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관리 도구를 설명하며 ‘인간은 도구의 동물’을 거론하는 건 좀 거창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도구만 사용해도 좀 더 깔끔하게 매니큐어를 할 수 있다.

1. 네일 푸셔
손톱의 큐티클을 밀 때 사용하는 도구. 미는 팁 부분이 90도로 꺾여 있어 밀 때 손목에 힘을 줄 필요가 없는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기능성 푸셔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O.P.I의 푸셔 플러스 네일 푸셔 5만원대.

2. 더스트 브러시
큐티클과 손톱을 간 뒤 생긴 손톱 위의 먼지를 떨어내는 브러시. 물로 세척이 가능한 빳빳한 모의 브러시를 고르는 것이 좋다. 부드럽고 미세한 모는 사이사이에 먼지가 끼어서 다음에 사용 시 손톱 위에 먼지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사라네일의 더스트 브러시 9천원.

3. 스펀지 리무버
일반적으로 네일 에나멜은 솜에 아세톤을 적셔 지우는데, 이미 아세톤이 묻어 있는 작은 조각의 스펀지를 이용하면 보다 깨끗하고 편리하게 지울 수 있다. 엘크릿의 스펀지 퍼펙트 리무버 148ml 1만6천원대.

4. 네일 피니셔
손톱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한 도구. 피니셔로 닦아내는 것만으로 반짝거리고 건강해 보이는 손톱으로 만들 수 있다. 약간 거친 면부터 부드러운 면 순서로 문지르는 것이 방법이다. 터치피아의 오닉스 샤이너 4천원대.

5. 네일 세럼
손톱과 큐티클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세럼으로 네일 케어의 처음이나 가장 마지막 단계에 바른다. 평소에도 휴대하면서 수시로 발라도 좋다. 요즘에는 천연 성분의 제품이 인기다.글로리의 네일 세럼 15ml 3만원대.

6. 네일 캡
젤네일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네일 캡. 젤에 원액 아세톤을 묻힌 뒤 포일을 감고 15분 후에 빼면 젤이 떨어지는데 그동안 손톱 부분을 고정하고 보호할 수 있다. 사라네일의 웨어러블 네일 소커즈 9천원.

7. 실크 가위
천을 자르는 데 사용하는 작은 가위를 흔히 실크 가위라고 부르는데 붙이는 타입의 네일 스티커나 네일 액세서리를 자를 때에도 쓰인다. 크레도의 미용가위 10만원대.

8. 네일 니퍼
손톱 근처의 큐티클과 거스름을 잘라 깔끔하게 정리할 때 사용하는 니퍼. 거스름이지만 피부를 자르는 셈이므로 사용할 때마다 소독에신경 써야 한다. O.P.I의 네일 니퍼 7만4천원대.

9. 톱 코트
네일 에나멜이 벗겨지지 않게 코팅하고 광택이 나게 해주는 것이 톱 코트다. 손톱에 광택과 영양을 함께 주는 제품으로 고른다. 마발라의 컬러 픽스 스트롱 플렉서블 톱코트 10ml 4만원대.

10. 트위저
트위저를 사용하면 거스름이나 손톱에 남아 있는 네일 액세서리를 간편하게 떼어낼 수 있다. 핀셋 부분으로 네일 스티커, 테이프, 비즈등을 떼어낼 수 있고, 반대편의 고무푸셔로는 네일 액세서리를 붙인 부분을 꾹꾹 눌러 고정할 수 있다. 호텝의 투 웨이 트위저 9천원.

11. 네일 라인테이프
손톱 장식용 테이프. 손톱 중심에 선으로 디자인하거나 프렌치 네일을 한 아랫부분에 선을 그을 때 사용하는데, 깔끔하게 모양을 낼 수 있어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다. 아톰의 디자인 테이프 0.5mm×16.5m 2천원.

12. 파일
손톱의 형태를 만들거나 손톱을 갈 때 사용한다. 흔히 우드파일을 많이 사용하지만 다이아몬드 파일을 사용하면 물로 세척이 용이해 위생적이다. 네일 스티커가 붙은 손톱면을 갈 때 주로 사용한다. 녹스의 다이아몬드 파일 가격미정.

13. 퀵드라이
네일 에나멜을 빨리 마르게 하는 스프레이. 퀵드라이는 보통 광택을 없애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광택도 높이고 건조도 빠른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O.P.I의 레피드라이 스프레이 60ml 3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