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 홍수처럼 쏟아져도 좋은 제품은 다시 구입하기 마련이다. 화장품을 누구보다 많이 접하고 사용하는 40인의 뷰티 인사이더의 재구매 제품들을 엿봤다.

21 랑콤의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리바이바-플라즈마TM세럼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부터 하루가 다르게 탄력을 잃어가던 피부가 쫀쫀하고 매끄러워졌다. 무엇보다 두루뭉술하던 얼굴선이 날렵해졌다. 지금 세 통째 사용 중이다. 50ml 19만원대. – 김희진(<W> 뷰티 에디터)
22 오엠의 페이스 토닉 밤
피부에 수분 공급과 함께 아로마 테라피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을 손바닥에 덜어 체온으로 살살 녹이면서 진한 허브 향을 만끽한 다음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쓸어주듯 바른다. 귀 밑의 림프절을 마사지하듯 자극해 바르면 피부 혈색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30ml 13만9천원. – 한주희(<그라치아> 뷰티 디렉터)
23 클라란스의 V 리프팅 에센스
제품명 그대로 얼굴의 부기를 빼 브이 라인을 선사한다. 제품을 바르고 이마와 눈, 볼, 턱과 턱선, 그리고 귀와 목을 자극하는 마사지를 하면 효과가 더 좋다. 지금까지 사용한 게 모두 몇 개인지 셀 수 없을 만큼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50ml 8만8천원. – 김은지(프리랜서 뷰티 에디터)
24 러쉬의 렛 더 굿 타임즈 롤
적당량의 제품을 덜어내 물과 섞어 걸쭉해질 때까지 개어서 사용하는 스크럽이다. 시나몬과 옥수수 전분이 주성분으로, 얼굴 전체에 바르고 가볍게 마사지한 후 헹궈내면 피부가 부들부들해진다. T존과 콧볼 주변은 한 번 더 사용하면 좋다. 100g 1만8천원.– 정은지(<싱글즈> 뷰티 에디터)

25 아모레퍼시픽의 트리트먼트 CC쿠션
최근 쿠션 제품이 줄을 이어 출시되고 있지만, 그중에서 커버력과 촉촉함 정도가 가장 훌륭한 제품이다. 수시로 덧발라도 밀리거나 뭉치지 않고, 건조해지지 않아 계속 구입하고 있다. 30g×2개 6만5천원. – 김귀애(헤어 아티스트)
26 시세이도의 아이래쉬 컬러
눈매를 또렷하게 살리려면 마스카라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아이래쉬 컬러로 속눈썹을 바짝 올려야 한다. 꾸준히 사용하는 것은 시세이도의 아이래쉬 컬러다. 동양인의 눈매에 맞게 디자인되어 눈꼬리 부분의 바깥쪽 속눈썹까지 잘 잡혀 올라간다. 1만8천원 – 윤가진(<싱글즈> 뷰티 디렉터)
27 아쿠아모이스트의 수분 크림
말캉말캉한 텍스처의 수분 크림으로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에 딱이다. 수면팩으로 사용해도 좋고, 베이스 메이크업 전에 얇게 펴 바르면 물광 메이크업이 연출된다. 또, 수분 크림과 페이스 오일을 1 : 1로 섞어 마사지하면 촉촉함이 배가된다. 50g 2만8천원대. – 이선배(뷰티 칼럼니스트)
28 코스메 데코르테의 모이스처 리포솜
세안 후 가장 먼저 사용하는 퍼스트 에센스다. 이 제품을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촉촉함 정도가 눈에 띄게 다르고,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의 효과를 높여 지속적으로 구입하고 있다. 40ml 12만5천원. – 지향미(비주얼 아트 디렉터)

29 이니스프리의 유채 꿀 세럼
건조한 피부에는 세럼을 수면팩처럼 도톰하게 바르는 것이 최고다. 꿀처럼 진득한 제형의 유채 꿀 세럼을 얼굴에 듬뿍 바른 후 따뜻한 손으로 지그시 눌러 흡수시키면 고가의 수분팩 부럽지 않다. 가격도 저렴해서 아낌없이 사용한다. 50ml 1만8천원. – 박미경(스타일리스트)
30 클라란스의 더블 픽스 마스카라
이 제품을 사랑하는 이유는 마스카라를 바른 후에 다시 한 번 덧바르면, 속눈썹이 한올한올 코팅돼 땀과 눈물에도 절대 번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에 베이스로 사용하면 더욱 또렷한 눈매를 연출한다. 7ml 3만원. – 이주현(<보그> 뷰티 에디터)
31 맥의 리퀴드 라스터 라이너 포인트 블랙 컬러
동양적인 눈매에 안성맞춤인 아이라이너다. 브러시가 날렵해 정교한 라인을 그릴 수 있고, 땀과 피지에도 절대 번지지 않는 제품이다. 2.5g 2만9천원. – 이현아(메이크업 아티스트)
32 입생로랑의 글로스 볼륍떼 N 203호 코랄 간도라
유리알처럼 반짝이고 선명한 입술을 연출하기에 적격인 데다 끈적임이 없어서 즐겨 사용한다. 또, 입술 모양의 애플리케이터는 거울이 없어도 정교하게 바를 수 있어 편하다. 4g 3만9천원대. – 이지현(<에비뉴엘> 뷰티 에디터)

33 헤라의 선메이트 쿨링무스 SPF50+/PA+++
매년 여름이나 동남아로 휴가를 갈 때면 구입하는 자외선 차단제다. 피부에 열이 오르면 노화가 심화되기 때문에 온도를 낮추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무스 타입이라 아무리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거나 두껍게 발리지 않는다. 70g 4만원. – 이선영(아로마테라피 요가강사)
34 비오템의 보꼬포렐 바디버터 크림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텍스처는 곧바로 옷을 입어도 묻어나지 않을 만큼 흡수가 빠르고, 촉촉함은 오래 남는다. 또, 자기 전에 사용하면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풍겨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더한다. 200ml 4만2천원대. – 공인아(<보그걸> 뷰티 에디터)
35 크리니크의 아로마틱 엘릭서 보디 스무더
크리니크의 첫 번째 향수인 아로마틱 엘릭서의 보디 모이스처라이저다. 버베나와 일랑일랑, 장미향 등이 은은하게 풍기고 촉촉함이 오래 남는다. 국내 미출시 제품으로 외국에 갈 때마다 여러 개씩 사온다. 200ml 34달러. – 박혜수(<바자> 뷰티 디렉터)
36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사포네 멜로그라노 토일레떼
민감성 피부를 위한 세안용 비누지만, 2년째 샤워 젤 대신 사용하고 있다. 샤워 후에 풍기는 은은한 석류 향과 우유 성분에 의한 촉촉한 마무리가 좋다. 100g 3만8천원. – 김경민( 패션 에디터)

37 로라 메르시에의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을 바르기 전에 빼놓지 않고 사용하는 프라이머다. 크림을 바른 것처럼 피부에 쏙 스며들어 주름과 모공을 커버하고,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인다. 또, 은은한 광채가 피부를 화사하게 한다. 50ml 4만8천원. – 박새미(<노블레스> 뷰티 에디터)
38 숨37의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4년째 사용하고 있는 퍼스트 에센스다. 점성이 있는 제형을 손바닥에 덜어 충분히 두드려 흡수시키면 피부결이 라텍스처럼 매끄러워진다. 그 후에 그때그때 피부 상태에 맞는 에센스를 덧바르면 효과 만점! 80ml 8만원. – 김여진(<슈어> 뷰티 에디터)
39 하다라보의 고쿠쥰 로션
스킨케어의 첫 단계인 토너는 수분 정도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하다라보의 고쿠쥰 로션은 점성이 있어 에센스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다. 화장솜을 사용하지 않고 손바닥에 덜어 충분히 두드려 흡수시킨다. 170ml 2만2천원. – 신정인(매일경제 기자)
40 록시땅의 시어 버터 핸드 크림
겨울철이면 수시로 정전기가 일어나는 손에 잊지 않고 사용하는 핸드 크림이다. 시어버터의 수분과 영양공급, 미끈거리지 않는 텍스처, 은은한 꽃향기를 두루 갖춘 제품이다. 150ml 3만5천원. – 정아진(<레옹> 피처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