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의 흔적은 얼굴과 몸에만 남는 건 아니다. 당신과 해변이나 워터파크에 동행했던 화장품 역시 모래와 바닷물, 수영장의 소독약 그리고 땀과 피지에 고스란히 노출되었을 테니,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화장품 청소.

브러시는 전용클렌저를 사용해서세척하는 것이 좋다.이때, 파운데이션과컨실러 브러시는2~3일, 파우더브러시는 일주일마다한 번씩 청소하자.

브러시는 전용
클렌저를 사용해서
세척하는 것이 좋다.
이때, 파운데이션과
컨실러 브러시는
2~3일, 파우더
브러시는 일주일마다
한 번씩 청소하자.

 

1 맥의 브러쉬 클렌저 알코올과 글리세린 성분이 세균을 소독한다. 235ml 1만6천원.2 로라 메르시에의 브러시 클렌저 브러시의 각종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식물 오일 성분을 함유한 스프레이 타입의 클렌저. 250ml 2만5천원.3 크리니크의 메이크업 브러시 클렌저 알코올과 글리세린 성분이 세균을 소독한다. 235ml 1만6천원. 4 오르비스의 퍼프 클리너 식물성 세정 성분이 퍼프에 남아 있는 파운데이션을 말끔히 제거하는 퍼프 전용 클렌저. 80ml 7천8백원.5 디올의 백스테이지 브러쉬 클렌저 티슈에 적셔 브러시를 세척하면 퀵 드라이 포뮬러가 세균 번식을 차단하는 제품, 150ml 2만9천원.6 스킨푸드의 브러시 & 퍼프 클렌저 식물 성분이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한다. 250ml 7천원.7 에스티 로더의 메이크업 브러시 클렌저 알코올 성분이 박테리아 생성을 원천 봉쇄한다. 235ml 1만2천원.8 바비 브라운의 컨디셔닝 브러쉬 클렌저 박하향이 산뜻한 브러시 전용 클렌저로 풍부한 거품이 이물질을 쉽게 제거한다. 100ml 2만2천원.

1 맥의 브러쉬 클렌저 알코올과 글리세린 성분이 세균을 소독한다. 235ml 1만6천원.
2 로라 메르시에의 브러시 클렌저 브러시의 각종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식물 오일 성분을 함유한 스프레이 타입의 클렌저. 250ml 2만5천원.
3 크리니크의 메이크업 브러시 클렌저 알코올과 글리세린 성분이 세균을 소독한다. 235ml 1만6천원.
4 오르비스의 퍼프 클리너 식물성 세정 성분이 퍼프에 남아 있는 파운데이션을 말끔히 제거하는 퍼프 전용 클렌저. 80ml 7천8백원.
5 디올의 백스테이지 브러쉬 클렌저 티슈에 적셔 브러시를 세척하면 퀵 드라이 포뮬러가 세균 번식을 차단하는 제품, 150ml 2만9천원.
6 스킨푸드의 브러시 & 퍼프 클렌저 식물 성분이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한다. 250ml 7천원.
7 에스티 로더의 메이크업 브러시 클렌저 알코올 성분이 박테리아 생성을 원천 봉쇄한다. 235ml 1만2천원.
8 바비 브라운의 컨디셔닝 브러쉬 클렌저 박하향이 산뜻한 브러시 전용 클렌저로 풍부한 거품이 이물질을 쉽게 제거한다. 100ml 2만2천원.

립스틱과 크림 블러셔
입술에 직접 사용하거나 손가락에 묻혀 바르는 크림이나 밤 타입 제품은 모두 이물질이 쉽게 달라붙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준성은 여름 휴가지에서 사용한 립스틱이나 크림 블러셔 등은 표면을 티슈로 닦아내는 정도로는 깨끗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티슈로 닦아낼 경우 오히려 각종 세균이나 먼지가 제품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요. 위생이 걱정된다면 크림을 바를 때 사용하는 스패출러로 제품 표면을 살살 긁어내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낸시 클로슬리는 립스틱에 묻은 이물질을 닦아내기 위해 1백 퍼센트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세균은 제거할 수 있지만, 립스틱의 컬러가 변하고 텍스처가 건조해져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메이크업 제품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거나 소독용 알코올과 글리세린을 8 : 2 비율로 섞어 면봉에 묻혀 표면을 닦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스펀지와 퍼프
쫀쫀한 재질의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스펀지 깊숙한 곳까지 피지 등 이물질이 침투해 있다. 우선 스펀지에 클렌징 오일을 덜어 조물조물 비빈 다음, 미지근한 물에 전용 세척제나 샴푸 등을 풀어 닦아낸다. 파우더 전용 퍼프는 내부에 솜이 들어 있기 때문에 섬세하게 다뤄야 한다. 미지근한 물에 비눗물을 푼 후 30초간 담근 다음 퍼프의 양쪽 끝을 쥐었다 놓았다를 반복한다. 지나치게 힘을 주면 내부의 솜이 틀어지니 주의한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쿠션 파운데이션은 세균에 가장 취약한 제품이다. 내장된 스펀지가 항균 처리돼 세균 번식을 막는다고는 하지만, 피부에 닿은 스펀지는 늘 축축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단 개봉한 제품은 최대한 빨리 사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스펀지와 퍼프는 적어도 3일에 한 번씩 세척해야 피부에 안전하다고 말한다. 덧붙여 뷰러는 사용할 때마다 고무패킹을 물티슈로 닦고 일주일에 한 번 알코올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

브러시
천연모와 인조모로 나뉘는 다양한 형태의 브러시는 세균 제거뿐만 아니라 제품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도 세척이 필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브러시는 전용 클렌저를 사용해 세척하라고 조언한다. 만약, 전용 제품이 없다면 샴푸를 1~2방울 떨어뜨린 물에 세척해도 괜찮다고 덧붙인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브러시 전용 클렌저의 경우 드라이 샴푸처럼 브러시에 직접 뿌린 후 천이나 티슈로 잔여물을 제거할 수 있어 휴가지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샴푸를 사용할 경우, 비교적 모가 부드러운 파우더 브러시는 린스를 푼 물에 헹궈내고, 모가 다소 뻣뻣한 컨실러나 립, 파운데이션 전용 브러시와 인조모 브러시는 린스 사용을 생략해도 좋다. 만약, 브러시에 메이크업 컬러가 착색돼 있다면, 세척 전, 클렌징 오일로 1분 정도 비벼 유분기를 유화시키는 것이 좋다. 세척 후, 브러시를 말릴 때에는 키친타월로 한 번 감아 눕힌 상태로 그늘에서 말리면 모양이 변형되지 않는다. 브러시를 보관할 때에는 공기 중의 먼지가 브러시에 들러붙기 때문에 화장대 위에 꽂아두지 말고 서랍이나 상자에 눕혀서 보관한다.


빗은 공기나 모발, 두피의 세균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김귀애는 샴푸를 푼 미지근한 물에 빗을 넣어 5분간 불린 후 칫솔로 브러시 핀과 쿠션 부분을 닦는다고 그녀만의 세척법을 알려준다. 세척 후 건조할 때에는 쿠션 브러시는 고무 패드 내부에 물이 차지 않도록 핀 방향을 아래로 향하도록 한다. 특히 젖은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변형되기 쉬운 나무 재질의 브러시는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브러시의 종류에 따라 식물성 기름을 사용할 수 있는데, 밤나무 재질의 빗과 금속인 브러시 핀은 식물성 기름을 천 클리너에 묻혀 닦아낸다.

회생불가, 과감히 버릴 것들
화장품의 유통 기한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방치된 제품은 빠르게 상할 수 있다. 만약, 파운데이션과 네일 에나멜이 물과 기름이 분리되고, 립스틱의 색이 변했다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또, 수분 에센스와 젤 크림 역시 점도가 변했다면 과감히 버리길. 화장품을 냉장고에 넣어둘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어패류나 육류와 함께 보관한다면 이들 식품에 서식하는 저온성 세균이 화장품으로 옮겨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장품 전용 냉장고를 사용하거나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지퍼 팩에 넣어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