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 피쳐 에디터 허윤선이 조언하는 라이프스타일 Q&A.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은 잊으세요. 마일리지는 최소 마일리지를 들여 가장 비싼 항공권을 구입하려는 만인의 만인을 향한 투쟁이니까요.

예를 들자면, 미국으로 가는 보너스 항공을 구입할 생각이라면 무조건 뉴욕을 갈 때 써야죠. 물론 뉴욕으로 가는 항공권이 가장 비싸다는 이유죠. 때문에 예약도 쉽지는 않아요. 이런 경우에는 편도 예약이 쉬운 보너스 항공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도 있어요. 이코노미 클래스로 예약되는 구간은 이코노미 클래스를 끊고, 예약되지 않은 구간은 비즈니스 클래스를 끊으면 됩니다. 마일리지가 넉넉하다면 말이에요.

보너스 항공권보다 마일당 단가를 계산해보면 가장 이득이 되는 것은 미주나 유럽 같은 장거리 노선의 이코노미 클래스 티켓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가격은 약 2배 차이가 나지만,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마일리지는 1.5배 정도예요. 금액으로 따지면 굉장한 이익이긴 해요. 다만 이코노미 클래스 티켓을 마일리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등급을 사야 한다는 게 관건입니다. 대체로 가장 싼 항공권들은 업그레이드가 제한된 티켓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