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 뷰티 에디터 황민영이 조언하는 뷰티 Q&A.

건조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예상컨대 얼굴에 뿌린 미스트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속에 있는 수분까지 함께 증발해 피부가 더 건조해진다는 이야기일 거예요. 하지만 피부 속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증발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보통의 미스트가 피부 겉에서 막을 형성하거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스트를 뿌리는 것만으로 피부가 건조한 것을 순간적으로 막아줄 수는 있잖아요. 그리고 손으로 두드려 흡수를 시키면 증발하는 것을 줄일 수도 있고요. 그건 파운데이션처럼 유분이 많은 제품을 바른 상태에서도 마찬가지죠. 게다가 화장품 회사들이 수분을 잡기 위한 성분을 열심히 연구한 덕분에 증발하는 양을 줄인 효과도 있고요.

중요한 것은 미스트를 뿌린 다음의 관리예요. 너무 건조한 상태라면 미스트를 뿌린 다음에 증발을 막을 수 있는 보습제를 아주 소량 얇게 펴바르는 것도 좋아요. 손바닥에 덜어 얼굴을 감싸듯이 꾹꾹 누르는 거예요. 물론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지 않았다는 조건이 붙어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