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의 뷰티는 패션의 유전자를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1921년, 피렌체에서 구찌오 구찌에 의해 설립된 가죽 전문 브랜드로 출발했다. GG 로고와 삼색 줄무늬, 호스빗과 대나무 손잡이 등 여전히 구찌 제품에 차용되는 장식은 1960~70년대에 탄생했다. 본격적인 패션 하우스로 발돋움한 것은 1990년, 디자이너 톰 포드를 영입해 여성복 라인을 선보이면서부터다. 톰 포드가 브랜드에 ‘섹스’ ‘글래머러스’ ‘로큰롤’ 이미지를 덧씌웠고, 현재 구찌를 이끌고 있는 프리다 지아니니는 이탈리아의 패션 하우스로서 구찌의 전통을 부각하며 모던한 여성미를 표현한다. 뷰티 라인의 시작 1974년부터 향수를 선보이기 시작했고, 메이크업 라인은 지난 9월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론칭은 아직 미정이다. 시그니처 뷰티 아이템 1966년 그레이스 켈리를 위해 제작한 플로럴 패턴 스카프를 오마주한 플로럴 계열의 향수, 플로라. 패션과의 상관관계 메이크업 라인을 론칭하며 프리다 지아니니는 이렇게 말했다. “뷰티와 패션은 연관된 것이다 다른 하나가 없이는 서로 존재할 수 없다. 메이크업 라인은 구찌 여성의 본질을 표현한다.” 한편, 메이크업 라인의 패키지는 한눈에 구찌임을 알아볼 수 있는 GG 로고로 가득하다. 뮤즈 블레이크 라이블리, 샬롯 카시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