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부츠’라고 써도 될 것을 앵클 부츠, 레이스업 부츠, 사이하이 부츠 등 괜히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다고 불만이 많았다면 각각의 구두가 가진 탄생의 이야기를 들어보길. 이름을 제대로 불러줘야 할 이유는 충분할 테니까.

1 스웨이드 소재 키튼 힐 펌프스는 34만9천원, 코치(Coach). 2 양가죽 소재 키튼 힐 펌프스는 27만8천원, 세라(Saera). 3 소가죽 소재 키튼 힐 펌프스는 32만8천원,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3 소가죽 소재 키튼 힐 펌프스는 32만8천원,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버버리 프로섬 4 스웨이드 소재 키튼 펌프스는 25만원, 락포트(Rockport).

1 스웨이드 소재 키튼 힐 펌프스는 34만9천원, 코치(Coach). 2 양가죽 소재 키튼 힐 펌프스는 27만8천원, 세라(Saera). 3 소가죽 소재 키튼 힐 펌프스는 32만8천원,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3 소가죽 소재 키튼 힐 펌프스는 32만8천원,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버버리 프로섬 4 스웨이드 소재 키튼 펌프스는 25만원, 락포트(Rockport).

 

Kitten Heel Pumps

키튼 힐 펌프스는 3~5cm 사이에 이르는 낮은 굽이 달린 구두다. 어린 소녀들이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기 전에 연습용으로 신던 구두였다. 오드리 헵번이 영화 <사브리나>(1954)와 <퍼니 페이스>(1957)에 신고 나와 크게 인기를 끌었다. 한동안 자취를 감춘 키튼 힐 펌프스는 1999년 마크 제이콥스의 ‘생쥐’ 슈즈로 세련되게 부활했고, 킬힐에 피로함을 느낀 여성들이 선호하는 구두로 자리매김했다.
Trend 버버리 프로섬 쇼에는 웨지 형태의 키튼 힐 펌프스가 등장했고, 토리버치 쇼에는 투박한 키튼 힐 펌프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진한 색상을 고르면 멋이 배가된다.

1 뱀피 소재 스틸레토 힐 펌프스는 가격미정, 디올(Dior). 2 크리스털 장식의 새틴 소재 스틸레토 힐 펌프스는 가격미정, 장비토 로시 바이 라꼴렉시옹(Gianvito Rossi by La Collection). 3 소가죽 소재 스틸레토 힐 펌프스는 25만8천원 왓아이원트(What I Want). 4 스터드 장식의 송치 소재 스틸레토 힐 펌프스는 가격미정,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1 뱀피 소재 스틸레토 힐 펌프스는 가격미정, 디올(Dior). 2 크리스털 장식의 새틴 소재 스틸레토 힐 펌프스는 가격미정, 장비토 로시 바이 라꼴렉시옹(Gianvito Rossi by La Collection). 3 소가죽 소재 스틸레토 힐 펌프스는 25만8천원 왓아이원트(What I Want). 4 스터드 장식의 송치 소재 스틸레토 힐 펌프스는 가격미정,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Stiletto Heel Pumps

스틸레토는 못이나 단검처럼 날이 좁고 뾰족하다는 의미로 가늘고 날렵한 굽을 말한다. 16세기 중반부터 유럽에서 남녀 모두 펌프스를 귀족 신분을 상징하는 도구로 애용했다. 스틸레토 힐 펌프스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기 시작한 건 1950년대. 디올의 슈즈 디자이너였던 로저 비비에가 목재나 플라스틱에 얇은 강철을 넣은 굽을 만들면서부터다. 마놀로 블라닉, 지미 추, 크리스찬 루부탱이 날렵한 스틸레토 힐 펌프스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Trend 고전미가 느껴지는 차분한 색상에 앞코가 날렵한 디자인이 많이 보인다.스터드 장식과 체크 프린트, 앞코 색상을 달리한 투 톤 디자인을 고르면 좋다.

1 소가죽 소재 플랫폼 펌프스는 34만8천원, 왓아이원트. 2 스웨이드 소재 플랫폼 펌프스는 23만8천원, 슈대즐(Shoedazzle). 3 진주 굽 장식의 스웨이드 소재 플랫폼 펌프스는 가격미정, 니콜라스 커크우드 바이 라꼴렉시옹(Nicholas Kirkwood by La Collection). 4 뱀피 프린트 인조가죽 소재 플랫폼 펌프스는 9만5천원, 찰스앤키스(Charles&Keith).

1 소가죽 소재 플랫폼 펌프스는 34만8천원, 왓아이원트. 2 스웨이드 소재 플랫폼 펌프스는 23만8천원, 슈대즐(Shoedazzle). 3 진주 굽 장식의 스웨이드 소재 플랫폼 펌프스는 가격미정, 니콜라스 커크우드 바이 라꼴렉시옹(Nicholas Kirkwood by La Collection). 4 뱀피 프린트 인조가죽 소재 플랫폼 펌프스는 9만5천원, 찰스앤키스(Charles&Keith).

 

Platform Shoes

플랫폼 슈즈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 시작되었다. 극장에서 주요한 배역을 맡은 배우의 키를 높이기 위해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1600년에는 길거리의 오물을 밟지 않기 위해 유럽 귀족들이 신었고, 베니스의 매춘부들이 늘씬한 신체의 매력을 발산하려 애용했다. 1930년부터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1970년대 펑크와 디스코 스타일의 유행과 더불어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Trend 한동안 남성적이고 투박한 플랫폼 펌프스가 인기였다. 올가을에는 앞코가 동그스름한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주목할 것. 플랫폼 굽에 진주 장식을 더하거나 색감을 달리한 디자인이 우아해 보인다.

1 뱀피와 소가죽 소재 앵클 스트랩 슈즈는 가격미정, 투와이(Twowai). 2 스웨이드 소재 앵클 스트랩 슈즈는 49만5천원, 타임(Time). 3 뱀피와 소가죽 소재 앵클 스트랩 슈즈는 가격미정, 코치. 4 소가죽 소재 앵클 스트랩 슈즈는 가격미정, 세컨드 줄라이(Second July).

1 뱀피와 소가죽 소재 앵클 스트랩 슈즈는 가격미정, 투와이(Twowai). 2 스웨이드 소재 앵클 스트랩 슈즈는 49만5천원, 타임(Time). 3 뱀피와 소가죽 소재 앵클 스트랩 슈즈는 가격미정, 코치. 4 소가죽 소재 앵클 스트랩 슈즈는 가격미정, 세컨드 줄라이(Second July).

 

Ankle Strap Shoes

끈으로 발목을 묶거나 고정한 구두이다. 미니스커트가 패션계를 뒤흔든 1960년대 중반, 미끈한 다리를 과시하고 싶은 여자들이 많이 신었다. 당시에는 부츠의 유행과 더불어 그와 반대되는 성향의 매우 여성스러운 구두가 인기를 끌었는데, 낮은 굽의 펌프스와 함께 발목에 끈을 매는 앵클 스트랩 슈즈가 사랑받았다.
Trend 발등이 예쁘게 노출될 수 있도록 깊게 커팅했고, 높은 굽을 자랑한다. 발목에 착 감기는 앵클 스트랩의 굵기가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두꺼운 것은 활동적인 이미지를 주고, 얇은 것은 섹시한 느낌이 든다. 스웨이드 소재 앵클 스트랩 슈즈에 니트 양말을 함께 신으면 세련되어 보인다.

1 합성피혁 소재 티스트랩 슈즈는 6만9천원, 자라(Zara). 2 단단한 굽 장식의 소가죽 소재 티스트랩 슈즈는 3백50만원, 펜디(Fendi). 3 페이턴트 가죽 소재 티스트랩 슈즈는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4 페이턴트 가죽 소재 티스트랩 슈즈는 가격미정, 크리스찬 루부탱.

1 합성피혁 소재 티스트랩 슈즈는 6만9천원, 자라(Zara). 2 단단한 굽 장식의 소가죽 소재 티스트랩 슈즈는 3백50만원, 펜디(Fendi). 3 페이턴트 가죽 소재 티스트랩 슈즈는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4 페이턴트 가죽 소재 티스트랩 슈즈는 가격미정, 크리스찬 루부탱.

 

T-Strap Shoes

발등 중앙의 끈이 발목을 지나는 끈과 만나 ‘T’자처럼 보이는 구두이다.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여자 옷의 재단이 단순해진 1920년대, 옷 대신 구두가 각광받으며 T자형으로 끈을 매는 구두가 새로 도입됐다. 1930년과 1940년대는 날렵한 끈이 수직으로 발등을 가로지르는 관능적인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고, 1950년대는 굵은 끈의 귀여운 느낌 때문에 영국에서 어린 학생들이 신는 구두로 여겨졌다.
Trend 발렌티노 쇼처럼 스트랩 안쪽 부분에 마치 발목 양말을 신은 것 같은 안감을 더한 디자인이 새롭게 등장했다. 발목 부분의 스트랩 길이나 넓이에 변화를 준 디자인도 인기다.

1 송아지가죽 소재 웨지힐 펌프스는 25만8천원, 브루노말리(Brunomagli). 2 스웨이드 소재 웨지힐 펌프스는 28만원 락포트. 3 악어무늬가 새겨진 소가죽 소재 웨지힐 펌프스는 37만8천원, 유나이티드 누드(United Nude). 4 나무 굽과 페이턴트 가죽 소재 웨지힐 펌프스는 35만8천원, 보야지 트웰브(Voyage XII).

1 송아지가죽 소재 웨지힐 펌프스는 25만8천원, 브루노말리(Brunomagli). 2 스웨이드 소재 웨지힐 펌프스는 28만원 락포트. 3 악어무늬가 새겨진 소가죽 소재 웨지힐 펌프스는 37만8천원, 유나이티드 누드(United Nude). 4 나무 굽과 페이턴트 가죽 소재 웨지힐 펌프스는 35만8천원, 보야지 트웰브(Voyage XII).

 

Wedge Heel Pumps

웨지힐 슈즈는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손에서 태어난 작품이다. 제1차 세계대전 후 물자 부족 때문에 값싸고 가벼운 소재로 만든 구두가 필요했고, 그는 코르크로 굽과 밑창을 연결한 웨지힐을 만들어 특허를 받았다. 1940년대 후반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멋 없는 디자인으로 외면 받다가 1970년대 디스코 스타일의 유행과 함께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Trend 가을에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의 스웨이드 소재의 웨지힐 펌프스가 많이 보인다. 구조적인 굽이나 줄무늬 패턴을 나무 소재 굽도 눈여겨보길. 더한 예술적인 굽을 고르면 웨지힐의 투박한 분위기를 중화할 수 있다. 메탈이나 나무 소재굽도 눈여겨보길.

1 송치 소재 앵클 부츠는 1백45만5천원, 토즈(Tod’s). 2 스웨이드 소재 앵클 부츠는 가격미정, 나무하나(Namuhana). 3 컬러 블록이 세련된 스웨이드 소재 앵클 부츠는 43만8천원, 유나이티드 누드. 4 레이저 커팅이 돋보이는 스웨이드 소재 앵클 부츠는 가격미정, 모스키노 칩앤시크(Moschino Cheap&Chic).

1 송치 소재 앵클 부츠는 1백45만5천원, 토즈(Tod’s). 2 스웨이드 소재 앵클 부츠는 가격미정, 나무하나(Namuhana). 3 컬러 블록이 세련된 스웨이드 소재 앵클 부츠는 43만8천원, 유나이티드 누드. 4 레이저 커팅이 돋보이는 스웨이드 소재 앵클 부츠는 가격미정, 모스키노 칩앤시크(Moschino Cheap&Chic).

 

Ankle Boots

발목 길이의 앵클 부츠로 부티라고도 부른다. 1830년대 남자들이 즐겨 신었다고 한다. 1950년대는 밑단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팬츠의 유행과 더불어, 구두코를 길게 뽑아 강조한 윙클피커스(Winklepickers) 부츠가 길거리 문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시기다. 1960년대 플라스틱과 나일론 같은 합성 소재의 등장으로 다양한 소재의 앵클 부츠가 선보이기 시작했다.
Trend 날렵한 굽 장식의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다시 주목받는 추세다. 모피, 악어가죽 등 고급 소재와 지퍼, 레이저 커팅 등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진 게 특징.

1 소가죽 소재 첼시 부츠는 38만원, 락포트. 2 뱀피 프린트 소가죽 소재 첼시 부츠는 가격미정, 생 로랑(Saint Laurent). 3 앞코가 동그란 양가죽 소재 첼시 부츠는 43만7천원, 마나스(Manas). 4 소가죽 소재의 첼시 부츠는 50만원대, 아쉬(Ash).

1 소가죽 소재 첼시 부츠는 38만원, 락포트. 2 뱀피 프린트 소가죽 소재 첼시 부츠는 가격미정, 생 로랑(Saint Laurent). 3 앞코가 동그란 양가죽 소재 첼시 부츠는 43만7천원, 마나스(Manas). 4 소가죽 소재의 첼시 부츠는 50만원대, 아쉬(Ash).

 

Chelsea Boots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승마용으로 만든 부츠다. 매끈하게 빠진 로퍼 스타일에 옆면에 신축성 있는 밴드가 장식돼 있어 활동성이 뛰어나다. 1900년대에 런던의 첼시 지구에서 인기를 끌면서 첼시 부츠라는 이름으로 더욱 알려졌다.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 계기는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가 신으면서부터다. 날렵한 블랙 슈트를 입고 첼시 부츠를 신은 채 노래하는 비틀스의 모습은 모즈 룩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Trend 앞코가 날렵하게 빠진 디자인이 강세다. 양쪽에 덧댄 밴드가 넓은 것으로 골라야 복고 무드를 즐길 수 있다. 굽은 낮은 것이 클래식하다.

1 니트와 소가죽 소재 레이스업 부츠는 가격미정, 바바라(Babara). 2 합성피혁 소재 레이스업 부츠는 8만9천9백원, 르버니블루. 3 송아지가죽 소재 레이스업 부츠 가격미정, 샤넬(Chanel). 4 소가죽 소재 레이스업 부츠는 53만8천원, 투와이.

1 니트와 소가죽 소재 레이스업 부츠는 가격미정, 바바라(Babara). 2 합성피혁 소재 레이스업 부츠는 8만9천9백원, 르버니블루. 3 송아지가죽 소재 레이스업 부츠 가격미정, 샤넬(Chanel). 4 소가죽 소재 레이스업 부츠는 53만8천원, 투와이.

 

Lace-up Boots

발등의 끈을 조이는 부츠로 ‘컴뱃 부츠(Combat Boots)’라고도 부른다. 레이스업 부츠의 시작은 군화다. 고대 로마 시대의 군인들이 처음 신었다고 알려져 있다. 레이스업 부츠의 전성기를 이끈 건 영국 브랜드 닥터 마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군인이었던 마틴 박사가 개발한 탄탄한 군화로, 1960년대 영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펑크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Trend 스트리트 패션이 주목받으면서, 1960년대 풍의 투박한 레이스업 부츠가 젊은 감각으로 돌아왔다. 퀼팅 장식을 더하거나 니트 장식을 더해 세련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1 소가죽 소재의 바이커 부츠는 가격미정, 나무하나. 2 소가죽 소재 바이커 부츠는 50만원대, 아쉬. 3 송아지가죽 소재 바이커 부츠는 1백70만원대, 생 로랑. 4 소가죽 소재 바이크 부츠는 54만8천원, 럭키 슈에뜨(Lucky Chouette).

1 소가죽 소재의 바이커 부츠는 가격미정, 나무하나. 2 소가죽 소재 바이커 부츠는 50만원대, 아쉬. 3 송아지가죽 소재 바이커 부츠는 1백70만원대, 생 로랑. 4 소가죽 소재 바이크 부츠는 54만8천원, 럭키 슈에뜨(Lucky Chouette).

 

Biker Boots

바이커 부츠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군인들이 신던 가죽 부츠를 바이크족이 애용한 것이 시초다. 부상을 입지 않도록 두껍고 단단한 가죽으로 만들어 무거운 것이 특징. 여기에 버클이나 스터드 장식을 곁들여 거친 이미지를 완성했다. 남성미가 강하게 느껴지는 바이커 부츠는 케이트 모스, 시에나 밀러, 올슨 자매 등이 즐겨 신으며 록 시크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여겨진다.
Trend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바이커 부츠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생 로랑 쇼에 등장한 것처럼 버클과 스터드 장식을 한 디자인이 인기다. 채도가 높은 빨간색으로 섹슈얼한 이미지를 한층 고조시킨 스타일도 등장했다. 여성스러운 드레스에 신으면 바이커 부츠의 거친 느낌을 중화할 수 있다.

1 소가죽 소재 라이딩 부츠는 39만9천원, 마시모 두띠(Massimo Dutti). 2 송아지가죽 소재의 라이딩 부츠는 장비토 로시 바이 라꼴렉씨옹. 3 금속 버클 장식의 가죽 소재 라이딩 부츠는 53만8천원,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Michael Michael Kors).

1 소가죽 소재 라이딩 부츠는 39만9천원, 마시모 두띠(Massimo Dutti). 2 송아지가죽 소재의 라이딩 부츠는 장비토 로시 바이 라꼴렉씨옹. 3 금속 버클 장식의 가죽 소재 라이딩 부츠는 53만8천원,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Michael Michael Kors).

 

Riding Boots

승마 시 말이나 말 안장에 다리가 닿아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작됐다. 1850년대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상류층에서 유행했으며, 영국 런던 교외의 노스햄턴에서 다양한 종류의 라이딩 부츠가 생산됐다. 빅토리아 시대에는 발목이 짧은 승마 부츠인 조퍼 부츠(Jodhpur Boots)라고 불렸으며, 길이가 긴 것은 1890년대부터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이 신으며 대중화됐다.
Trend 데스킨스 띠어리, 캘빈 클라인 등 수많은 브랜드에서 라이딩 부츠를 선보였다. 화려한 컬러보다 블랙이나 톤 다운된 장식한 디자인을 골라야 세련돼 보인다. 브라운 컬러에 버클 하나만 포인트로 장식한 디자인을 골라야 세련돼 보인다.

1 그림처럼 보이는 자수가 새겨진 새틴 소재 사이하이 부츠는 가격미정, 디올. 2 소가죽 소재 사이하이 부츠는 가격미정, 랄프 로렌 컬렉션(Ralph Lauren Collection). 3 양가죽과 트위드 소재 사이하이 부츠는 가격미정, 샤넬.

1 그림처럼 보이는 자수가 새겨진 새틴 소재 사이하이 부츠는 가격미정, 디올. 2 소가죽 소재 사이하이 부츠는 가격미정, 랄프 로렌 컬렉션(Ralph Lauren Collection). 3 양가죽과 트위드 소재 사이하이 부츠는 가격미정, 샤넬.

 

Thigh-high Boots

19세기말 런던의 매춘부들이 다리를 길고 가늘게 보이기 위해 신으며 유행했다. 부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196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레깅스나 미니스커트와 함께 스타일링하는 게 인기였다. 1960년대 로저 비비에가 입생로랑을 위해 악어가죽 소재의 사이하이 부츠를 만들어 의상의 일부로 여겨지기 시작했고, 1990년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신고 나오면서 대중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Trend 스타킹처럼 다리에 달라붙는 자인이 대세다. 샤넬 쇼에서 선보인 긴 양말처럼 발목 부분을 탈착해 앵클 부츠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새롭게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