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도 촉촉해야 하는 계절이다. 핸드 크림 하나로 끝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잦은 컬러링으로 이미 건조해진 손톱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손톱 관리법을 준비했다.

 

촉촉한 피부, 윤기 나는 피부가 인기인 건 알겠다. 그렇다고 손도 아니고 손톱까지 촉촉해야 한다는 건 집착이 아닐까? 매니큐어리스트 김선경은 고개부터 흔든다. “요즘 같은 날씨에 손톱이 촉촉해야 하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죠. 손은 우리 몸에서 노화가 가장 빨리 오는 부위거든요. 게다가 손톱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쓰기 때문에 핸드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는 게 관리의 전부라고 생각하기 쉽죠.올바른 관리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손톱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해야 해요. 전문 매니어큐리스트와 상담을 한 다음 영양제나 강화제를 바르는 게 좋은데, 큐티클 오일로 손톱 주변을 촉촉하게 하는 것만으로 색의 지속 력을 높일수 있어요.”

손 모델 최현숙은 저서 <하루 5분, 손발 미인 만들기>에서 네일 에나멜을 바르기 전 착색을 막는 베이스 코트를 바를 때 영양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쓰라고 한다. “베이스 코트만 발라서 투명한 상태를 유지할 때에도 1주일 넘게 방치하면 손톱이 건조해져 상처가 나기 쉬워요. 아세톤을 함유하지 않은 네일 전용 리무버로 지우고 다시 바르는 게 좋죠. 또한 손 톱주변의 굳은 살은 오일을 발라 부드럽게 한 다음 부드러운 파일로 문질러 다듬는 것을 반복하는 게 좋고요.”

비타민 A,B,C가 많은 시금치나 당근, 케라틴이 풍부한 닭가슴살과 생선을 많이 먹는 것도 손톱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할 것.

1. 브이디엘의 페스티벌 네일 케어 03호 네일 하드너. 칼슘과 콜라겐을 함유해 연약한 손톱을 튼튼하게 한다. 베이스 코트로사용 가능하다. 7ml 2천5백원대.

2. 반디의 네일 큐어네일 앰플. 퀴노아 단백질 성분이 네일 표면의 수분보유력을 높이고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손톱을 윤기 나게 한다. 14ml 3만원.

3. 컬러라치의 네일클리닉 리지필러. 비타민과 콜라겐 성분, 호호바씨 오일을 함유해 손톱의 수분 손실을 막고 거친 손톱을 매끄럽게 한다. 10ml 8천9백원.

4. 셀리한센의 미라클 큐어. 코팅막을 형성해 겹겹이 벗겨지는 손톱을 건강하게 한다.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의 자극적인 성분을 넣지 않았다. 13.3ml 1만8천원.

5. OPI의 아보플렉스 네일 앤 큐티클 리플레니싱 오일. 아보카도와 포도씨 오일 등이 건조하고 갈라진 큐티클을 건강하게 한다. 15ml 4만6천원.

6. 알렉산드로의 크림 리치. 진주 추출 단백질 성분과 히알루론산이 노화된 손과 손톱을 건강하게 하면서 미백과 보습 효과를 내는 핸드크림. 100ml 가격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