자로 팩을 하죠. 찜질로 얼굴의 부기를 뺄 때도 있고요. 요즘 가장 효과를 많이 보는 것은 얼굴 마사지예요. 부었을 때 오일을 얼굴 전체에 펴 바르고 손가락으로 원형을 그리듯 마사지하면 금세 부기가 가라앉죠. 30분 동안 마사지를 하면서 TV를 봐요.

 

Skin 얼굴 전체에 벨벳 파운데이션 202 트렌치를 얇게 펴 바르고 쉬어 컨실러 02 소프트 베이지로 잡티를 커버한다. Eyes 에포트리스 콜 아이라이너 01 젯 블랙으로 아이라인을 그리고, 아이라인 위에 에포트리스 콜 01 포피 블랙으로 덧그린다. 쉬어 아이섀도 18 미드 나이트 블랙을 쌍꺼풀 라인과 눈두덩 위까지 바른다. Lips 입술 전체에 립 커버 27 튤립 핑크를 바르고 립 미스트 216호 트렌치 키스를 덧바른다. Nails 손톱에는 네일 폴리시 203 스톰 그레이를 바른다. 모두 버버리 뷰티 제품.니트 블랭킷 코트는 버버리 프로섬.

Skin 얼굴 전체에 벨벳 파운데이션 202 트렌치를 얇게 펴 바르고 쉬어 컨실러 02 소프트 베이지로 잡티를 커버한다. Eyes 에포트리스 콜 아이라이너 01 젯 블랙으로 아이라인을 그리고, 아이라인 위에 에포트리스 콜 01 포피 블랙으로 덧그린다. 쉬어 아이섀도 18 미드 나이트 블랙을 쌍꺼풀 라인과 눈두덩 위까지 바른다. Lips 입술 전체에 립 커버 27 튤립 핑크를 바르고 립 미스트 216호 트렌치 키스를 덧바른다. Nails 손톱에는 네일 폴리시 203 스톰 그레이를 바른다. 모두 버버리 뷰티 제품.니트 블랭킷 코트는 버버리 프로섬. 

어떤 종류의 오일을 사용하죠? 
아무거나요. 천연 오일이라면 더 좋아요. 달맞이꽃 오일도 좋고요. 


수키 워터하우스표 식습관이 궁금해요. 
대체로 건강하게 먹으려 애쓰는데 꿀은 끊으려야 끊을 수가 없어요. 

꿀 중독이라는 건 처음 들어봐요.
꿀을 정말 사랑해서 매일 먹을 정도예요. 오늘도 새벽 3시에 일어나자마자 호텔에 녹차와 꿀 다섯 통을 시켰고 그걸 몽땅 다 녹차에 타서 마셨어요. 대신 설탕은 거의 섭취하지 않아요. 

촬영할 때마다 가장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메이크업이 있나요? 
보통 촬영할 때는 검은 아이라이너로 그린 캐츠 아이가 매력적이에요. 마스카라는 진하게 바르고 볼과 입술은 핑크빛으로 만들죠. 특히 60년대 풍의 캐츠 아이가 마음에 들어요. 

헤어 컬러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염색을 할 때도 있나요?
가끔요. 지금은 염색한 머리가 조금 자란 상태인데 관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요. 이번에 맡은 배역 때문에 곧 갈색으로 염색할 예정이고요.

잿빛이 도는 갈색도 어울릴 것 같아요. 헤어 관리는 어떻게 해요? 
머리는 자연건조로 말리고 드라이 샴푸를 듬뿍 뿌려 마무리해요. 머리 상태가 정말 최악이면 컨디셔너를 바르고 하룻밤을 지새우지만 그거 말고는 특별히 공들이지는 않아요. 한국 여자들 머리를 보면 탐이 나요. 굵고 튼튼한 모발 말이에요. 모발이 굵으면, 머리를 짧게 자를 수 있잖아요.

 

캐시미어 소재 코트와 실크 드레스는 버버리 프로섬. 팔찌는 모델 소장품.

캐시미어 소재 코트와 실크 드레스는 버버리 프로섬. 팔찌는 모델 소장품. 

마른 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몸이 꽤 다부진데요? 운
동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가끔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하죠. 물론 아예 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요.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했는데 프로그램이 힘들어서 그런지 근육량이 금방 늘어났어요. 운동을 해도 마르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 헬스를 그만뒀는데 몸매가 훨씬 가늘어진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대신 요가를 시작했는데 이런 운동이 저와 더 맞는 것 같아요. 개인 트레이닝을 받으면 식욕이 늘어나면서 더 많이 먹게 되는데 요가를 하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운동을 계획하는 여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것이 있다면요?
여행하는 도중에도 운동할 수 있는 유용한 앱이 있어요. ‘Blogilates’인데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워크아웃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중 10분짜리 워크아웃을 추천해요. 저도 어젯밤에 이 10분짜리 영상을 보며 운동했어요. 운동 자세를 설명하는 트레이너는 LA 출신인데 목소리를 듣다 보면 광기에 가까운 그녀의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죠.

<얼루어> 독자들에게 스타일 조언을 한다면요? 
상대방의 이목을 사로잡고 웃음을 자아내는 룩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어젯밤에 이곳 마켓을 구경했는데 프링글스 티셔츠를 보고 이거다 싶었죠.

말도 안 되는 영어가 쓰인 티셔츠 같은 것?
맞아요. 옷으로 사람을 미소짓게 한다면 그건 정말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본능을 믿으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저는 항상 그날의 감성에 맞춰 옷을 입는데 짜임새 있는 룩을 입고 싶은 날에는 격식을 차리고 귀찮을 때는 잠옷을 입어요. 물론 실수도 하겠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내키는 대로 입으라고 조언하겠어요.

그렇다면 마켓으로 돌아가 프링글스 티셔츠를 살 의향이 있나요?
물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