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늘 새롭게 다가가야 하는 스타들이 변신의 방법으로 택하는 것이 헤어 스타일이다. 그래서 스타의 변신을 책임지는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에게 최신의 유행 스타일을 물었다.

Styling 웨이브 세팅 펌을 했다면 손가락으로 모발을 돌돌 말아가며 찬바람과 뜨거운 바람으로 번갈아가며 말리면 웨이브가 자연스럽게 살아나고 윤기 있어 보인다. 원형 아이론으로 모발의 3분의 2지점까지 바깥 방향으로 굵게 말면 웨이브 펌의 효과를 줄 수 있다. 타월 드라이한 상태에서 왁스와 에센스를 섞어 모발을 가볍게 주무르듯이 바르고 자연 건조하면 컬이 오래 유지된다.

Color 붉은 기가 없는 골드 브라운으로 염색하면 피부가 화사해 보인다.

Cut 모발이 굵고 숱이 많은 긴 머리에 층을 많이 내면 나이가 들어 보인다. 앞머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층을 내지 않고 일자로 자르는 것이 좋다.

Perm 컬이 살아 있는 탱글탱글한 웨이브보다는 풀어진 듯한 웨이브가 자연스러운 인상을 주기 때문에 세팅 펌으로 굵은 웨이브를 만들고, 모발의 무게감을 살려 웨이브가 느슨하게 처져 보이도록 연출한다.

1 염색 모발을 윤기 있게 하는 케라스타즈의 엘릭서얼팀 임페리얼 티. 125ml 6만원대. 2 눌린 자국 없이컬을 연출할 수 있는 필립스의 프로케어 고데기.6만3천5백원. 3 웨이브를 탄력 있게 하는 미쟝센의실키 샤인 컬링 터치 에센스. 80ml 1만1천원대.

1 염색 모발을 윤기 있게 하는 케라스타즈의 엘릭서
얼팀 임페리얼 티. 125ml 6만원대. 2 눌린 자국 없이
컬을 연출할 수 있는 필립스의 프로케어 고데기.
6만3천5백원. 3 웨이브를 탄력 있게 하는 미쟝센의
실키 샤인 컬링 터치 에센스. 80ml 1만1천원대.

 

Long Wave

여성스러움을 어필하는 긴 머리로 최근 주목받은 스타들의 헤어에서 찾은 공통점은 층을 내지 않아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웨이브 스타일이라는 점이다.

윤은혜
“모발의 텍스처를 살리면서 모발 안쪽보다 바깥쪽을 짧게 자르는 ‘투블록 섀기 커트’와 앞머리 숱을 줄인 ‘시스루 뱅’으로 연출했어요. 매트한 느낌의 브라운 색상으로 염색해 인상도 한결 부드러워 보여요. 층을 많이 냈기 때문에 모발 끝이 자연스럽게 뻗치도록 크림 에센스를 바르고 손으로 살짝 만져주면 충분해요.” – 강수정(라스텔라 헤어디자이너)

신민아
“전체적으로 일자를 유지하면서 앞머리만 턱선에 맞춰 자르면 옆가르마를 탔을 때 앞머리에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생겨 더 여성스러워 보여요. 세팅 펌으로 모발 끝부터 귀 아래쪽까지 불규칙한 C컬을 만들고, 따뜻한 이미지를 주는 다크브라운으로 염색했어요. 샴푸 후에는 웨이브가 살아나도록 찬바람으로만 말려요.” – 임철우(아우라 헤어디자이너)

Styling 찬바람으로 말리거나 자연 건조하면 모발이 차분해 보이고 컬의 탄력과 윤기도 살아난다. 시스루 뱅은 C컬처럼 앞머리의 볼륨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찍찍이가 달린 굵은 헤어롤을 이용하면 간단히 스타일링할 수 있다. 물기를 어느 정도 말리고 앞머리에 무스를 바른 다음 양 옆머리를 제외한 가운데 쪽 앞머리 밑에 헤어롤을 말아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Bang 앞머리 중앙에 숱을 많이 쳐서 이마가 보일 듯 말 듯 연출하는 시스루 뱅은 세련되면서도 발랄한 인상을 준다. 이마 중앙에서 양옆으로 갈수록 점점 길어지도록 사선으로 자르면 얼굴이 작고 어려 보인다.

Perm 볼륨 매직으로 모발 뿌리 쪽에 볼륨을 부여하고, 발롱 펌으로 모발 끝쪽에 굵은 웨이브를 넣어 전체적으로 모발의 볼륨을 살리고 자연스러운 C컬을 연출한다.

Color 구릿빛이 감도는 브라운은 얼굴을 화사하게 해 보브 커트와 잘 어울린다.

Cut 전체 커트선은 턱선에 맞추고 모발의 자연스러운 텍스처가 살아나도록 부분부분 가볍게 층을 낸다. 머리 뒤쪽은 층을 조금 더 많이 내 풍성하게 볼륨이 살아나게 한다.

1 자연스럽게 모발의 볼륨을 살리고 모발이 처지는 것을예방하는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의 멀티 모션 스프레이. 180g2만8천원. 2 미스트 타입으로 컬에 윤기와 탄력을 주는레오놀 그렐의 스프레 알그 에 플뢰르. 150ml 5만5천원.3 촘촘한 찍찍이가 달린 헤어롤과 집게를 세트로 구성한미샤의 집게 헤어롤. 3개 세트 1천5백원.

1 자연스럽게 모발의 볼륨을 살리고 모발이 처지는 것을
예방하는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의 멀티 모션 스프레이. 180g
2만8천원. 2 미스트 타입으로 컬에 윤기와 탄력을 주는
레오놀 그렐의 스프레 알그 에 플뢰르. 150ml 5만5천원.
3 촘촘한 찍찍이가 달린 헤어롤과 집게를 세트로 구성한
미샤의 집게 헤어롤. 3개 세트 1천5백원.

 

Layered Bob

턱선과 비슷하거나 짧은 단발머리는 커트 방법이나 컬, 스타일링에 따라 밝고 명랑한 이미지부터 도도하고 세련된 이미지까지,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고준희
“뒤쪽은 층을 살짝 내어 일자로 자르고 앞쪽으로 갈수록 길게 자르는 A라인 보브 커트와 시스루 뱅으로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에 여성스러움을 더했어요. 펌을 따로 하는 대신 고개를 숙여 모발이 앞쪽으로 흐르게 하고, 드라이어 바람을 뒤쪽에서 앞쪽으로 쏘여서 자연스러운 C컬을 만들었어요.” – 지나(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이스트점 헤어디자이너)

김민정
“턱선보다 짧은 길이로, 층을 내지 않고 일자로 잘랐어요. 뿌리 쪽은 매끈하게, 모발 끝에만 C컬을 만드는 보브 펌으로 발랄하게 연출했어요. 보브 펌은 뿌리 쪽 볼륨을 살리는 게 중요해요. 드라이를 할때 모발의 뿌리부터 먼저 말리고 컬이 있는 아래쪽은 모발 끝에서 위쪽으로 주먹을 쥐듯이 손으로 잡아가며 말려야 해요.” – 서언미(보보리스 헤어디자이너)

이하늬
“보브 커트로 지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 앞쪽 커트선이 턱선보다 밑에 오게 하고 옆가르마를 타서 앞머리가 한쪽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도록 했어요. 세팅 펌으로 C컬을 만들고, 브라운 컬러로 염색해 이목구비가 더욱 또렷해 보이게 하고요. 보브 커트는 모발의 윤기가 중요하므로 염색이나 펌을 하기 전 반드시 트리트먼트를 하고 드라이 전후에 에센스를 바르는 것이 좋아요.” – 이재선(이경민 포레 헤어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