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잘 모르겠다고 위로하지만 점점 처지는 얼굴에 무언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할 때 선택하는 것이 리프팅 시술이다. 최근 선보인 시술을 체험한 이들로부터 최신의 리프팅 시술을 엿봤다.

검은색 스윔슈트는 아장프로보카퇴르(Agent Provocat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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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없는 클리어 리프트, 10분 만에 끝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면서부터 어쩐지 피부가 축축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비서라는 직업을 가졌기에 타인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이고픈데 날이 갈수록 푹 꺼지는 눈 밑과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눈가와 팔자주름이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었다. 효과 좋다는 화장품에 아낌없이 투자했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는 볼 수 없었다. 그러다가 ‘보톡스나 필러를 맞으면 나아질까’ 싶어서 찾은 와인 피부과 성형외과에서 클리어 리프트라는 레이저 시술을 권유받았다. 상담을 거친 후 세안을 하고 막상 시술하려고 누우니 이전에 레이저 토닝을 받을 때 따끔거렸던 기억이 떠올라서 떨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마취 크림도 바르지 않은 얼굴에 바로 시술을 한다니! 순간 원장이 손에 쥐고 있는 권총 같은 레이저가 얼굴에 닿아 눈을 질끈 감았다. 클리어 리프트 시술을 시작하자 얼굴의 솜털이 타는 건지 타는 냄새가 약간 났고 간혹 따끔하긴 했지만 아프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내 얼굴을 톡톡 건드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10분이라는 짧은 시술 시간, 얼굴이 빨개지는 홍조 증상도 없어서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을 활용해 받을 수 있는 최적의 레이저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시술 직후에 눈에 보이는 확연한 효과가 있을 줄 알았는데 효과는 미미했다. 리터치를 위해 2주 후 다시 병원을 찾아 물었더니 클리어 리프트는 콜라겐 생성 기간이 필요하므로 진정한 효과를 보기까지는 1~2달가량 걸린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성격 급한 나로서는 한없이 길게만 느껴졌다. 그래도 이왕 받기 시작한 거 끝을 보자는 생각에 꾸준히 4회 시술을 받았고, 지금은 눈가와 입가 잔주름이 확연히 개선되었고 피부 탄력이 좋아졌다. 주변 사람들도 변화를 모르고 있다가 어느 날부터 “그런데 너 얼굴 좋아진 것 같다?”라는 소리를 종종 하는 것을 보면 지속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보톡스나 필러 대신 클리어 리프트 시술을 받기를 잘했다는 생각까지 든다. – 김지혜(33세, 비서)

노화에 브레이크를 걸었던 에어젠트
20대부터 피부과에서 필요한 관리를 받아왔던 나는 피부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 30대에 접어드니 슬슬 노화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요가 강사로 일하며 클래식 요가와 핫요가 수업을 병행하면서 땀과 노폐물 배출이 큰 탓인지 모공이 넓어지며 피부 탄력이 줄어드는 게 느껴졌다. 나뿐만 아니라 핫요가를 하는 요가 강사들 사이에서 모공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피부가 처지면서 모공이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게 문제였다. 본격적인 리프팅 시술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차앤박피부과 압구정점 박진성 원장을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추천받은 것이 에어젠트였다. 티 나지 않는 리프팅 시술이니 부담은 없을 거라고 했다. 클렌징 후 보통의 레이저와는 다르게 두피 쪽과 얼굴을 살피며 바로 시술에 들어갔다. ‘다다다닥’ 소리와 함께 국소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20여분 정도 시술을 진행한 후에 약간의 출혈이 있어 얼굴선 옆 두피 안에 거즈를 댔고 욱신거리는 느낌이 잠시 들기는 했으나 오래가지는 않았다. 에어젠트 페이스 리프팅은 얼굴에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인근 두피에 하는 레이저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후에는 하루 동안 머리를 감지 말고 염색과 파마는 일주일 후에 가능하다고 했다. 공기압에 의해 히알루론산 등이 침투되기 때문에 해당 부위가 욱신거릴 수 있다고. 시술 다음 날 스스로도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만큼 피부가 탱탱해 보였고, 시술 후 3일째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얼굴선이 날렵해졌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 변세진(34세, 요가강사)

줄기세포 물광주사와 연어주사로 하는 리프팅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오래 앉아 있는 일에 종사하다 보니 피부는 점점 건성으로 변해갔다. 특히 30대에 접어들면서 탄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시간이 날 때마다 피부 관리를 받았지만 뭔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어 의학의 힘을 빌리기로 결심하고, ‘줄기세포치료’로 유명한 재돈성형외과를 찾았다. 서재돈 원장은 자신의 지방 조직에 포함된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을 추천했다. 그리고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연어주사를 권했다. 일명 ‘DNA 주사’라고 불리는 연어주사는 연어의 핵산 성분 속에서 피부 세포를 재생해주는 특정 성분만 골라 만든 것으로 세포 재생과 성장을 촉진한다고. 때문에 흉터 개선과 모공 축소 효과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줄기세포를 추출하기 위해 복부의 지방을 빼내기로 했다. 30~60cc 정도 지방을 빼준다니, “야호!”를 외쳤다. 시술은 수면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새벽부터 금식을 해야만 했다. 마취를 하고 줄기세포와 연어주사 시술을 받았다. 마취 후에는 얼굴 곳곳의 주사 자국과 표정을 지을 때 뻐근함이 느껴져 좀 불편했다. 주사 자국은 2~3일 지나니 옅어지고 비비크림으로 커버가 가능했다. 시술 후 일주일째가 되니 자국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건조함은 많이 사라졌다. 시술 3주가 지난 지금은 늘어진 피부가 조금 올라붙는 느낌이 들었고, 모공의 크기가 줄어들어서인지 메이크업이 훨씬 잘 받았다. 얼굴이 탱탱해지고 윤기가 흐른다고 말해주는 회사 동료들의 말에 으쓱하기도 했다. 줄기세포의 효과는 1~2개월 후부터 더욱 눈에 띄게 높아진다고 하니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 – 박미영(34세, 은행원)

울세라보다 울트라포머, 통증은 줄고 효과는 높아졌다
계속되는 야근으로 부쩍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얼굴이 푸석해 보여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 레이저 시술을 받을 생각에 최신의 리프팅 치료를 검색했고, 울트라포머라는 시술을 알게 되었다. 평소 자주 가던 신사에스앤유피부과 장승호 원장에게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리프팅에는 울세라가 유명하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아프다고들 해서 울트라포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승호 원장은 울트라포머도 강하게 하면 무척 아픈데, 강도를 낮춰 두 번에 나누어 하면 통증도 줄고, 효과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서마지 비용의 반도 안 되는 가격이 마음에 들어 시술을 결정했다. 먼저 얼굴 사진을 찍고 클렌징을 한 후 마취크림을 바른 다음 30분쯤 흘렀을까? 연속적으로 바늘을 쏘는 듯한 느낌과 소리가 났다. 그러나 움찔할 정도였고 참을 만했다. 하지만 코 위, 입 위, 눈 주위를 할 때는 통증이 느껴졌다. 1차 시술 후 레이저 팁을 바꾸었는데 처음보다 따끔거리는 것이 좀 더 심했다. 마지막으로 모공과 잔주름, 그리고 눈꺼풀을 위해 팁을 바꿨을 때는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시술 후 다음 날, 코와 눈썹 근처는 좀 얼얼했지만 붉은 기는 싹 사라졌고 부기도 없었다. 시술 1주일이 지나자 피부톤이 환해지고 모공도 좀 줄어든 것 같았지만 눈에 띄게 리프팅된 느낌은 못 받았다. 대신 전보다는 확실히 탄력이 생기고 얼굴이 작아진 느낌은 들었다. – 홍은영(33세, 피티젠 대표)

15분 필러만으로 리프팅된 얼굴
우연한 기회에 모델로 피부과의 서구일 원장이 집도하는 ‘3D리프팅 필러’의 라이브 시술 데모 모델이 되었다. 방송일을 하고는 있지만 수술대에 올라 시술 모델이 되는 것은 처음이었다. 필러 시술실에 들어가자 얼굴 부위별로 국소 마취가 시작되었다. 수면 마취가 아니라서 시술 단계를 설명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국소 마취를 해도 될 만큼 통증이 심하지는 않나 보다’라고 안심하는 사이 원장은 내 얼굴에 주사를 놓기 시작했다. 마취가 덜 된 부분은 약간씩 뻐근하고 욱신거려서 겁을 먹기도 했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주사라 10초쯤 견디면 그 부위가 끝나고 다른 부위로 넘어갔다. 아프다고 느낄 때쯤 얼굴 전체의 필러 시술이 끝나 있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뭉클해졌다. 이마는 볼록해졌고, 꺼진 볼은 살짝 솟아났고, 턱선은 날렵해졌다. 예전에도 필러 시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에는 피부 표면에만 주사를 놓아 필러액이 자리를 못 잡고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했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3D리프팅 필러는 뼈 바로 윗부분까지 주삿바늘이 들어가서 필러액이 깊숙이 자리 잡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다고 한다. 사진과 화면을 잘 받아 덕분에 요즘에는 하고 있는 방송일과 모델일에도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 김민진(32세, 방송인)

꺼진 볼륨을 채워준 필러 리프팅
30대가 되면서 얼굴에 탄력이 현저히 사라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언젠가부터인가 밤에 많이 먹고 잔 다음 날 부은 얼굴이 오히려 더 예뻐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문제는 얼굴의 전반적인 볼륨이 사라지면서 눈 밑이 꺼져 보일 뿐만 아니라 팔자주름까지 도드라져 보인다는 것이었다. 30대 중반에 벌써부터 시술이 필요한가 싶어 성형외과 상담을 받아보기로 결심했다. “얼굴 전반적인 볼륨도 문제지만 눈 밑 지방이 튀어나와서 그 밑 부분이 더 꺼져 보이네요. 그래서 인상도 칙칙해지고 나이도 들어 보일 수 있어요.” 코코아성형외과의 송진경 원장은 필러 리프팅과 함께 눈 밑 지방재배치술을 권유했다. “튀어나온 지방을 꺼진 부위로 이동하는 수술이나 지방을 삽입하는 수술만으로는 볼륨감을 완벽하게 얻을 수 없어요. 대신 앞볼에 필러를 주입해 볼륨을 주면 팔자주름까지 개선되어 자연스럽게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죠.” 상담 일주일 뒤 필러 리프팅과 눈 밑 지방재배치술을 받게 됐다. 큰 수술은 아니었지만 시술은 처음이었기에 살짝 긴장이 됐다. 하지만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수술은 수면마취로 진행돼 전혀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 수술시간은 한 시간 남짓 걸렸다. 필러 리프팅과 눈 밑 지방재배치술을 받은 사람들은 얼굴에 멍이 들기도 한다는데, 나는 부기나 멍이 심하지 않아 수술 후 3일 만에 회사에 출근할 수 있었다. 출근 후 동료들은 내게 뭔가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다고는 했지만 어느 한 곳을 콕 짚어 성형수술 했냐고 물어보는 사람은 없었다. 첫 시술이라 불안했던 나는 눈 밑 교정을 더한 필러 리프팅 시술 이후 자신감을 찾게 되었다. 특히 눈 밑 꺼짐이 해결되고 팔자주름이 없어지니 다섯 살쯤은 어려 보였다! – 김정희(33세, 회사원)

수술 없이 동안과 V라인을 만드는 페이스 리프팅
30대에 접어들면서 동안 얼굴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특히 심해지는 팔자주름과 무너지는 턱선으로 고민하던 차에 담피부과를 찾았다. 김홍두 원장은 실 리프팅으로 먼저 팔자주름을 완화하고 얼굴 전체에 더블로 초음파로 리프팅 시술을 할 것을 권했다. 팔자주름 쪽에만 실을 넣고 거기에 더블로 초음파 리프팅을 진행하는 순서였다. 얼굴에 마취크림을 바르고 30분이 지나 시술에 들어갔다. 초음파레이저인 더블로를 이용해 얼굴 전체를 리프팅하기 위해 팁으로 얼굴을 문질렀다. V라인 턱선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했기에 턱선 부분을 많이 문지르는 듯했다. 마취크림 덕분인지 초음파레이저 팁이 얼굴에 닿는 동안 약간 얼얼한 감은 있었지만 심한 통증은 없었다. 20~30분 정도 시술 후, 팔자주름 개선을 위해 바늘을 이용하여 볼 부분에 실을 넣어주었는데 따끔한 정도였지 크게 통증은 없었다. 40분 정도 만에 모든 시술은 끝났다. 얼굴은 살짝 붓고 붉은 기는 있었지만 심하지 않았고, 붉은 기는 한두 시간 안에 사라졌다. 실 리프팅 때문에 다음 날 약간의 멍과 부기가 있어 불편했지만 비비크림을 바르면 가려져서 다행이었다. 3~4일 후엔 부기도 가라앉았다. 멍은 1주일 정도 지속되었지만 팔자주름은 현저하게 개선되어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시술 후, 더블로 레이저 때문인지 턱 쪽의 피부가 땅겼는데 기분 좋은 땅김이었다. 한 달이 지나자 확연히 얼굴선이 갸름해진 느낌이 들었다. – 배서영(31세, 회사원)

 

1 서마지 CTP. 콜라겐 재생 효과가 있어 리프팅, 안색 개선에 효과가 있고 통증을 최소화한다. 2 팔자주름을 펴고 V라인으로 리프팅하는 데 실 리프팅 시술은 즉각적이고 가시적이다. 퓨린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순도 99.9%의 금실. 체내에서 서서히 가수분해되어 사라지므로 몸에 남지 않는다.

1 서마지 CTP. 콜라겐 재생 효과가 있어 리프팅, 안색 개선에 효과가 있고 통증을 최소화한다. 2 팔자주름을 펴고 V라인으로 리프팅하는 데 실 리프팅 시술은 즉각적이고 가시적이다. 퓨린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순도 99.9%의 금실. 체내에서 서서히 가수분해되어 사라지므로 몸에 남지 않는다.

서마지 CTP로 보드랍고 쫀쫀해진 피부가 되다
어릴 때부터 윤기 있고 투명한 피부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래서 예쁜 얼굴보다 피부가 더 중요하다고 늘 생각했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피부에 좋다는 피부과 시술은 외워두고 시술해볼 정도였다. 친한 언니에게서 피부 탄력을 높이려면 기존의 서마지에서 업그레이드된 서마지 CTP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프다는 말에 포기했었다. 그런데 몇 달 전에 하나도 아프지 않은 서마지가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동안의원. 구소연 원장은 나에게 피부는 좋은 편인데 볼과 눈가 쪽에 탄력이 좀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고서 서마지 CTP는 콜라겐 재생 효과가 있어 리프팅과 더불어 피부톤까지 맑게 하며 진동 모드라서 통증을 최소화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시술이 시작되었고, 입주변이 살짝 뜨거운 걸 제외하고는 통증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얼굴과 목까지 한 시간 반 정도의 시술이 끝났다. 얼굴은 시술의 흔적 없이 맑고 뽀얗게 변해 있었다. 피부가 워낙 예민한 편이라 간단한 피부과 시술을 받고도 얼굴이 빨갛게 되곤 하는데 오히려 시술하기 전보다 얼굴이 더 깨끗할 줄이야! 세안 후 피부는 부드럽고 쫀쫀해진 느낌이었고, 건조함도 많이 사라졌다. 1년에 한 번만 받으면 되는 시술인 데다 자연스러운 동안 피부를 실현해주니 나에게 서마지 CPT만큼 훌륭한 시술은 없다. – 전경진(32세, 의류 쇼핑몰 ‘Here She Comes’ 대표)

20대의 갸름하고 탄력 있는 얼굴 라인을 위한 동안 리프팅, 부분거상술
아직 20대이지만 처진 얼굴 라인과 떨어진 피부 탄력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피부 처짐이나 탄력저하는 중장년층의 고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20대 초반인 내가 왜 이런 고민을 해야 하나 싶어 원인과 확실한 해결 방안을 찾고자 강남의 뷰성형외과를 찾았다. 좀 더 확실한 리프팅 효과를 원하는 내게 뷰성형외과 이동찬 원장은 ‘부분거상술’이라고 불리는 최소절개 리프팅을 추천했다. “부분거상술은 피부와 지방의 처짐을 유발하는 피부 아래 조직을 당겨줌으로써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시술입니다. 흉터와 회복 기간 때문에 ‘안면거상술’이 부담스러운 20~30대가 선호하는 시술 방법이지요.” 상담이 끝난 후 바로 시술받을 준비를 했다. 귀 앞쪽으로 작게 절개해 시술하기 때문에 흉터 걱정은 없다고 했다. 두려움을 뒤로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수면마취로 진행되었기에 볼 수는 없었지만 시술 시간은 1시간 정도가 걸렸다고 했다. 회복실에서 몇 시간을 푹 자고 일어났더니 수술이 끝나 있었다. 입원 필요 없이 당일 퇴원이 가능했고, 얼굴 전체가 땅기고 얼얼한 느낌은 있는데 통증은 없었다. 이틀 정도 얼굴이 땅기는 듯한 느낌이 지속됐다. 7일 후에 시술 경과를 보러 병원을 방문했고 실밥을 풀었다. 처진 듯했던 볼이 팽팽해지고, 팔자 주름도 펴졌으며, 턱선도 또렷해졌다. 이 정도면 대만족! 리프팅을 했다고 표정이 어색하거나 인위적인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아직 회사 동료들에게는 시술받은 것을 고백하지 않았지만 갈수록 예뻐진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그리고 처음으로 외모에 자신감이 생겼다. 나와 같은 볼처짐으로 고민하고 있는 20대, 30대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술이다. – 한아름(25세,광고대행사 AE)

두드러진 광대뼈에 볼살까지 처져 EZ광대축소술과 듀얼 리프팅을 하다
겨울철 대표적인 먹거리인 호빵은 중학교 때부터 불리던 나의 별명이기도 하다. 어릴 적부터 남달리 광대뼈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살이 쪄 광대뼈가 완만하게 보였고 지인들은 귀엽다고도 했지만 그 말도 20대 초반까지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당당히 은행에 합격하여 주위의 부러움을 샀지만 둥글둥글한 얼굴 때문에 이성에게는 인기가 없었다. 변화를 위해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 다이어트였다. 하지만 정작 빠져야 할 살은 그대로 있고, 탱탱했던 볼살이 축 처지는 최악의 결과가 찾아왔다. 물론 광대뼈는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절대 얼굴에 손을 대지 말라던 아빠의 말씀을 어기고 난 친구와 함께 성형외과를 찾았다. 처음엔 보톡스 주사를 맞으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상담을 해보니 광대뼈를 축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다. 유티플 봄성형외과 이정수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나와 같은 경우는 나이가 들수록 볼살이 처지면서 더욱 나이 들어 보이기 쉽고 이와 함께 튀어나온 광대뼈가 더욱 드러나면 고집이 세 보일 수 있다고 말하며 EZ광대축소술과 듀얼 리프팅 시술을 추천했다. “EZ광대축소술은 광대뼈가 튀어나오면서 볼살이 많아 처져 보이는 얼굴에 추천할 만해요. 내시경광대축소술의 진화된 방법으로 볼 처짐 현상이 없고 부기와 출혈이 적으며 통증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죠.” 게다가 수면 진정 요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해 일상으로 복귀가 빠르다고 했다. 함께 진행하는 듀얼 리프팅은 볼살 처짐을 교정하는 시술로 근막박기와 골막하박리를 통해 얼굴 가장 깊은 층을 리프팅하면서 동시에 처진 피부를 강한 실이나 녹는 실로 당기는 시술법. 수술을 위해 2주의 휴가를 냈고, 드디어 수술대에 올랐다. 막상 수술하는 도중에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지만 수술 후에는 통증이 있어서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거의 누워 지냈다. 한 달이 지나고 부기가 완전히 빠진 내 얼굴을 보는 순간 그냥 웃음이 나왔다. 광대뼈가 들어가고 볼과 턱도 갸름해지면서 피부는 탱탱해진 상태. 무조건 성형을 권유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처럼 광대뼈와 볼살로 고민하는 이에게 권하고 싶다. 얼굴이 달라졌다고 인생이 바뀌지는 않더라도 자신의 변화한 모습에 대한 만족감 그리고 당당함은 살아가는 데 큰 에너지가 되는 것은 확실하니까. – 김정은(33세, 회사원)

V라인을 만들어준 실 리프팅
밤샘 야근에 지친 탓인지 나에게도 노화라는 것이 찾아오는 게 느껴졌다. 이러다 얼굴이 불독처럼 변할 것 같은 두려움에 32년 동안 찾지 않던 피부과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그동안 방송에서 자주 본 피부과 전문의 김연진 원장을 수소문해 반포동의 퓨린피부과로 찾아갔다. 추천받은 시술은 실 리프팅. 실 리프팅이라길래 얼굴에 실을 집어넣어 당기는 시술인 줄 알고 무서워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한 시술이었다. 얼굴에 마취크림을 바르고 의료용 녹는실(PDO)를 바늘로 삽입하는 시술이라고 했다. 이 녹는 실이 얼굴을 당겨주고 콜라겐을 재생해 페이스 리프팅과 함께 잃어버린 V라인을 다시 찾게 해준다고. 실의 종류도 다양했다. 부위마다 다른 실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V라인을 만들어주고, 토네이도 리프팅으로(실이 토네이도처럼 꼬여 있어서 좀 더 강한 리프팅 효과를 낸다고 한다) 팔자주름이나 턱 라인을 당겨주고, 마지막으로 레인보우골드! 레인보우골드는 금실 리프팅이라고 하는데, 리프팅과 함께 미백, 색소에 효과적이어서 광대뼈 부위에 맞으면 물광효과, 혹은 금광효과를 내어 얼굴이 더 입체감 있어 보인다고 한다. 시술 부위를 체크하고 늘을 넣었다 뺐는데 그냥 주사 맞을 때 느껴지는 따끔한 정도라 참을 만했다. 중간중간엔 마취 때문인지 바늘이 들어갔는지도 모를 때가 많았다. 그렇게 15~20분이 흐르자 어느덧 시술이 끝나 있었다. 짧은 순간에 끝나버리니 허무하기까지 했다. 시술 직후 거울을 보니 시술 부위가 약간 붉긴 했지만 한 시간 전과는 다른 탱탱한 얼굴! 사라졌던 턱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재생광선을 10~20분 정도 쐬고 나오니 붉은 기도 거의 사라졌다. 2주 후에는 처졌던 살이 올라 붙으면서 얼굴 윤곽이 살아나 이목구비도 뚜렷해졌고, 팽팽해진 광대뼈 부위에서는 광채가 나 입체감 있는 얼굴로 바뀌었다. 의외로 예전의 V라인을 쉽게 다시 찾은 셈이다. – 박윤지(32세, 회사원)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시술만큼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화장품에도 리프팅을 돕는 조력자들이 있다. 최신 기술이 접목된 눈에 띄는 리프팅 제품들

1 시세이도의 바이오퍼포먼스 어드밴스드 수퍼 리스토어링 크림 탄력을 주관하는 진피층의 마스터 셀 기능을 유지시켜 피부 처짐, 탄력 저하, 주름을 완화해 피부의 윤곽을 복원한다. 50ml 15만원
2 랑콤의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리바이바-플라즈마™ 세럼 피부 활성 성분 복합체가 피부 속을 한층 한층 채워주어 단단하게 하며 탄력을 높여 리프팅 효과를 준다. 50ml 19만원대
3 헤라의 셀-바이오 크림 안티에이징 성분인 셀-바이오 옴니포커스™ 성분이 세포에 작용해 피부를 탱탱하고 투명하게 개선한다. 내장된 거즈를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50ml 9만원.
4 스트라이벡틴의 TL™ 타이트닝 페이스&넥 크림 주름지기 쉬운 목과 턱선을 탄력 있게 가꾸는 크림으로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주고 장기적으로 미세주름까지 완화한다. 50ml 12만원
5 MTG의 리파 캐럿 백금 소재의 전자 롤러로 얼굴 라인을 따라 문지르면 이중턱, 팔자주름을 포함한 얼굴 전체와 보디까지 탄력 있게 가꿀 수 있다. 39만6천원.
6 아모레퍼시픽의 컨투어 리프트 익스트림RX 세럼 더마 리필링 콤플렉스가 피부 속의 탄력을 개선하고 식물성분의 리프팅 폴리머가 피부 처짐을 막아 얼굴 윤곽선을 잡아주는 고농축 세럼. 30ml 24만원
7 노에사의 안티에이징 리제너레이션 마스크 피부 깊이 재생 효과를 전달하는 다나뎀 물질이 잠든 사이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고 피부에 리프팅 효과를 준다. 40ml 60만원.
8 샹테카이의 골드 에너자이징 아이 리커버리 마스크 24K 골드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속 DNA를 보호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민감한 눈가의 깊은 주름을 완화한다. 19g 28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