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vs. 스모키. 전지현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이 직접 들려준 그녀의 두 가지 메이크업 룩.

내추럴 메이크업
<별에서 온 그대>의 ‘국민 여신’ 천송이 역으로 1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전지현. 지나간 세월이 무색할 만큼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는 <엽기적인 그녀> 이후 늘 민낯 같은 투명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1 그녀의 내추럴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맑은 피부톤이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CC크림을 얇게 펴발라 깨끗하게 표현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촬영 틈틈히 에센스와 밤 제형 모이스처라이저로 피부 보습에 신경을 쓰고 있다.
2 눈썹은 결을 살려 빗고 비어있는 곳은 섀도를 사용해서 메꾸고, 속눈썹은 컬링하지 않고 인조 속눈썹을 중간 중간에 심어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아이섀도와 아이라인, 블러셔는 모두 생략하는 편이다.
3 입술엔 입술 보호제를 발라 윤기있게 표현하고, 너무 붉어 보일 땐 누드색 립스틱을 발라 차분한 느낌으로 마무리하면 전지현식 내추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스모키 메이크업
레드 카펫이나 특별한 행사에선 그녀도 화려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즐겨 연출한다. 그녀의 스모키 메이크업은 번진 듯이 바른 아이섀도로 도도해 보이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1 스틱형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파우더를 가볍게 발라 윤기가 도는 피부를 연출한다.
2 누드색 아이섀도를 사용해 눈두덩에 넓게 펴바르고 크리미한 검정색 펜슬로 아이라인을 그린다. 그 위에 미세한 펄이 들어 있는 회색과 보라색 아이섀도를 아이라인 위에 경계가 지지 않도록 펴발라 번진 듯한 느낌으로 표현한다.
3 뷰러로 속눈썹을 15도 정도의 각도로 컬링하고 마스카라를 꼼꼼히 바른다.
4 살구빛의 블러셔를 볼에 발라 생기있게 표현하고, 노란 톤이 감도는 갈색 브론저를 사용해 얼굴 외곽과 광대뼈를 중심으로 둥글게 펴 발라 얼굴의 음영을 살린다.
5 입술은 펜슬형 립라이너를 사용해 입술선을 정리하고 브라운 톤의 립스틱을 바른 후 립글로스를 덧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