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트렌드는 여기에 있다.



연말이면 한 해 트렌드를 분석한 ‘트렌드’ 책이 쏟아져 나오고, 기업의 마케터들은 그 책을 보며 이해하기 바쁘다. 하지만 트렌드를 좀 아는 사람들은 그런 책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진짜 트렌드는 다른 데 있기 때문이다. <오가닉 미디어>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디어의 속성을 분석한다. 정보의 유통과 콘텐츠의 연결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두 얼굴>은 지금 똑똑한 백인들이 좋아하는 150가지 문화를 유쾌하고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풍자 형식을 취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안에 들어 있는 건 진짜 트렌드다. 허름한 술집, 페스티벌, 치즈, 에코백, 웨스 앤더슨…. 이 150가지 트렌드면 그 누구든 정말 ‘취향 좋은’ 사람으로 행세할 수 있다. 그 점이 이 책의 가장 희극적인 요소다. 책 마지막에는 ‘당신은 얼마나 ‘백인스러운가?’를 테스트할 수 있는데, 정말이지 얼마나 ‘백인스러운지’ 알게 되면 깜짝 놀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