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시간을 떠올리며 감성을 채울 수 있는, 보는 것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영상을 만들었다.

화장품을 쓰면서 환경 보호를 할 수 있다면? 환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아끼지 않는 뷰티 브랜드의 그린 필름 <빌리프>편.

BELIF
쓰레기가 쌓여 있던 후미진 골목에 고양이 벽화가 그려지자 그곳은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 지난해 빌리프가 펼친 촉촉 아트 프로젝트의 결과다. 빌리프가 환경을 생각하며 접근하는 방식은 이토록 감각적이다. 일반인부터 미술 전공 학생,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피티 작가까지 총 43명이 참여해 삼청동과 신촌, 이태원, 대학로, 신사동 등 서울 곳곳의 버려진 공간을 위트 있는 스트리트 아트로 물들였다. 지저분한 거리를 벽화로 바꾸자, 곳곳은 포토존으로 변했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을 기억하는 이미지가 되었다. 빌리프는 이처럼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것을 넘어 무미건한조 도심을 촉촉하게 바꾸는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의 작은 변화사로람 들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월4, 지구의 달을 맞아 디자인 연구소인 띵스 디자인과 협업한 에코 폴딩 머그컵을 만들었다. 종이컵 사용을 줄이고, 양치질을 할 때 흘려보내는 물을 아끼기 위해서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환경 보호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