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 피쳐 에디터 허윤선이 조언하는 라이프스타일 Q&A.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를 할 일이 있다면 이메일은 최악의 수단이 될 수 있어요. 사람의 언어 표현 수단의 70%가 보디랭귀지죠. 어떤 말을 하더라도 어떤 표정과 목소리와 말투로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메시지나 이메일은 모든 게 지나치게 전달될 여지가 있어요. 특히 잘못한 부분을 지적하는 내용이라면, 이메일은 오래 남아서 상처를 주죠.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은 이메일의 위험성에 대해 이렇게 경고합니다. 첫째, 이메일은 사생활이 아니며 안전하지도 않아요. 회사 이메일은 회사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둘째, 이메일은 영원이 남아요. 특히 이메일로 타인의 흉을 본다고요? OMG, 그 이메일이 전사 메일로 돌아올 수 있어요.

셋째, 다른 사람에게 잘못 보낼 가능성이 늘 있죠. 특히 이런 메일은 그 메일을 가장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로 그 사람에게 가곤 해요. 넷째, 이메일은 진짜 의도를 왜곡시킬 수 있어요. 친절하게 썼는데, 받는 사람이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황당한 일은 늘 있을 수 있어요. 지금 쓰는 이메일이 누구한테 보여주든 한 점 부끄럽지 않은지 한번 더 생각해보고, 예민한 사안일수록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