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이런 여행도 있다.

 

세계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셀러브리티 셰프 알랭 뒤카스. 프랑스 출신인 그는 2007년 더 돌체스터(The Dorchester) 호텔에 자신의 레스토랑을 내면서 런던과 더 가까워졌다. <J’Aime London>에는 알랭 뒤카스가 사랑하는 런던의 맛있는 장소가 있다. 길거리 음식부터 즐겨 찾는 베이커리, 오가닉 제품을 판매하는 숍, 농장부터 레스토랑까지. 누가 런던을 맛 없는 도시라고 했나. 런던에는 모든 게 다 있다. 셰프의 비밀노트를 보는 것만 같은 이 책은 넉넉하게 실은 사진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책장을 따라 알랭 뒤카스의 인증을 받은 런던을 여행하고 싶은 마음만 분주하다. 또 다른 셰프는 밀라노로 향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은아 부부는 한 달 동안 피렌체로 떠났다. 남들이 이 도시, 저 도시를 바쁘게 오가는 동안 이들은 피렌체에 느긋하게 짐을 풀고, 매일 장을 보고 요리를 한다. 하루 머물다 가는 여행자들은 절대 모를 피렌체의 유혹적인 맛이 <피렌체 테이블>에 담겨 있다. 세상에는 이런 여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