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동네에 있던 두 가게가 이태원으로 왔다.

1 해가 잘 드는 널찍한 실내 2 예젝과 라지 사이즈 비앙카 피자

1 해가 잘 드는 널찍한 실내 2 예젝과 라지 사이즈 비앙카 피자

룸 에이치 화덕피자 열풍이 불기 전부터 고소한 화덕피자와 샌드위치를 선보이던 북촌의 후스테이블이 경리단길에 도착했다. 그것도 가스트로 펍이 되어서! 바삭해서 안주로 먹기 좋은 비앙카를 비롯한 화덕피자와 샌드위치, 파스타에 수제 맥주를 곁들여 먹는 거다. 체코어로 ‘고슴도치’라는 이름의 부드럽고 달콤한 예젝은 룸 에이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세 잔을 주문할 경우 한 잔 더 주는 호기로움도 있다. 가게들이 오밀조밀 모인 경리단길에서 보기 드물게 널찍한 규모를 자랑하는 룸 에이치의 또 한 가지 자랑은 가격이다. 주문과 서빙이 셀프인 대신에 같은 메뉴도 후스테이블보다 3천원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것. 피자는 풀 사이즈와 하프 사이즈 두 가지 크기로 고를 수 있으니 조금씩 여러 종류의 피자를 맛보는 즐거움도 있다.
가격 하프 사이즈 피자 6천5백원부터 영업시간 정오부터 새벽 1시까지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717 문의 02-796-5061

 

1 넓은 공간에서 맘껏 초콜릿을 탐하자 2 레오니다스 오리지널과 초콜릿

1 넓은 공간에서 맘껏 초콜릿을 탐하자 2 레오니다스 오리지널과 초콜릿

레오니다스 120년 전통의 벨기에 초콜릿 레오니다스가 이태원에 문을 열었다. 신도림 디큐브시티와 명동에 매장이 있긴 했지만 테라스가 있는 이토록 널찍한 매장은 처음이다. 벨기에에서부터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는 초콜릿 원액으로 음료도 만들고 디저트와 스프레드도 만드니 초콜릿 천국이 따로 없다. 오리지널 음료는 반드시 맛볼 것, 다크초콜릿과 밀크초콜릿을 녹여 만든 진하고 부드러운 초콜릿 음료는 마시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달디달다. 다양한 패키지의 초콜릿 세트도 잔뜩 준비되어 있으니 선물할 일이 있다면 참고할 것. 주말에는 24시간 문을 여니, 집에 늦게 들어가 눈치 보이는 날 엄마에게 선물해도 좋겠다.
가격 레오니다스 오리지널 5천원, 초콜릿은 10g당 1천8백원 영업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토•일요일은 24시간)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27-12 문의 02-798-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