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관련한 고민이 다양해질수록 이 고민을 해결하는 시술도 다양해지기 마련이다. 피부과와 성형 외과를 중심으로 가장 최신의, 효과적인 시술을 소개한다.

실버톱은 아메리칸 어패럴(American Apperal).

Body | Fat
Q 딱 달라붙는 청바지를 입으면 고민이 생겨요. 뱃살과 허리살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고, 엉덩이 아랫부분에 살이 많아 처진 것처럼 보여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휴가를 오래 내기가 힘드니 티 나지 않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시술을 소개해주세요.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동시에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 국소 지방을 빼주는 미니 지방흡입 시술을 권합니다. 허리 뒤쪽이나 옆구리, 엉덩이 밑 등 손바닥만 한 부위의 지방흡입에 효과적이에요. 쉽게 빠지지 않는 부위를 3mm 정도 절개하고 지방을 흡입하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부담이 덜합니다. 시술시간은 30분~1시간 정도이고 실밥 제거는 5일 후에 하는데 멍이나 부기는 있을 수 있지만 부분적인 시술이라서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습니다. – 서인수 원장(디자이너 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Q 허벅지에 셀룰라이트가 많은데 지방과 함께 단단하게 굳어 있는 것 같아요. 마사지를 해도 사라지지 않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명 바나나살이라고 불리는 허벅지 옆쪽 살은 부종과 염증이 오랜 시간 지속돼 형성된 셀룰라이트층과 지방층이 쌓여 있어 쉽게 빠지지 않는 부위예요. 저온냉각술로 부종과 만성 염증을 가라앉히고, 다이내믹 지방파괴술로 지방세포를 녹인 뒤, 체외충격파, 엔더몰로지 등의 림프 순환 배출 관리로 파괴된 지방세포가 땀, 소변 등의 대사작용을 통해 원활히 배출되도록 하면 됩니다. 지방세포가 빠져나간 자리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재생을 촉진하는 탄력 레이저로 마무리하면 탄력 있는 각선미가 완성됩니다. – 강현영(유스클리닉 피부과 전문의)

Q 하체와 뱃살이 고민입니다. 젤틱, 미쿨, 클라투 등 여러 가지 냉동요법 레이저가 있더라고요.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젤틱, 미쿨, 클라투 모두 냉동요법 레이저입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모두 하체와 뱃살을 해결하는 레이저 시술이죠. 우선 냉동요법 레이저와 함께 뱃살의 탄력까지 개선해주는 듀얼지방분해라는 시술을 추천해요. 다른 말로 클라투 냉동지방분해술인데 팔뚝, 아랫배, 허벅지 등 지방을 없애고 싶은 부위에 냉각장치를 부착해 빨아들인 후 30~60분 동안 영하의 온도에서 지방세포를 냉각시킵니다. 진피나 근육과 달리 지방세포는 혈액순환이 줄어든 상태에서 냉각되면 자발적 세포 사멸 과정을 통해 시술 후 3개월에 걸쳐 서서히 소멸되면서 지방층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 시술 외에 엑실리스 열지방분해술도 추천하는데, 피부표면을 통해 고주파열을 전달해 피하지방층 지방세포의 자발적 세포 사멸 과정을 유도하는 시술이에요. 또한 열에 의한 진피층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재생하여 지방세포가 빠진 후 피부처짐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 송원근(차앤박피부과 노원점 피부과 전문의)

Body | Leg
Q 종아리에 알이 있어서 다리가 굵고 매끈해 보이지 않습니다. 발목도 굵은 편이고 언젠가부터 저녁이 되면 많이 부어 있는 것도 신경 쓰이고요. 수술은 싫은데 비수술적인 방법이 없을까요? 더블스키니 시술이 좋겠네요. 일명 종아리 알이라고 불리는 알통 근육인 비복근과 발목 위부터 펼쳐지는 근육인 가자미근 주변은 부종과 만성 염증을 동반한 셀룰라이트와 불필요한 근육층이 겹겹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다이나믹지방파괴 레이저로 지방 세포를 녹인 뒤 더불어 불필요하게 비대해진 근육을 간단한 주사 요법으로 줄이는 수술입니다. 특히 종아리의 경우 눈에 띄게 부종이 줄어들고 단단한 근육과 지방이 뭉쳐 있던 종아리 알이 말랑말랑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주1회 간격으로 2~3회 정도 시술받으면 드라마틱한 종아리 라인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 강현영(유스클리닉 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