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백스테이지를 바삐 오가며 단 몇 분 만에 기초부터 메이크업까지 완벽히 끝내는 바비 브라운이 생생한 퀵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해왔다. 늦잠 잔 날에도 화장을 포기할 수 없는 당신을 위해!

손에 들고 있는 회중시계는 론진(Longine).

손에 들고 있는 회중시계는 론진(Longine).

 

 

피부 결점은 가리면서 윤기는 살리는 베이스 메이크업 

컨실러를 적극 활용한다 백스테이지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중 하나가 컨실러다. 컨실러만 발라도 피부가 좋아 보여 파운데이션을 소량만 사용해도 자연스럽고 윤기 있는 피부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컨실러 전용 브러시를 이용하면 눈가와 코 주변까지 짧은 시간 안에 꼼꼼히 바를 수 있다. 컨실러를 바른 다음 손가락 측면으로 부드럽게 누르면 지문 자국이나 결이 남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피부가 좋은 편이라면 컨실러를 바르고 파우더를 가볍게 두드리기만 해도 충분하다. 컨실러는 질감과 색상이 매우 중요한데, 피부색과 비슷한 제품을 골라 눈 밑에 발라보고 피부톤을 가장 자연스럽게 밝히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풍성한 눈썹 눈썹

전용 섀도나 아이섀도를 이용한다 시간이 없을 때는 눈썹 전용  펜슬보다 수정이 쉽고 발색이 자연스러운 눈썹 전용 섀도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모발이나 눈썹색과 비슷한 섀도를 선택해 빳빳한 사선형 브러시로 눈썹 안쪽부터 눈썹산까지 가볍게 채워 바르면 된다.

 

음영을 넣어 그윽한 눈매를 표현하는 메이크업 

질감이 다양한 아이섀도를 함께 사용한다 눈꺼풀에 음영을 넣어 눈매를 깊이 있게 표현하는 메이크업은 질감과 색의 밝기가 다른 비슷 한 계열의 아이섀도만 있으면 빠르게 연출할 수 있다. 먼저 펄이 없는 가장 밝은색 아이섀도를 눈꺼풀에 엷게 펴 바르고 섬세한 펄이 섞인  중간 색상의 아이섀도로 평소에 그리는 아이라인보다 좀 더 두껍게 바른다. 가장 짙은색 아이섀도를 아이라이너처럼 눈꼬리에서 눈머리 방향으로 바르고 브러시를 이용해 경계진 부분을 펴주면 된다. 

 

길게 뻗은 속눈썹

뷰러를 반드시 사용한다 인형처럼 길게 뻗은 속눈썹을 연출하고 싶 다면 질 좋은 뷰러부터 장만하자. 속눈썹에 잘 밀착되는 뷰러로 속눈 썹 뿌리를 5~10초간 집었다가 들어 올리면 속눈썹이 처지지 않아 마 스카라를 한 번만 발라도 충분하다. 뷰러가 없을 때는 손가락으로 속 눈썹을 올려 몇 초간 눌러도 자연스러운 컬링 효과를 볼 수 있다. 

 

번진 아이 메이크업을 빠르게 수정하는 방법

아이크림과 면봉, 짙은 색 아이섀도를 준비한다 짙은 색상의 아이섀도가 번졌을 때는 아이크림을 묻힌 면봉으로 닦아내는 것이 가장 간편하다. 아이라이너가 번진 경우 짙은 색 아이섀도를 가볍게 덧발라 그러데이션하면 음영을 넣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수정할 수 있다. 

 

깔끔하고 쉽게 번지지 않는 레드 립 

립라이너나 립크레용을 활용한다 레드 립스틱을 바를 때 아랫입술 에만 충분히 바르고 위아래 입술을 맞물리면 윗입술에도 자연스럽게 색이 입혀져 립 메이크업을 간단히 끝낼 수 있다. 입술색과 비슷한 립 라이너나 립크레용으로 입술 전체를 채워 바르고 립스틱을 덧바르면 밀착력을 높여 립 메이크업을 수시로 수정하지 않아도 된다.

 

5분 안에 화장을 끝내고 외출해야 할 때

최소한의 화장품만 바른다 시간이 없을 때는 꼭 필요한, 최소한의 단계만 남기고 모두 생략해야 한다. 먼저, 모이스처라이저를 가볍게 마사지하듯이 바른 뒤 눈 밑에 파운데이션보다 한 톤 밝은 컨실러를 바르고 코나 입 주변에만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베이지나 브라운톤의 블러셔를 바르고 밝은 색상 블러셔를 덧바른다. 입술색과 유사한 립 제품을 바르고 마스카라로 마무리한다. 차로 이동 중에 화장을 해야 할 때는 흐르지 않고 화장을 단시간에 끝낼 수 있는 스틱 타입의 컨실 러와 파운데이션, 크림 제형의 블러셔, 블랙 마스카라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