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스파가 여성들의 필수 코스가 된 요즘, 테라피스트들이야말로 여성들의 뷰티 생활과 피부 상태를 속속들이 알고 있지 않을까. 그 기대를 안고 소문난 에스테틱의 테라피스트들을 만났다.

뷔스티에는 아장프로보카퇴르(AgentProvocateur).

우리는 구석구석 여자의 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에스테티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에스테티션이라는 호칭도 과연 맞는 걸까? 실제로 인터뷰한 대다수의 에스테티션은 ‘테라피스트’ 혹은 ‘관리사’라는 호칭이 맞다고 했다. 테라피스트 안에 에스테티션이라는 카테고리가 있다는 것이다. 에스테티션은 피부, 특히 페이셜 케어에 더 비중을 둔 단어이기 때문에 각종 테라피를 접목해 얼굴과 몸 전체를 아우르는 케어를 한다면 테라피스트로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테라피스트들과의 인터뷰를 거듭하며 느낀 점은 그녀들은 보통의 여자들보다 인간의 내면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는 점이다. 타인의 미묘한 감정까지 읽어내도록 트레이닝된 그들이 자신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요즘 여자들의 몸과 피부 이야기를 풀어냈고, 그 내용은 매우 흥미로웠다.

고객층은 과거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나?

그들에게 가장 먼저 던진 질문은 이것이었다. “이용 고객의 연령층이 다양해졌어요. 피부과 에스테틱도 아닌데 10대 고객이 많아졌으니까요. 이곳 청담동에는 승마, 발레, 피겨스케이트를 배우는 여학생들이 많아요. 엄마들이 데려와서 마사지를 받게 하죠.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시키면서도 몸매를 예쁘게 만들고픈 거죠. 효과가 그만이니까요.” 스파에코 청담점의 지우 매니저는 말한다. 스파 드 이희의 지선경 실장도 비슷한 얘기를 더했다. “요즘은 자기관리가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인식되어서인지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에스테틱을 찾는 분위기죠. 특히 직장 생활을 하는 20~30대 여성이 늘어난 것도 달라진 점이에요. 과거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40~50대 여성들이 주고객층이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민감성 피부의 비율이 매우 높아졌어요.” 버츠비의 임수아 원장도 피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민감한 피부가 정말 늘었어요. 다양한 화장품이 선보이고, 정보량이 많아지면서 피부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 된 거죠. 예전에는 건성, 지성, 중성으로 어느 정도 나누어졌는데 지금은 대부분이 복합성 피부예요. 관리하기 어려운 피부가 많아진거죠.” 쟌 피오베르 방배점의 이은남 매니저는 과거의 패턴을 자세히기억하고 있었다. “쟌 피오베르가 한국에 들어온 1995년부터 테라피스트로 일했어요.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는 화장품 판매의 95% 이상이 페이셜 제품이었고, 스킨케어도 얼굴만 진행했어요.

보디관리는 등관리가 전부였죠. 하지만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보디 슬리밍 붐이 일어났어요. 복부와 하체 슬리밍, 심지어는 등 슬리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슬리밍 관리에 대한 욕구가 눈에 띄게 증가했어요. 단순 체중 감량보다는 실루엣 케어, 즉 가슴 볼륨, 보디 슬리밍 케어로 추세가 바뀌었죠. 그리고 과거 여자들의 피부 고민은 대체로 건조함이었어요. 최근에는 주름 관리와 재생 케어로 이동하고 있지요.” 그런가 하면 뉴욕의 스파에서 근무하는 한 테라피스트는 생물학적 시계의 시간이 달라졌다는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줬다. “요즘 고객들은 건강과 뷰티에 대해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관련지식을 많이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지금 더 빛나는 피부와 건강한 몸 상태를 갖게 된 고객들이 대부분이죠. 테라피스트들끼리 실제로 이렇게 이야기해요. 40대들은 이제 새로운 20대라고요.” 레드도어 스파의 테라피스트인 코넬리아 지쿠(Cornelia Zicu)의 말이다.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뉴욕의 여자들 역시 외적인 아름다움을 가장 중요시했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들 스스로 아름다움은 내면과 건강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내면과 외면 모두 가꿀 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꾸준히 관리를 받는 피부와 몸은 확연히 차이가 날까?

“정말 차이가 나나요? 양심을 걸고”라는 도발적인 질문에 취재에 응한 테라피스트 모두가 반사적으로 “물론이에요!”라고 외쳤다. 지속적인 관리를 받은 사람의 보디라인은 아주 매끄럽고 반듯하며 셀룰라이트나 근육 뭉침이 별로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각질, 피부결과 톤 등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 “요즘은 환경오염과 시술 스트레스 때문에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요. 테라피를 받은 후에는 즉각적인 보습과 진정효과를 얻게 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확실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죠. 집에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조언하는데, 이를 착실하게 수행한 고객은 몸과 안색이 몰라보게 좋아져요.” 샹테카이 힐링 스파의 테라피스트 황동진 실장의 말이다. 라프레리 VIP라운지의 테라피스트인 이혜미 팀장의 생각도 같았다. “고객들에게 라프레리에서 운영하는 VIP라운지 에스테틱 프로그램과 홈케어 두 가지를 병행하도록 해요. 그렇게 하면 색소가 침착된 부분이 개선되고, 전체적으로 혈색이 완화되며 더 빨리 매끄러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탄력은 물론이고요.” 스파에코 청담점의 지우 매니저 역시 여드름이나 과다한 운동으로 인해 햇볕 트러블 등이 발생해 관리를 받는 경우, 평소 라이프 스타일에 주의를 하고 홈케어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홈케어 방법을 알려드려도 무심한 분들이 있어요.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담당 테라피스트의 조언을 잘 따라서 홈케어를 성실히 해야 합니다.”

내 몸에 맞는 에스테틱은?

한마디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곳을 고르는 것이 정답이다. 전문가들은 에스테틱을 선택하는 자신만의 기준에 대해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호텔 스파에서 휴식과 힐링에 중점 을 둘 것인지, 도심 속의 데이 스파로 스트레스와 통증을 케어할 것인지, 일주일 이상 머무는 데스티네이션 스파에서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할 것인지, 메디컬 스파에서 전문의의 처방을 기대할 것인지, 클럽 스파에 가서 피트니스에 열심을 다할 것인지 말이다. 물론 가까운 동네 에스테틱을 고르는 것도 일종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현명한 판단일 수 있다. 호텔 스파에 대해서도 선입견을 갖지 말라고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클럽 스파의 신주희 테라피스트는 조언한다. “호텔 스파는 휴식과 힐링의 목적이 커요. 외적인 관리에 치중하기보다는 마음을 치료하는 개념이죠. 스파 전문 제품을 사용하고, 직원채용도 상당히 까다로워요. 페이셜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티션과 뼈, 근육을 잘 아는 보디 테라피스트 등이 모두 달라 각 테라피스트의 전문성을 강조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증상에 맞게 테라피스트를 배정하죠.” 최근에 스파가 새로운 모임 장소로 부상하면서 스파 퀴진을 잘하는 곳도 덩달아 인기가 높아졌다. 오셀라스가 대표적인 곳이다. “2명부터 스파 퀴진 프로그램을 요청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6~7명의 친구들이 와서 스파를 즐기고 스파 퀴진을 주문해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1인당 30만원에서 60만원대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죠.” 안미지 테라피스트의 말이다. 특히 연예인들은 에스테틱을 자신에게 잘 맞게 활용하는 고수들이다. 그들은 장소보다는 목적을 먼저 생각한다. CF 촬영 전에 메이크업을 잘 받기 위해 트러블을 줄이는 고보습 관리를 하거나 피부의 건조함 하나만을 공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테라피스트에게 지켜야 할 에티켓은?

모든 테라피스트의 공통 바람은 두말할 것 없이 ‘시간 엄수’다. 설화수스파 잠실점의 김미정 테라피스트는 원활한 준비를 위해 예약시간 10분 전까지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스파 드 이희의 지선경 실장도 같은 바람을 전했다. “요즘은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예약시간을 지키는 것이 기본 에티켓이죠.”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시술을 받을 때 테라피스트를 신뢰하고 서비스를 받는 것도 중요해요.” 펄 스파 by 미키모토 코스메틱의 김수정 부원장의 의견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예약시간에 늦을 경우는 미리 전화하고 취소하고 싶다면 최소한 하루 전날 해야 한다. 당일에 취소하면 다른 고객이 이용하고 싶어했던 금쪽 같은 시간을 뺏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물론 테라피스트들에게는 특별 휴식 시간이 주어지겠지만 원장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시간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덕목은 ‘믿고 맡기라’는 것이다.

겔랑 엑스퍼트팀의 최은영 부팀장은 말한다. “간혹 압이 약하다고 생각하고 ‘더 세게, 이쪽을 좀 더!’ 같은 개인이 선호하는 마사지법을 요구하기도 해요. 이런 경우 저는 본사의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씀드려요. 무조건 세게 하는 것은 좋지 않거든요.” 이 밖에도 냄새나 향에 대한 에티켓을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식사 후 입술과 입안 청결을 위해 양치질을 하는것, 두피 지압을 할 때 머리 냄새로 견디기 힘든 테라피스트를 위해 샴푸를 하고 오는 것, 심신의 안정을 돕는 오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전화벨이 울리면 가방에서 꺼내달라는 분, 통화를 오래하시는 분도 있어요. 테라피스트의 손에는 항상 화장품이나 물기가 묻어 있기 때문에 전화기를 집는 것은 다소 불편해요. 전원을 꺼두고 테라피를 받는 것이 가장 좋지요 . 이런 작은 배려가 서로에게 더 만족스러운 시간을 만들어줄 거예요.” 스파에코 청담점의 지우 매니저의 조언이다.




자신의 피부나 상황에 따라 테라피스트를 요청해야 할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양분된다.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등의 이유가 스킨케어의 목적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잘 맞는 테라피스트를 요청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많기는 했다. “에스테티션은 피부의 상태나 피부결에 관한 전문가죠. 에스테티션이라면 누구나 피부를 분석하고 고객마다 개인이 필요한 트리트먼트나 해결책을 제시해요. 하지만 걱정이 된다면 예약할 때 간단하게 피부나 상황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고, 그 부분에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에스테티션이 있냐고 한번 물어보세요. 당신에게 맞는 최적의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레드도어 스파의 테라피스트인 코넬리아 지쿠의 말이다. 하지만 고객이 컨디션이나 피부상태에 대해 전달만 잘한다면 전문가들이 판단하여 테라피스트를 배정하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도 했다. 펄 스파 by 미키모토 코스메틱의 김수정 부원장은 후자의 의견이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충분히 피부나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에 맞는 적임자를 추천받아 꾸준히 관리받는 것이 가장 좋아요.” 스파 드 이희의 지선경 실장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상황에 따라 테라피스트를 다르게 요청하는 것보다 한 고객에 대한 피부상태, 상황을 여러 번 경험한 테라피스트에게 받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

하지만 담당 테라피스트의 관리에 불만이 생긴다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 “직접 담당 테라피스트에게 불만을 이야기하는 용감한 고객은 별로 많지 않아요. 좀 더 기분 좋은 관리를 받기 위해 간혹 불편함도 참곤 하죠.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정확한 의사 표현을 해주는 것이 더 감사해요. 만약에 배정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다시 요청해도 됩니다. 하지만 어떤 부분이 불편한지는 분명히 의사표현을 해주어야 하고요. 모든 에스테틱에는 매니저가 있어요. 고객과 테라피스트를 연결해 관리 계획을 세우는 전담 인력이 따로 존재하니 안심해도 되고요, 그들이 예약된 날짜의 하루 전날 이미 다음 날의 시나리오를 다 완성한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그러나 임신 중이거나 특정제품이나 성분에 트러블이 있는 경우는 미리 요청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손 피부의 감촉과 푹신한 정도, 압의 습관이 테라피스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로 최근에는 괄사나 경락을 이용해 강하게 관리하는 테라피스트, 외상이나 멍을 자주 만드는 테라피스트보다는 림프를 부드럽게 자극하는 ‘조용한 마사지’의 고수들이 인기라고 한다.

만일 성형을 하고 에스테틱을 찾는다면?

성형을 한 후 에스테틱을 찾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테라피스트들은 성형이나 피부 시술 이후 꾸준한 피부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가슴 성형을 한 경우 가슴 부위를 부드럽게 만들고 보형물의 자리를 잘 잡게 하려면 이른 시기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에 가슴 성형 후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 있었어요. 유착을 막기 위해 과격한 마사지를 하던 병원에 거부감을 느꼈던 거죠. 가슴 탄력 세럼을 이용해 릴랙스 마사지를 했는데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기억이 있어요.” 쟌 피오베르 방배점의 이은남 매니저의 말이다. 가슴 수술력을 밝히기 쑥스러워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엎드리기 불편한데….” 한마디면 테라피스트는 금세 알아차린다고. 얼굴 윤곽 수술을 한 경우도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물론 경락 마사지처럼 자극적인 압의 마사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자연스러운 림프 순환을 유지해주는 림프 테라피 정도로도 꾸준히 관리만 한다면 내 몸과 수술 부위가 자연스럽게 일체가 된다. 림프마사지로 어느 정도 부기가 가라앉으면, 재생이나 수분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의 푸석함과 피부 상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때문에 정확한 관리를 받기 위해서는 성형 시기와 성형 부위, 의사가 전달한 주의점 등을 담당 테라피스트에게 소상하게 전달해야 함은 물론이다.

최근에 에스테틱을 찾는 여자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성형의 종류가 궁금했다. 겔랑 엑스퍼트팀의 최은영 부팀장은 “생각보다 자가지방을 넣은 사람은 많지 않더라고요. 보톡스와 필러를 맞은 고객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압을 적절하게 조절해요. 그리고 그 부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노하우를 발휘하죠”라고 했다. 반면에 설화수스파 잠실점의 김미정 테라피스트는 정확히 반대의 경험치를 공개다. “얼굴에 자가지방이식을 받은 고객이 많이 찾아요. 이런 경우 시술 2주 후부터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마사지를 권하죠.”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클럽 스파를 찾는 고객 중에서도 자가지방이식을 한 사람의 비율이 높단다. 신주희 테라피스트는, “얼굴에 지방을 넣은 분들이 많이 늘었어요. 시술 후 1주일까지는 부기를 제거하고 이후부터 림프 마사지로 순환을 촉진해 멍과 남은 부기를 관리하죠”라고 말한다. 버츠비 스파의 임수아 원장은 양악 수술을 한 사람들의 문제점을 털어놓기도 했다. “예전에는 눈, 코 같은 포인트 성형이 주였다면 지금은 필러와 이마나 눈 밑, 볼에 자가지방을 주입한 사람의 비율이 높아요. 성형으로 보자면 안면 윤곽이나 양악 수술을 한 고객을 자주 만나고요. 그런데 테라피스트들이 문제점을 발견했어요. 턱에는 각종 혈관과 림프선이 가득한데 수술 중 림프선이 잘려나간 경우는 턱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턱선이 뭉치더라고요. 또 보형물도 순환을 방해하고요. 갸름한 턱을 갖기 위해 한 수술이 두루뭉술한 턱선을 만든 셈이죠. 이럴 때는 디톡스 관리를 꾸준히 하도록 조언해요.”

좋은 에스테틱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나?

전문가들은 스파룸에 있는 화장품 수레와 화장품 용기의 청결 상태를 확인해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한 회사 제품으로 전문적인 관리를 하는 곳이 정통 스파에 가깝다고 말한다. 여러 브랜드 제품을 혼합 사용하여 관리할 때 좋은 점도 있지만 제품들의 성분이 서로 호환되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서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단 눈에 띄는 화장품조차도 위생 불량이라면 다른 것은 따져볼 것도 없죠. 스파의 질을 판단하는 요소예요.” 지우 매니저의 말이다. 코넬리아 지쿠는 좋은 에스테틱인지 아닌지 아는 것이 요즘 한결 쉬워졌다고 한다. “관련 웹 사이트의 후기를 읽거나 관련된 기사를 읽어본 후에 친구나 소셜미디어에 물어보세요. 그냥 단지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하는 멘션보다는 좋은 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는 후기가 좀 더 믿을 만하죠. 테라피스트가 열정이 있는지, 잘하는지, 테라피에 대한 지식 정도도 확인할 수 있어요.” 숍에서 테라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넌지시 물었을 때 정확히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설화수스파 잠실점의 김미정 테라피스트는 할인 등의 조건이 좋다고 무조건 회원권을 끊지 말고 반드시 1회 선체험을 할 것을 권유한다. 피부의 반응을 보고 제품이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하고, 내가 원하는 마사지압, 나를 위한 세심한 배려와 서비스를 감지해야 한다. 또한 시설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신의 피부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분까지 관리해주는 테라피스트가 있는 곳이 좋은 에스테틱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