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바빴던 연남동을 지도로 따라가 봤다. 그 길의 랜드마크가 된 장소들을 중심으로 레스토랑, 카페, 그리고 식사 후 들르면 좋을 핫 플레이스까지 찾았다.

1 제리코키친 앤 더 바 점심에는 채식을 위주로 한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저녁에는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만든 안주가 있는 바로 변모한다.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한라봉 케익은 꼭 맛보길!
2 어쩌다 가게 홍대에서 13년을 지키고 있는 카페 비하인드의 대표가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연 가게. 케이크가 맛있는 피스피스, 미용실 바이 더컷, 수제화 전문점 아베끄, 위스키바 엔젤스 셰어 등이 오밀조밀 들어선 연남동식 편집숍이다.

3 비 플러스 엠 단순하면서 튼튼한 가구를 만드는 비 플러스 엠이 연남동에 쇼룸을 열었다. 예쁜 가정집 같은 공간에 차분하게 놓인 가구와 소품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4 씨클드로 씨클드로의 주인공은 선인장이다. 처음엔 의아하겠지만 캠벨수프 캔에 담긴 선인장은 안 가지고 올 수 없을 정도로 귀여운 모습이다.

1 소이연남 툭툭 누들타이가 이번엔 국수에 집중했다. 깊고 개운한 쌀국수를 후루룩 들이켜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발효빵 전문점인 브랜드 랩이 기다리고 있다.

2 멜로아 지난여름 문을 연 카페 겸 라운지 바. 널찍한 공간에서 저녁이면 펼쳐지는 밴드들의 공연이 주말 밤을 제대로 책임진다. 술 종류도 다양하다. 

3 바다파스타 방송작가로 일하다가 이탈리아 ICIF로 요리를 배우러 떠난 이선영 대표는 해산물을 사랑한다. 매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가져온 재료로 만든 샐러드와 파스타, 홍합토마토찜은 꼭 맛봐야 한다.

4 까사 디 노아 이탈리아 출신의 오너셰프와 그의 아내가 아들 노아의 이름을 따 ‘노아의 집’이라는 뜻의 이탤리언 레스토랑을 열었다. 파스타, 뇨키 등 현지 맛에 가까운 이탤리언 맛이 있는 곳. <비정상회담>의 알베르토가 추천한 가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