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불멸의 패션 아이콘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스타일을 이야기한다.

패션이나 삶에 있어서 변치 않는 무언가를 지닌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루한 클래식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클래식 스타일로 영원한 아름다움을 지닌 세기의 여인이 있다. 늘 우아함을 잃지 않았던 다이애나가 그 주인공이다. 오는 1월 나오미 왓츠가 다이애나비로 분한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새삼 그녀의 삶과 스타일이 재조명받고 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묵묵이 추구해나가는, 그녀의 신념만큼이나 확고한 패션 스타일 역시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살아생전 “나를 아이콘이라고 부르지 마세요”라고 말했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그녀를 또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스타일 응용하기

비즈니스 룩 파스텔 컬러의 스커트 슈트를 즐겨 입은 그녀의 패션 스타일은 직장 여성들이 참고하기 딱 좋다. 그녀처럼 재킷과 같은 색상의 벨트를 재킷 위에 매 허리를 강조하고, 무릎 길이의 단정한 스커트로 비즈니스 룩을 연출해보자. 슬링백 슈즈나 앞코가 뾰족한 슈즈와 클래식한 토트백으로 마무리하면 세련된 스커트 슈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파티 룩 연말 파티에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이라면, 다이애나의 미니드레스 룩을 시도해보자. 다이애나는 칵테일 파티에 참석할 때에는 장식이 없는 대신 어깨를 드러내거나,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미니드레스로 섹시한 파티 룩을 연출했다. 주로 검은색을 즐겨 입었지만, 원색의 드레스를 입을 때에는 신발과 가방까지 똑같은 컬러로 연출해 통일감을 주었다. 주얼리는 귓볼에 딱 달라붙는 심플한 귀고리 하나면 충분하다.

캐주얼 룩 일상 생활에서 다이애나는 주로 흰색 셔츠에 치노 팬츠, 로퍼를 신은 편안한 캐주얼 룩을 즐겨 입었다. 셔츠나 니트 스웨터는 한 사이즈 큰 베이지나 파스텔 컬러를 선택해 낙낙하게 연출하고, 팬츠는 발목까지 오는 길이에 슬림한 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화사한 색상의 로퍼로 포인트를 주면 다이애나의 대표적인 캐주얼 룩을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