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 가게 ‘수향’을 가로수길에서 만나보자.

 

경리단길에 있던 향초 가게 ‘수향’이 가로수길에 큰 집을 지었다. 뾰족한 지붕에 파란 벽이 멋스러운 이곳은 팔각형으로 모양을 낸 창문부터 ‘Life is Better When You Smile Nice’라는 문구가 새겨진 바닥 타일까지 3개월 내내 주인장이 직접 고치고 다듬은 센스가 돋보인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향초와 디퓨저, 룸 스프레이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향초나 디퓨저에는 원하는 문구를 20자까지 새길 수 있다고 하니, 올겨울 방 안에 바람을 적은 향초 하나 태워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