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 피처 에디터 허윤선이 조언하는 라이프 스타일 Q&A.

어른이 된 후 인간관계의 본질은 간단해요. 바로 ‘기브앤테이크’죠. 하물며 부모자식 사이에도 애교 많은 자식에게 떡 하나 더 준다고요. 이건 내가 밥 한 번 사면 너도 합 한 번 사야 한다는 물질적인 부분이 아니에요. 즉,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사랑을 줘야 한다는 거예요. 특히 직장생활에서는 짝사랑은 없다고 봐야 해요. 사랑하고 아끼지 않으면, 믿고 따르지 않을 테니까요.

물론 예외는 있어요. 나는 사랑하는데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생겨요. 그럼에도 혼자 내리사랑을 줄 수 있다면? 사회생활은 결국 사회생활이라는 씁쓸한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겠죠.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의 39번째 비밀에는 이렇게 쓰여 있어요. ‘직장 친구는 위험하다!’ 친구 되기에 실패했다면 100% 업무상 동료로 지내요. 일을 잘하면 칭찬해주고, 실수가 있다면 도와주세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면 간단하게 딱 한 번만 지적해요. 서로 시시콜콜한 일상을 나눌 수는 없겠지만, 회사에서 좋은 파트너가 될 수는 있을 거예요. 그렇게 신뢰를 쌓으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