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거림에 매혹되어 구입한 펄 아이섀도나 하이라이터, 피그먼트가 빛을 보지 못한 채 화장대 위에 방치되어 있다면? 메이크업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았다.



1. 끌레드뽀 보떼의 로쎄르 디끌라 12호 골드
안정적인 ‘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하면서 얼굴에 빛을 더하고 싶을 때에는 서로 다른 크기의 펄을 섞어 바르면 반짝임이 더 도드라진다. 이 하이라이터는 옅은 베이지와 골드 컬러 파우더가 피부 톤을 화사하게 하고, 빛을 받아야 반짝이는 게 보이는 미세한 펄 입자가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한다. 10g 12만원.

2. 맥의 길티 패션스 4 텐덜리 웜 크러쉬드 메탈릭 피그먼트
피그먼트는 양 조절이 특히 어려운 제품이다. 일단 손등에 던 다음 브러시나 섀도 팁에 묻혀 가볍게 누르듯 발라야 가루가 덜 날린다. 입자는 곱지만 반짝임이 강렬하기 때문에 넓은 부위에 펴 바르기보다는 소량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효과적이다. 글리터 메이크업을 시도하는 게 어색하다면 눈동자 바로 위의 눈두덩 중앙이나 눈앞머리, 눈아래 애교살 등에 가볍게 바르는 것으로 시작하자. 3gX4 5만5천원.

3. 나스의 실버 팩토리 소프트 터치 섀도우 펜슬
스파클링 실버 평소보다 조금 더 과감한 아이 메이크업을 하고 싶지만 유색은 부담스러울 때에는 실버 펄이 답이다. 눈꼬리 밖으로 길게 뺀 검은색 아이라인 위에 실버 펄을 더하면 눈을 깜빡일 때마다 은은하게 반짝여 눈매가 더 커 보인다. 이때 펄은 언더라인까지 다 바르는 게 더 효과적이고, 입체감을 주고 싶다면 눈썹뼈에도 살짝 바른다. 4g 3만6천원.

4. 로레알 파리의 라 컬러 인팔리블 모노 아이 섀도우 14호 이터널 블랙
발색이 좋고 반짝이는 아이섀도를 사용할 때에는 유분에도 쉽게 번지지 않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이 제품은 섀도에 들어 있는 펄 입자가 밤하늘에 드문드문 떠 있는 별처럼 반짝이고 워터프루프 효과로 쉽게 번지지 않는다. 3.5g 1만2천원.

5. RMK의 글로스 립스 N
펄이 많이 함유된 립글로스를 선택한다면 무색보다는 색이 짙은 게 오히려 무난하다. 투명 립글로스에 펄이 지나치게 많으면 입술이 번쩍거려 동동 떠 보일 수 있다. 따라서 투명 립글로스는 립스틱을 바른 위에 덧바를 때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6.8g 3만5천원.

6. 샤넬의 레가르 시네 드 샤넬 하모니 두 수아
스모키 아이라인이 지겨울 때, 파티에 어울리는 우아한 메이크업을 원할 때 시도하면 좋을 아이 메이크업은 유색에 골드와 브론즈 펄이 들어간 섀도를 바르는 것이다. 이때 펄 입자가 굵으면 눈이 부어 보일 수 있다. 이번 시즌트렌드 컬러인 플럼과 레드, 핑크 컬러를 베이스로 한 이아이섀도 팔레트는 피부결이 매끈해 보일 정도의 광택으로 눈매를 그윽하게 표현한다. 4g 8만원.

7. 에스티 로더의 퓨어 칼라 크리스탈 립스틱 트윙클링 루비
펄을 함유한 립스틱을 바를 때에는 립스틱을 바르고 입술을 다물어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비비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펄 입자가 뭉치면 볼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밀착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펄 입자를 고르게 펴 바르기 위해서는 브러시를 사용하는 게 좋다. 3.8g 3만8천원.

8. 디올의 뿌드르 오르 431호 골드 더스트
피그먼트 중에 가장 입자가 고운 루스 파우더이다. 매혹적인 향과 함께 피부 톤을 매끈하게 해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는 제품으로, 뺨과어깨, 쇄골에 사용할 수 있다. 빛을 받아야 반짝이는 게 보일 정도로 펄 입자의 크기가 미세하지만, 퍼프를 사용해 넓게 펴 바르면 은은한 골드 빛을 발한다. 밀착력을 높이고 싶다면 크림 타입의 메이크업 베이스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흡수가 되기 전에 바른다. 16g 6만1천원.

9. 록시땅의 마블러스 플라워 쉬머링 오일
쇄골이나 팔꿈치 등 튀어나온 부분을 반짝이게 할 때에는 펄 입자의 크기보다 피부 색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색상의 펄을 바르는 게 좋다. 따라서 실버 컬러나 무지개색보다 골드 컬러가 피부에 더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이 제품은 밀착력이 높은 오일과 펄을 섞어 옷에 묻어나지 않고, 다리 전체에 바르면 오일과 펄이 주는 반짝임이 다리를 길고 얇아 보이게 한다. 75ml 4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