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에코’는 뷰티 업계 전반에 걸친 화두가 되었다. 원료를 얻는 과정에서부터 성분 제조와 제품 생산 과정, 패키지, 그리고 더 나아가 브랜드의 철학과 대외적 활동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이나 유기농 같은 콘셉트는 상당히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피부 건강도 지키고 지구 환경도 살리기 위한 브랜드들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내 에코 뷰티의 의미 있는 현주소를 짚어본다.

1 멜비타의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듀오 50ml 4만원대.2 멜비타의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세럼 30ml 7만원대.

1 멜비타의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듀오 50ml 4만원대.2 멜비타의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세럼 30ml 7만원대.

 

자연에서 얻은 유기농 성분의 힘

세계적으로 공인된 ‘트루 오가닉’
요즘 들어 자연주의나 천연, 유기농과 같은 수식어가 붙는 화장품이 부쩍 많아졌다. 하지만 성분이나 제조 과정을 살펴보면 ‘무늬만’인 경우도 있다. 그런 점에서 세계적인 공인 인증 기관에서 천연, 유기농 인증을 받은 브랜드라면 좀 더 믿고 선택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브랜드가 멜비타다. 1983년 생물학자인 베르나르 셰빌리아에 의해 프랑스 청정 지역으로 알려진 아르데슈에서 시작된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로 모든 제품이 에코서트와 코스메비오의 까다로운 유기농 인증을 받아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친환경 화장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더욱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되기에 그 가치는 더 크다. 천연 유기농 성분으로 만들어지는 멜비타의 제품들은 그 효과 면에서도 친환경의 힘을 잘 보여준다.

자연의 에너지로 환하고 생기 넘치는 피부
착한 성분으로 피부에 건강한 생기와 광채를 되살리고 싶을 때 멜비타의 이 두 가지 아이템을 선택해보자. 먼저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듀오는 멜비타를 대표하는 2가지 플로럴 워터와 오일을 블렌딩한 독특한 2-in-1 듀오 텍스처가 특징이다. 다마스크 로즈 플로럴 워터가 피부에 활력을 선사하며, 로즈힙 오일의 피부 탄력 효과도 뛰어나다. 또한 피부 활기를 북돋우는 유기농 장미 꽃잎과 열매의 복합체가 얼굴을 환하게 하고 광채를 선사한다.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듀오를 사용한 후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세럼을 바르면 더 효과적이다. 이 세럼은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고 촉촉하게 가꾸는 야생 장미 열매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탱탱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꾼다. 뿐만 아니라 탄력 강화 효과가 뛰어난 마쉬 클로버 성분과 로즈 플로럴 워터가 함께 들어 있어 피부톤을 더욱 투명하고 화사하게 만들고 건강한 피부로 가꿀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문의 02-3014-2997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듀오는 플로럴 워터와 오일이 섞여 있어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고 피부가 윤기 있고 부드러워졌다. 핑크빛 제형의 래디언스 세럼까지 바르고 베이스 제품을 바르니 은은한 광채가 돌아 피부가 화사하고 건강해 보였다.” -조은선(<얼루어> 뷰티 에디터)

함께 사용하면 좋은 제품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듀오와 세럼을 사용할 때 함께 쓰면 좋은 제품 두 가지를 소개한다.
1 로즈 플로럴 워터
이 제품은 유기농 장미 꽃잎 2000개를 고스란히 담은 멜비타의 넘버원 오가닉 플로럴 워터다. 유기농 장미에서 추출한 성분이 함유돼 보습 효과가 뛰어나며 특히 진정 효과가 탁월해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 향기로운 장미향은 심신에 편안한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200ml 3만8천원.

2 로즈힙 뷰티 오일
로즈힙 뷰티 오일에는 칠레의 야생 장미 열매에서 냉압법으로 추출한 성분이 들어 있다. 필수지방산, 리놀렌산, 비타민C가 풍부해 건조한 피부에 강력한 보습 효과를 주며 피부 탄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세럼과 섞어 사용하면 좋다. 50ml 6만2천원.

 

1 2013년에 제작된 이니스프리의 에코 손수건. 제주 조랑말을 캐릭터화한 ‘이니랑’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 이니스프리의 에코백.3, 4, 5 이니스프리의 더 그린티 씨드 세럼과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 제주한란 인리치드 크림 공병. 다 사용한 공병을 모아 오면 뷰티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 공병들은 다시 재활용된다.

1 2013년에 제작된 이니스프리의 에코 손수건. 제주 조랑말을 캐릭터화한 ‘이니랑’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 이니스프리의 에코백.3, 4, 5 이니스프리의 더 그린티 씨드 세럼과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 제주한란 인리치드 크림 공병. 다 사용한 공병을 모아 오면 뷰티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 공병들은 다시 재활용된다.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쉬운 그린 라이프

화장품에 스며든 그린에 대한 철학
친환경적인 삶을 일상에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심각한 환경 오염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 잠깐 죄의식을 느끼다가도 그 순간이 지나면 늘 그대로다. 하지만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함께라면 아름다운 지구를 더 오래도록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자연에서 얻은 청정한 원료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한편, 친환경을 통해 자연의 건강함까지 책임지고자 하는 브랜드의 철학 때문이다. 그 철학을 바탕으로 이니스프리는 어렵게 의무적으로 하는 행동이 아닌,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그린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캠페인이 바로 ‘에코 손수건 캠페인’이다. 2010년부터 이니스프리는 ‘지구를 위해 손수건을 꺼내세요’라는 문구 아래 에코 손수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휴지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는 작은 습관 하나가 나무를 살리고, 푸른 숲을 지키고, 지구의 체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이니스프리는 매년 새로운 디자인의 에코 손수건을 선보이며 그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공병 수거로 실천하는 소소한 지구 사랑
이니스프리가 제안하는 또 다른 그린라이프 실천 방법은 ‘공병 수거 캠페인’ 참여다. 2003년부터 시작된 캠페인으로, 무심코 버리는 화장품 공병을 매장에 가져오면 그 고마운 마음을 뷰티포인트로 보답한다.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덕분에 2013년까지 총 211,031kg의 공병을 수거했는데, 이는 약 269,417kg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와 함께 소나무 약 2,424그루의 식수 효과를 가져왔다. 무엇보다 이 캠페인은 누구나 아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그린 활동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그저 다 쓴 화장품 공병을 가져다주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지구 온난화를 막는 첫 걸음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니스프리는 다양한 그린 캠페인을 통해 환경과 지구를 훨씬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의 080-380-0114

푸르른 지구를 위하여
자연을 위해 이니스프리에서는 숲 보전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2012년에는 제주 청정숲 곶자왈을 지키기 위해 ‘곶자왈공유화재산’과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포레스트 포맨 제품의 수익금 3%를 이곳에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곶자왈이 사유화되어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지대를 매입해 공유 재산화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또한 2013년에는 중국 내몽고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1만 그루 나무 심기를 진행한 바 있다. ‘더 그린티 씨드 세럼’을 한 개 판매할 때마다 나무 한 그루를 심을 수 있는 금액을 기부해 기금을 마련한 것. 심어진 1만 그루의 나무는 2,500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사막의 환경 생태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 닥터 브로너스의 매직 시카카이 솝 티트리. 355ml 2만원. 2 닥터 브로너스의 유기농 매직 시카카이 컨디셔닝 헤어 린스. 237ml 2만1천원. 3 닥터 브로너스의 매직 시카카이 솝 레몬 그라스 라임. 355ml 2만원.

1 닥터 브로너스의 매직 시카카이 솝 티트리. 355ml 2만원. 2 닥터 브로너스의 유기농 매직 시카카이 컨디셔닝 헤어 린스. 237ml 2만1천원. 3 닥터 브로너스의 매직 시카카이 솝 레몬 그라스 라임. 355ml 2만원.

 

156년을 이어온 유기농 뷰티 레시피

각종 화학 성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중금속에 오염된 미세먼지를 씻어내겠다고 합성 계면활성제가 가득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피부를 위한 길일까? 건강한 피부를 원한다면 순수 자연의 에너지를 담은 닥터 브로너스의 유기농 클렌저로 눈길을 돌려보자. 닥터 브로너스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농무부(USDA)에서 인증한 유기농 원료로 제품을 완성한다. 닥터 브로너스의 매직 시카카이 솝 티트리와 매직 시카카이 솝 레몬 그라스 라임은 얼굴, 보디, 두피 모두에 사용 가능한 올인원 유기농 클렌저로, 슈가 스크럽 작용으로 각질과 미세한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해 피부를 매끈하게 관리한다. 호호바 오일, 헴프 오일 등이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럽다. 일반 정제수 대신 유기농 포도 주스를 베이스로 해 보습력이 탁월한 것도 장점이다. 상큼하고 달콤한 향으로 아로마 테라피 효과까지 누리고 싶다면 매직 시카카이 솝 레몬 그라스 라임을, 지성과 트러블성 피부라면 티트리 오일이 피부를 완화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매직 시카카이 솝 티트리를 추천한다.

모발부터 두피까지, 오가닉 케어
닥터 브로너스의 유기농 매직 시카카이 컨디셔닝 헤어 린스는 ‘모발을 위한 나무 열매’라는 뜻을 지닌 유기농 시카카이 성분이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코코넛 오일, 올리브 오일 등이 두피와 모발에 보습과 영양을 주어 빛나는 머릿결을 완성한다. 특히 레몬주스와 오렌지, 레몬 오일 등이 잦은 펌과 염색으로 약해진 모발의 pH 밸런스를 조절해 부드럽게 가꿔준다. 식물성 오가닉 성분만으로 이뤄져 꾸준히 사용하면 손상된 모발과 문제성 두피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며, 점차 볼륨감 있는 풍성한 머릿결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의 02-3414-1109

“소량만 사용해도 거품이 풍부해 몸과 두피의 노폐물과 얼굴의 메이크업을 말끔하게 지워준다. 게다가 솝으로 세안 후 바로 화장품을 바르지 않아도 땅기지 않을 정도로 촉촉함이 남았다.” -이민아(<얼루어> 뷰티 에디터)

환경을 사랑하는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
거품을 풍성하게 하는 합성 계면활성제, 매끈한 머릿결을 위한 실리콘 성분 등은 인류의 건강만 해치는 것이 아니다. 자연 분해되지 않아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닥터 브로너스는 모든 제품을 자연 분해되는 성분만으로 제작해 인간과 환경이 건강하게 공존할 길을 찾는다. 신선한 천연 재료로 제품을 만들고, 패키지와 포장지 역시 100% 재활용 플라스틱과 재생지만을 고집한다. 공정무역을 실천하고 잔인하고 비윤리적인 동물 실험은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