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를 방문할 예정인 이들을 위해 알아봤습니다. 영화관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바로 여기!

관객에 따라 영화관 가장 선호하는 자리는 다를 수 있다. 다리를 쭉 뻗고 군것질을 하기엔 맨 앞자리가,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는 사람이라면 복도 끝 좌석이, 영화보다 스킨쉽이 목적인 커플이라면 맨 뒷자리가 가장 좋은 좌석일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영화 관람을 위한 최적의 명당은 어디나 있는 법. 오랫동안 고대하던 영화에 푹 빠지기엔 어느 자리가 제일 명당자리일까?

일반 영화관 : 뒤에서 1/3 위치의 가운데 자리가 가장 상석이다. 좌석이 I열까지 있는 소극장이라면 G열의 중앙을, P열까지 있는 극장에서는 J열이 최적의 명당이다. 화면이 한 눈에 들어오는 데다 눈높이가 맞아 런닝타임이 긴 영화를 보더라도 목에 무리가 없기 때문. 소리의 왜곡이 가장 적은 위치라 음향 효과가 중요한 공포 영화나 음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뮤지컬 영화를 본다면 더욱 쟁취해야 할 자리다.

돌비와 아이맥스 영화관 : 입체 영상 영화라면 조금 더 앞자리를 선택해도 좋다. 스크린에 가까울수록 시각적 효과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이맥스를 즐길 수 있는 CGV 용산에선 H열의 14, 15이, 상암 돌비 에트모스 시스템으로 입체적인 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메가박스 코엑스점 M2관의 경우 H열의 13, 14이 해당된다. 3D 입체 영화관의 경우 지나치게 앞에 위치한 자리는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어 유독 예민한 사람이나 나이가 지긋한 조부모님과 동행할 때에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