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을/겨울 시즌의 브랜드 광고 비주얼로 보는 모델 이야기. 이번 시즌 패션계를 대표할 얼굴은 누구일까?

Celebrity Alert
버버리의 광고에서 카라 델레바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 수키 워터하우스를 비롯해, 패션 모델들의 밥줄을 위협하는 셀러브리티 모델은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영화 <님포매니악>에서 늘씬한 미모와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스테이지 마틴은 젊고 유능한 신인 여배우를 선호하는 미우 미우의 차세대 뮤즈로 선정되어 한 편의 누아르 영화 같은 복고풍 무드를 보여주었다.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가수 리타 오라는 로베르토 카발리의 광고 비주얼 속에서 화려한 디바로 거듭났다. 비욘세와 리한나가 그랬듯, 패션은 언제나 섹시한 흑인 디바의 탄생을 반긴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의 주연을 맡아 친숙한 프랑스의 국민 배우 이자벨 위페르 또한 지방시 광고의 메인 모델로 등장한다. 사실 앞에서 언급한 흑발 미녀들의 이미지는 그녀의 사진에 곁들인 사이드디시 같은 것. 이자벨 위페르는 1953년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