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유행은 보송보송하게 빛나는 피부다. 두껍지 않게 파운데이션만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표현하는 방법을 겔랑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알려준다.

ARTIST TIPS

겉은 보송보송하고 안은 촉촉함을 유지할 것. 이번 가을 베이스 메이크업의 기본 규칙이다. 특히 은은하게 빛나는 느낌의 피부 톤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피부 표현은 필수이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에 가벼운 질감의 수분 베이스 제품을 발라요. 네일 에나멜을 바를 때 톱 코트를 바르는 것처럼, 수분 베이스의 프라이머를 바르면 모공이 정돈돼 피부결이 매끄럽죠.” 겔랑의 신관홍 메이크업 아
티스트는 프라이머는 브러시를 이용해 여러 번 덧바르기 보다는 피부결을 따라 한두 번만 가볍게 바르라고 조언한다.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한번에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발라요. 파운데이션 역시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되도록 손등에 소량만 덜어 브러시를 이용해 발라야 해요.” 다크 서클이나 여드름 자국은 컨실러로 커버하는데, 미세한 펄이 든 일루미네이터 제품을 이용하면 얇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마무리로 파우더를 덧바르는데, 파우더 입자가 곱고 펄이 든 제품이어야 은은하게 빛나는 느낌을 살릴 수 있다 .

과한 색조 메이크업을 생략하고, 블러셔와 립스틱만으로 혈색을 더한다. 코끝과 눈동자가 만나는 광대 중앙 부위에 살구빛 블러셔로 색감을 더하고, 입술은 립라이너로 전체를 채우듯 바른다. 이때 옅은 베이지색 라이너로 입술 전체를 바르고, 립스틱을 바르면 입술이 한층 도톰해 보인다.

1. 프라이머 바르기
브러시나 손 바닥으로 프라이머를 얼굴 전체에 펴 바른다. 얼굴 중앙에서 바깥쪽을 향해 바르고 브러시를 이용할 때는 여러 번 덧바르지 말고 한두 번 펴 바른다. 결이 생기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살짝 두드린다.

2. 파운데이션 바르기
적당량 (한두 번 펌핑한 양)의 파운데이션을 손등에 덜어 브러시에 골고루 묻혀 얼굴 중앙에서부터 바깥쪽을 향해 얇게 펴 바른다. 이마와 콧등 부위는 얼굴 전체를 다 바르고 브러시에 남은 양만으로 커버한다.

3. 컨실러로 잡티 가리기
다크서클, 여드름 자국, 입가 주변을 컨실러로 꼼꼼하게 커버한다. 중간 밝기의 컨실러를 이용하면 어떤 피부 톤도 잘 커버할 수 있고, 은은한 펄이 함유된 제품은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4. 블러셔 바르기
살구빛 블러셔를 평평하고 넓은 브러시로 광대뼈 중앙에서 바깥쪽을 향해 사선 방향으로 바른다. 파우더리한 느낌으로 마무리되어야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경계선이 생기지 않도록 큰 브러시로 한번 더 부드럽게 쓸어준다.

5. 립스틱 바르기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기 위해 연한 누드 톤의 립스틱을 바르는데, 립스틱을 바르기 전 베이지색 라이너로 입술 전체를 채우듯 바른다. 이렇게 하면 발색이 잘되고, 입술선이 깨끗하고 도톰해 보인다.

6. 음영 효과 표현하기
얼굴 전체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파우더로 마무리한다. 여러 가지 색이 든 파우더를 콧등, 이마, 양볼 등에 바르면 하이라이터 효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