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점 없이 완벽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원한다면 컨실러가 필수다. 다크서클과 잡티 커버는 물론, 피부 톤 보정과 하이라이터 기능까지, 다재다능한 컨실러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1. 다크서클
피지선이 없어 쉽게 건조해지는 눈 밑에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크리미한 질감의 컨실러가 적당하다. 눈 밑에는 피부 톤보다 한두 단계 밝은 컨실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크서클이 심해 눈 밑에 푸른빛이 많이 돈다면 먼저 피부 톤보다 어두운 붉은 기가 도는 컨실러를 베이스로 바른다. 중간 크기의 컨실러 브러시로 피부 톤보다 반 톤에서 한 톤 정도 밝은 노란 기가 도는 컨실러를 얇게 펴 바르고 손가락으로 두드려 밀착시킨다. 파운데이션은 소량만 사용해 가볍게 커버한다.
*바비 브라운의 컨실러 키트. 어두운 붉은 톤의 컨실러와 노란 기가 도는 베이스 파우더가 함께 들어 있어 다크서클을 가리는 데 효과적이다. 1.7g 4만8천원.

2. 아이라인
리퀴드나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로 정교한 아이라인을 그리다 수정이 필요할 때는 아이리무버 대신 묽은 제형의 컨실러를 면봉에 묻혀 닦아내고 끝이 뾰족하고 섬세한 브러시를 이용해 선을 다듬는 것이 좋다.
*루나솔의 언더 아이즈 컨실러 라이트 베이지. 수분이 풍부해 얇게 펴 발리고 빠르게 흡수되며 눈가 주름을 예방한다. 6.5g 4만2천원.

3. 볼 안쪽
코 양옆이 꺼지면 나이가 들어 보일 뿐 아니라 얼굴이 칙칙해 보인다. 눈 앞머리를 중심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분홍빛이 도는 묽은 제형의 컨실러를 얇게 펴 바르면 얼굴 윤곽이 살아나고 피부 톤도 화사하게 빛난다.
*겔랑의 프레셔스 라이트 리쥬버네이팅 일루미네이터. 촉촉한 질감으로 섬세하게 발리고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밝힌다. 1.5ml 5만8천원.

4. 잡티
잡티나 여드름 흔적이 남은 부위에는 피부 톤보다 어둡고 커버력이 좋은 매트한 제형의 스틱 타입의 컨실러로 톡톡 두드리듯이 바른다. 좀 더 세심하게 커버하려면 컨실러 브러시를 이용한다.
*나스의 바닐라 스틱 컨실러. 뭉침 없이 매끄럽게 발리고 완벽하게 밀착돼 커버력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2g 3만3천원.

5. 입술
누드 립스틱이나 짙은 색상의 립스틱을 바르기 전, 손가락에 촉촉한 제형의 컨실러를 묻혀 톡톡 두드려 입술의 붉은 기를 가려야 립스틱 본연의 색상이 잘 표현된다. 립스틱을 바르고 피부 톤보다 약간 밝은 매트한 스틱컨실러를 이용해 입술선을 정돈하면 입술이
한결 선명해 보인다.
*맥의 미네랄라이즈 컨실러. 리퀴드 타입으로 여러 번 덧발라도 건조해지지 않고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5ml 2만9천원. 스킨푸드의 로열허니 밀도 컨실러 펜슬. 정교한 펜슬 타입이라 입술선을 섬세하게 정돈할 수 있다. 2g 6천원.

6. 콧방울 옆
콧방울 주변은 얼굴에서 붉은 기가 가장 심할 뿐 아니라 피지분비가 많고 각질도 잘 생겨 파운데이션을 발라도 쉽게 지워지므로 끝이 뾰족한 브러시를 이용해 노란 기가 도는 쫀쫀한 제형의 컨실러를 바르는 게 좋다.
*슈에무라의 프로 젤 실러 미디엄 베이지. 부드럽게 발리고 밀착력이 좋으며 땀과 피지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5ml 3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