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새로운 술을 찰랑찰랑하게 붓고 마셨다.

1 무똥까데 라이더 컵 에디션
보르도 와인의 대중화를 이끈 무똥까데는 오늘 9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40회 라이더 컵을 위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스포츠와 친분을 과시했던 맥주의 자리를 이제 이 특별한 와인에게 양보해야 할 때. 가격미정.
2 호세쿠엘보 에스페샬 실버
테킬라는 달콤하다. 질 좋은 블루 아가베를 증류해, 순수한 아가베향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호기롭게 취하고 싶다면 샷잔을, 가벼운 한잔을 위해서는 손에 닿는 주스에 이 순수한 테킬라를 조금만 넣으면 된다. 그러니까 이 한 병이면, 끝. 4만원대.
3 옐로우테일 샹그리아
샹그리아를 만들려면 오렌지와 레몬, 정향과 계피 등 많은 재료가 필요하다. 그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옐로우테일 샹그리아. 과일향이 강해서 얼음을 넣고 시원하게 마셔도, 탄산수를 더 넣어도 그야말로 꿀맛이다. 1만3천7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