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영감의 원천이 되는 아트북 리스트.

1 <스타일 딕셔너리>, 루벤 톨레도
일러스트레이터 루벤 톨레도의 그림을 좋아한다. 위트 있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동시에 패션 디자이너인 아내 이사벨 톨레도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받기 때문에 그의 작품 속 패션은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물론, 워낙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선보여 좋은 공부가 된다.
– 권영은(헤어 아티스트)

2 <더 앤디 북>, 브루스 웨버
브루스 웨버는 자신의 카메라를 통해 피사체의 가장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한다. ‘덜한 것이 더한 것이다’라는 그의 철학은 나의 메이크업과도 닮아서 그의 사진집은 영감의 원천이 된다. 바비 브라운이 20주년을 맞았을 당시 브루스 웨버 협업을 진행했을 정도! – 바비 브라운(메이크업 아티스트)

3 <타마라 드 렘피카>, 전시 도록
아르데코 시대의 대표적인 여류 화가인 타마르 드 렘피카의 작품에는 드라마틱한 음영을 드리운 여인이 등장한다. 그림 속 여인의 메이크업은 빛이 감도는 피부와 은은한 블러셔, 그리고 아찔한 레드 컬러의 립스틱을 바른 모습으로 이번 시즌의 우아하고 클래식한 메이크업과 닮아 있다. – 제임스 몰로이(맥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아티스트리 디렉터)

4 <점프북>, 필립 할스먼
초현실주의 사진가 필립 할스먼의 <점프북>에는 마릴린 먼로부터 닉슨 대통령까지 178명의 유명
인사가 점프를 하는 순간을 담아냈다. 그들의 얼굴 표정은 어느 한구석도 닮지 않았다. 그의 사진처럼 저마다 다른 얼굴 표정을 생동감 있게 살리는 메이크업을 하려고 노력한다. – 최희선(랑콤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