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가 멋진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가 봤다. 얼루어링 라이프에 관한 11가지 질문과 답.

얼루어링 라이프를 묻다: 원조연

당신이 하는 일
패션쇼나 패션 잡지, 광고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한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당신을 우연히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
<서울살롱>이라는 펍. 시골에서 직접 담가 공수한 과일주와 순대, 사골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가방 속에 늘 가지고 다니는 것
메모장과 펜, 지갑, 핸드크림, 립밤, 민트. 종일 촬영장에 있다 보면 얼굴 신경 쓸 겨를이 없어 메이크업 제품은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대신 남의 얼굴을 만지는 일을 하니 핸드크림은 늘 가지고 다니며 손을 부드럽게 가꾼다.

가장 최근에 구입한 것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해 히트텍을 샀다.

요즘 첫 번째 위시리스트
폭스바겐 폴로. 원래 골프를 갖고 싶어 했는데 지금은 더 소박해 보이는 폴로가 좋다.

<얼루어>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것
혼자 떠나는 여행을 권한다. 혼자이면 외로울 것 같지만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여행이 되니까.

요즘 관심 있는 사람
우리 엄마. 얼마 전 김치 가게를 내셨는데,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 일단 친구들에게 열심히 홍보 중이다.

우울할 때 하는 일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틀고 청소를 한다. 주변이 깨끗해지는 걸 보고 있노라면 침울한 기분이 사라지고 흥겨워진다.

요즘 가장 자주 듣는 음악
빌리 조 암스트롱과 노라 존스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 요즘 들어 하루에 두 번씩 듣는다. 장르가 컨트리라 멜로디도 리듬도 최신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 점 때문에 마음이 평온해 진다.

요즘 가장 흥미로운 일
젬베(djembe) 연주. 젬베는 아프리카의 타악기인데 일본을 여행할 때 요요기 공원에서 연주하던 사람들을 보고 흥미가 생겨 배우게 됐다. 이후 바빠서 계속하지 못했는데 곧 다시 시간을 내서 배우려고 계획 중이다.

당신의 얼루어링 라이프를 위해 꼭 필요한 것
건강! 얼마 전 아파서 한 달간 일을 쉬어야 했는데, 몸이 좋지 않으니 그 어떤 것에도 의미를 찾을 수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