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스타일을 비슷하게 따라 한다고 해서 여배우처럼 보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따라 해보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이다. 그래서 스타일링 기기와 제품으로 혼자서 도전해볼 만한 4가지 스타 스타일을 모았다.
고준희 단발머리
한 해가 가고 계절이 바뀌어도 고준희 단발머리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누구나 집에 하나쯤 갖고 있을 법한 아이론을 이용해 세련된 C컬을 연출하는 방법.
1 표면이 둥근 아이론을 이용해 모발 끝이 밖으로 뻗치도록 가볍게 만다.
2 중간 크기의 둥근 브러시를 컬을 넣은 부위에 말아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쐬어 컬을 고정한다.
3 모발 뿌리 쪽에 볼륨 파우더를 뿌리고, 손가락을 넣어 가볍게 털어 모근이 처지는 것을 예방한다.
4 컬을 자연스럽게 고정하는 헤어 스프레이를 모발 전체에 가볍게 뿌려 마무리한다.
공효진 웨이브
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끝났지만 공효진 헤어 스타일은 남았다. 펌으로는 완벽히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스타일링 기기를 이용해 연출하는 법.
1 샴푸 후 헤어 드라이기로 모발의 수분을 제거한 상태에서 모발 뿌리부터 끝부분까지 볼륨 무스를 골고루 바른다. 고개를 살짝 숙이고 손으로 가운데에 가깝게 가르마를 탄다. 이때 가르마 선이 도드라지지 않아야 자연스러워 보인다.
2 모발을 몇 개 섹션으로 나누고, 손가락 두 개에 모발을 돌돌 만다. 모발을 감는 손가락의 개수가 늘어날 수록 웨이브의 굵기가 굵어지므로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3 손가락을 빼고 링 모양으로 만든 모발 끝을 잡고 2분 30초 동안 뜨겁게 예열한 힐링 클립으로 모발을 집어서 고정한다. 3~5분 정도 후에 집게를 빼면 웨이브가 완성된다.
4 가벼운 제형의 헤어 오일을 모발 끝에만 가볍게 바른다. 꼬리빗 끝을 이용해 컬을 자연스럽게 푼다.
성유리 업스타일
최근 <힐링캠프>의 안방마님이 된 성유리가 즐겨 하는 헤어 스타일이 바로 업스타일이다. 대충 말아 올린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알고 보면 완벽하게 세팅한 업스타일 연출법.
1 모발이 힘이 없고 생머리에 가깝다면 꼬리빗을 이용해 모발 전체에 백콤을 넣어 부풀린다. 모발 전체에 씨 솔트 스프레이를 뿌리고 드라이기로 가볍게 말린다. 전체 모발을 각각 위쪽 섹션과 아래쪽 섹션으로 정확히 반으로 나눈다. 위쪽 모발은 둥글게 말아 꼬리빗이나 집게, 머리끈을 이용해 고정한다.
2 아래쪽 모발을 가르마 아래쪽에 하나로 묶는다.
3 아래쪽 묶은 모발을 둥글게 말아 실핀으로 고정한다.
4 둥글게 말았던 위쪽 모발을 풀어 정수리 쪽에 높게 묶는다. 정수리 쪽 모발을 손가락으로 부분부분 가볍게 잡아당겨 볼륨을 살린다.
5 위쪽 모발로 번 스타일을 연출하듯이 아래쪽 매듭을 감싸고 U자핀으로 고정한다.
송혜교 단발머리
지난겨울, 시스루 뱅을 유행시켰던 송혜교가 이번에는 볼륨을 한껏 살린 우아한 단발머리로 돌아왔다. 캐주얼한 의상에도, 슈트에도 근사하게 어울리는 단발머리를 간편하게 스타일링하는 방법.
1 꼬리빗을 사용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가르마를 탄다. 가르마가 중앙에 가까울수록 얼굴의 좌우 불균형이 도드라져 보이며, 지나치게 옆쪽으로 가르마를 타면 얼굴이 넓어 보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은 4.5대5.5 또는 6대4 정도가 무난하게 어울린다.
2 모발에 수분이 20% 정도 남았을 때 각 섹션의 각도에 변화를 주면서 중간 크기의 헤어롤을 말아 집게로 고정한다. 얇고 힘 없는 모발을 가졌다면 스타일링하기 전에 볼륨을 주는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3 헤어롤을 풀고 쿠션브러시를 이용해 모발 끝이 안쪽으로 말리도록 가볍게 빗질해 컬을 자연스럽게 만든다.
4 모발에 윤기를 더하는 헤어 스프레이를 모발 표면에 고르게 분사해 모발에 광택을 더하고, 모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