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인 소재와 공정으로 옷을 만드는 브랜드가 점차 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옷은 세련됨과는 과연 거리가 멀까? <얼루어> 패션 에디터가 일주일 동안 친환경 패션을 입었다.

티셔츠는 17만8천원, 필레다보르 바이 어라운드 더 코너(Fileuse d’Arvor by Around the Corner). 데님 팬츠는 12만9천원, 플랙진(Plac Jeans). 시계는 13만9천원, 스프라우트(Sprout). 쇼퍼백은 5만9천원, 리블랭크(Reblank).

티셔츠는 17만8천원, 필레다보르 바이 어라운드 더 코너(Fileuse d’Arvor by Around the Corner). 데님 팬츠는 12만9천원, 플랙진(Plac Jeans). 시계는 13만9천원, 스프라우트(Sprout). 쇼퍼백은 5만9천원, 리블랭크(Reblank).

DAY 1
유기농 면 소재를 사용하는 프랑스 니트 브랜드 필레다보르의 줄무늬 티셔츠에 플랙진의 유기농 면 데님 팬츠로 활동적인 옷차림을 완성했다. 이 팬츠는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면을 사용해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덜하다. 나무 소재를 사용한 스프라우트의 흰색 스트랩 시계로 경쾌한 멋을 더했고, 버려진 텐트를 재활용한 리블랭크의 쇼퍼백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티셔츠는 8만5천원, 어 퀘스천 오브 바이 어라운드 더 코너(A Question of by Around the Corner). 팬츠는 89만원, 마이예 바이 쿤(Maiyet by Koon). 선글라스는 21만9천원, 탐스(Toms). 팔찌는 3만원, 래;코드(Re;Code). 멜플렉스 소재 펌프스는 14만원, 멜리사(Melissa).

티셔츠는 8만5천원, 어 퀘스천 오브 바이 어라운드 더 코너(A Question of by Around the Corner). 팬츠는 89만원, 마이예 바이 쿤(Maiyet by Koon). 선글라스는 21만9천원, 탐스(Toms). 팔찌는 3만원, 래;코드(Re;Code). 멜플렉스 소재 펌프스는 14만원, 멜리사(Melissa).

DAY 2
덴마크를 대표하는 친환경 스트리트 브랜드 어 퀘스천 오브의 유기농 면 티셔츠에 마이예의 컬러 팬츠를 입었다. 각이 살아 있는 베지터블 가죽 소재의 H&M 컨셔스 컬렉션 미니백을 어깨에 살짝 걸치고, 탐스의 선글라스를 더해 간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브라톱은 3만5천원, 니트 스웨터는 4만9천원, H&M 컨셔스 컬렉션. 바지는 9만5천원, 파타고니아(Patagonia). 시계는 25만5천원, 위우드(Wewood). 미니백은 9만9천원, 팔찌는 3만5천원, H&M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운동화는 6만9천원, 빅토리아 슈즈(Victoria Shoes).

브라톱은 3만5천원, 니트 스웨터는 4만9천원, H&M 컨셔스 컬렉션. 바지는 9만5천원, 파타고니아(Patagonia). 시계는 25만5천원, 위우드(Wewood). 미니백은 9만9천원, 팔찌는 3만5천원, H&M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운동화는 6만9천원, 빅토리아 슈즈(Victoria Shoes).

DAY 3
H&M 컨셔스 컬렉션의 브라톱에 니트 스웨터를 겹쳐 입어 시스루 룩을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했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의 쇼츠, 천연 캔버스와 고무 소재로 만든 빅토리아 슈즈의 운동화로 캐주얼한 멋을 가미했다.

텐셀 리오넬 소재 블라우스는 8만9천원, 팬츠는 6만9천원, 베지터블 가죽 소재 벨트는 8만9천원, 모두 H&M 컨셔스 익스클루시브(H&M Conscious Exclusive). 베지터블 가죽 소재 클러치백은 만7천원, 리블랭크.

텐셀 리오넬 소재 블라우스는 8만9천원, 팬츠는 6만9천원, 베지터블 가죽 소재 벨트는 8만9천원, 모두 H&M 컨셔스 익스클루시브(H&M Conscious Exclusive). 베지터블 가죽 소재 클러치백은
만7천원, 리블랭크.

DAY 4
패스트 패션의 대명사인 H&M은 친환경 의류를 만드는 일에도 열심이다. 유기농 면과 재생 폴리에스테르, 텐셀 등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매년 컨셔스 컬렉션과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선보인다. 그중 컨셔스 익스클루시브는 섬세한 디테일과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실루엣의 H&M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블라우스와 팬츠를 입고 와이드 벨트로 허리라인을 강조해 볼륨감을 살렸다.

스웨트 셔츠는 5만6천원, AFM.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 와이드 팬츠는 3만5천원, H&M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시계는 28만5천원, 위우드. 단추 장식을 재활용한 데님 소재 팔찌는 3만원, 래;코드. 지하철 광고판을 재활용한 토트백은 6만9천원, 터치포굿(Touch 4 Good). 멜플렉스 소재 펌프스는 16만원, 멜리사.

스웨트 셔츠는 5만6천원, AFM.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 와이드 팬츠는 3만5천원, H&M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시계는 28만5천원, 위우드. 단추 장식을 재활용한 데님 소재 팔찌는 3만원, 래;코드. 지하철 광고판을 재활용한 토트백은 6만9천원, 터치포굿(Touch 4 Good). 멜플렉스 소재 펌프스는 16만원, 멜리사.

DAY 5
친환경 원단을 사용하는 패션 브랜드 AFM의 재생 폴리에스테르 소재 스웨트 셔츠를 골랐다. 화려한 패턴을 중화하는 데는 무채색만 한 것이 없다. H&M의 컨시어스 익스클루시브 라인의 와이드 팬츠로 편안한 멋을 더했다. 천연 원목 소재의 위우드 시계와 레코드의 팔찌, 지하철 광고판을 재활용해 만든 터치포굿의 토트백으로 스포티 무드를 더했다.

셔츠 블라우스는 9만9천원, B/W 바이 소울팟 스튜디오(B/W by Soulpot Studio). 리폼 스커트는 29만원, 래;코드.

셔츠 블라우스는 9만9천원, B/W 바이 소울팟 스튜디오(B/W by Soulpot Studio). 리폼 스커트는 29만원, 래;코드.

DAY 6
한국의 전통미를 모던하게 풀어내는 소울팟 스튜디오의 옷은 입는 순간 치유가 되는 기분이다. 세컨드 라벨인 B/W 바이 소울팟 스튜디오도 마찬가지다. 유기농 면, 텐셀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한 의상은 감촉이 무척 부드럽다. 버려지는 옷감과 부자재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의 래;코드의 아방가르드한 스커트를 더해 모던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재생 실크 소재 코트는 2백89만원, 마이예 바이 쿤. 대나무와 텐셀 소재 셔츠는 12만8천원, B/W 바이 소울팟 스튜디오. 멜플렉스 소재 플랫 슈즈는 13만원, 멜리사. 면과 나무의 섬유소로 만든 환경 친화적 렌즈를 사용한 선글라스는 가격미정, 폴라로이드 바이 사필로(Polaroid by Safilo).

재생 실크 소재 코트는 2백89만원, 마이예 바이 쿤. 대나무와 텐셀 소재 셔츠는 12만8천원, B/W 바이 소울팟 스튜디오. 멜플렉스 소재 플랫 슈즈는 13만원, 멜리사. 면과 나무의 섬유소로 만든 환경 친화적 렌즈를 사용한 선글라스는 가격미정, 폴라로이드 바이 사필로(Polaroid by Safilo).

DAY 7
마이예는 윤리적 패션을 지향하는 착한 패션 브랜드다. 인도네시아와 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임금을 제공하면서 고감도의 옷을 만든다. 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풍부한 질감의 마이예 코트는 그 자체만으로 멋스럽다. 여기에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인 멜플렉스 소재를 사용하는 멜리사의 플랫 슈즈를 신었다.

1 베지터블 가죽 소재 카디건은 1백28만원, 이새(Isae). 2 면 소재 티셔츠는 4만3천원, 아카 바이 샵에스더블유(Arka by ShopSW). 3 저지 소재의 드레스는 14만8천원, 리바이스(Levi’s). 4 면 소재 스카프는 18만5천원, 모아몽(Moismont). 5 줄무늬 양말은 8천원, 하늘색 양말은 8천원, 그린블리스(Green Bliss). 6 버려진 데님을 재활용해 만든 클러치백은 4만7천5백원, 젠니클로젯(Zennycloset).

1 베지터블 가죽 소재 카디건은 1백28만원, 이새(Isae). 2 면 소재 티셔츠는 4만3천원, 아카 바이 샵에스더블유(Arka by ShopSW). 3 저지 소재의 드레스는 14만8천원, 리바이스(Levi’s). 4 면 소재 스카프는 18만5천원, 모아몽(Moismont). 5 줄무늬 양말은 8천원, 하늘색 양말은 8천원, 그린블리스(Green Bliss). 6 버려진 데님을 재활용해 만든 클러치백은 4만7천5백원, 젠니클로젯(Zennycloset).

TIP 친환경 패션 브랜드 6
1 이새 자연에서 얻은 재료와 빛깔을 사용하는 친환경 브랜드다. 식물성 성분 타닌을 사용해 자연친화적인 가공법을 활용한 베지터블 가죽 제품이 자연스러운 멋을 자아낸다.
2 아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아카는 무독성의 친환경 잉크와 프리미엄 유기농 면을 사용해 옷을 만든다.
3 리바이스 리바이스는 청바지 제작에 필요한 물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인 ‘워터리스 데님’과 재활용 천과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웨이스트리스 진’을 개발해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버리는 원단의 양을 최소화한 재단법을 사용한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출시했다.
4 모아몽 프랑스 북부 피카르디 지역에서 탄생한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다.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대지의 빛과 색에서 영감 받은 자연스러운 색감이 특징이다.
5 그린블리스 3년 이상 농약과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면을 사용하는 양말 브랜드다. 열 켤레를 판매하면 한 켤레를 국제아동구호단체에 전달하며, ‘애니멀 라인’은 판매가의 3%를 동물 자유연대에 전달한다.
6 젠니클로젯 버려진 의류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젠니클로젯은 대표적인 업사이클링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