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뮤직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공간과 음악의 만남, 북촌이 무대가 되고 무대가 북촌이 되는 ‘북촌뮤직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12년부터 시작된 북촌뮤직페스티벌은 이제까지 전통음악을 위주로 선보였다. 올해는 전통음악은 물론 월드뮤직, 재즈, 클래식, 인디 음악, 무용 등 음악 외 다양한 분야의 44개 팀 아티스트들이 총체적 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여러 장르가 어우러진 만큼 올해의 ‘북촌뮤직페스티벌’의 주제어는 바로 고리! 프리뮤직의 대부이자 알토색소포니스트 강태환은 작은 갤러리를 무대로 대금 부는 이현석과 협연을 선보이고 가야금을 통한 다양한 창작활동을 선보이는 박경소는 ‘평행, 아름다운 그의 존재’라는 제목으로 화가 박성수, 타악주자 윤여주와 협업한 작품을 전시한다. 신명 나는 댄스 무대도 있다. 백댄서에서 현대무용가로 변신한 스타 춤꾼 김보람은 무용가 이은경과 함께 ‘가다프로젝트’를 결성해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려 44팀이 준비하는 만큼 언급한 프로그램은 시작에 불과하다. 9월 13일과 14일, 북촌을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다 한옥, 갤러리, 카페에서 맘에 드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그대로 서서 감상하면 될 일이다.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 북촌뮤직페스티벌만으로 충분하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bukchonmf.or.kr)에서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