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하우스에서 선보인 새로운 향수들과 2012 가을/겨울 룩에서 유행을 읽는다.

1. 디올의 미스 디올 르 퍼퓸
디올의 뉴룩에 쿠튀르의 우아함과 건축학적인 요소를 더한 것이 미스 디올의 첫 번째 향수였고, 메탈 소재의 정교한 보우 리본과 이브닝 드레스만큼 화려하고 관능적인 향으로 표현한 것이 미스 디올 르 퍼퓸이다. 40ml 12만8천원.

2. 샤넬의 코코 누와르
여성적이고 보편적인 이미지를 넘어 강렬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샤넬의 블랙은 우아함을 담고 있다. 그 우아함을 재스민과 장미에서 이어지는 우디 베이스와 머스크의 고상한 향으로 표현했다. 50ml 14만7천원.

3. 랑방의 잔느 랑방 오 드 퍼퓸
플랫 슈즈 대신 아찔한 높이의 스틸레토로 순수와 관능을 동시에 넘나드는 여인을 표현했다. 알버 엘바즈 스타일을 정의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인 그로그랭 리본을 전면에 내세웠다. 100ml 11만8천원.

4. 이세이 미야케의 플리츠 플리즈
면과 면의 조화를 통해 정형화되지 않은 디자인의 바오바오백. 플리츠 플리즈 향수는 바오바오백 디자인을 그대로 향수병으로 표현하면서 디자인의 생기발랄한 느낌을 톡 쏘는 플로럴 부케 향으로 표현했다. 50ml 8만9천원.

5. 버버리의 바디 오 드 뚜왈렛
퍼퓸의 우아함이 주는 무게를 조금 덜어내 오 드 뚜왈렛을 만들었다. 가볍게 정제된 우아함이 페플럼 디자인을 적용한 트렌치코트처럼 위트 넘치는 로맨틱한 무드와 잘 어울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85ml 1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