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어깨, 구릿빛 피부, 탄탄한 복근. 모두 다 우리가 수영하는 남자들에게 기대하는 것들이다. 물을 사랑하는 이런 일곱 남자를 만났다. 건강한 에너지를 듬뿍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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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 24세, 웨이크보드 강사
수영을 시작한 계기 전라남도 벌교가 고향이다. 바다도 가깝고, 물도 좋아하다 보니 늘 수영을 했다. 하지만 제대로 배운 건 군대에서다. 해병대 수색대였는데 이 때 라이프 가드 자격증도 취득했다. 웨이크보드 제대 이후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했고 군대 선임의 소개로 웨이크 보드 강사 일도 하게 됐다. 지금은 웨이크보드보다 수상스키가 더 재미있다. 웨이크보드처럼 점프나 턴 등 기술이 다양한 건 아니지만 내가 칼이 되어 물을 자르고 있다는 느낌이 좋다. 부상 경험 수상스키를 하다가 넘어져서 발목을 다친 적이 있다. 넘어지는 속도가 얼마나 빠르냐 하면 넘어지는 순간 사람이 물수제비 뜨는 것처럼 물에 몇 번 튈 정도다. 다행히 3일 정도 지나니 걸을 만했다. 황홀한 순간 손님이 없는 이른 아침이면 일어나자마자 주변 청소만 하고 바로 타러 나간다. 아침 물안개가 짙게 내리면 주변이 보이지 않고 물과 안개의 경계 조차 희미하다. 그 속을 가르는 거다. 늦은 밤 모터보트의 불빛에만 의존해 탈 때도 좋다. 위험하긴 하지만 넘어지는 순간까지도 좋으니까. 수상 레저를 제외한 운동 초등학교 때부터 중 1때까지 선수를 목표로 스케이트를 탔다. 그리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턱걸이를 한다. 군대에 있을 때는 하루 300개, 요즘도 150개 정도는 한다. 앞으로의 계획운동 잘하는 여자 너무 좋다. 일단 부지런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취미가 운동이니까 같이 운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운동 이외의 취미 영화 보기. 장진 감독의 <아는 여자>는 너무 좋아해서 다섯 번도 넘게 봤다. 자기가 시한부인 줄 아는 야구 선수가 ‘관중석으로 공을 던지면 재밌겠다’는 좋아하는 여자의 말에 경기 중에 관중석으로 공을 던지는 장면이 특히 좋았다. 내가 저런 상황이라면 나는 뭘 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팬츠는 RV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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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국 | 20세, 수영선수
수영을 시작한 계기 어릴 적에 후두에 문제가 있어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수영이 싫어서 내 강습 차례가 오기 전 에 수영장 구석에 숨어 있곤 했다. 연습을 빠지진 않았지만 학교에 가는 것처럼 그냥 가야 되니까 갈 뿐이었다. 수영선수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 중학교 3학년 때, 중학생이 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전국대회에서 자유형으로 1위를 했다. 그때 처음으로 “내가 잘하는구나,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 기록 얼마 전 열린 동아수영대회 200m 자유형에서 박태환 선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뽑는 일종의 선발전이기도 한, 큰 대회이다. 지금은 대통령배 대회를 준비 중이다. 스트레스 해소법 물에 들어가면 물소리를 제외한 다른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함성, 팀원의 목소리가 들리는 육상이나 구기종목과는 전혀 다르다. 물속에서 나는 혼자다. 혼자 생각을 하고, 스스로를 북돋운다.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도 자연스레 풀리는 것 같다. 여전히 수영장에 가는 건 귀찮지만 물속에 있을 때, 내 몸이 가장 자유롭다는 걸 이제는 안다. 원동력 가족, 특히 엄마가 나를 자랑스러워할 때.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수영 외에 좋아하는 스포츠 탁구.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재미있다. 두 살 위의 누나와 여덟 살 아래의 남동생과 모두 사이가 좋아서 가족끼리 탁구장에 가기도 한다. 운동 잘하는 여자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상형을 이야기하자면 긴 머리보다는 단발머리, 다혈질이 아닌 착한 여자. 그 정도다. 운동 이외의 취미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결혼하면 아내와 같이 요리를 하거나, 내가 집에 먼저 들어온 날에는 아내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 운동을 시작한 이상 대표 선수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지금까지 기록이 딱히 나쁘지 않다. 내년에는 아시안 게임이 있고, 4년 뒤에는 다시 올림픽이 돌아온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노련해질 거라 믿고 느긋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어리니까.

슬리브리스 셔츠는 빌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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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 25세, 스쿠버다이빙 강사
수영을 시작한 계기 아버지가 스포츠광이다. 수영뿐 아니라 어릴 때 할 수 있는 모든 운동을 다 했다. 볼링, 골프, 축구, 야구, 배드민턴, 스키, 심지어 스쿼시와 테니스까지. 스쿠버다이빙에 빠진 순간 스쿠버다이빙은 장비에 의존하는 스포츠다. 레귤레이터로 숨을 쉬고, 오리발로 운동을 하는 게 재미있고 신기했다. 같이 물 밑으로 내려간 동료와 수신호를 교환하는 일, 장비가 내 몸을 컨트롤한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첫 원정의 기억 처음 원정을 간 곳이 고성이었다. 물은 너무 차갑고 시 야도 안 좋았다. 미역과 성게뿐이었다. 이걸 보려고 여기까지 온 게 아닌데 싶었다. 하지만 필리핀의 바다를 만난 이후 스쿠버다이빙에 심취하게 됐다. 따뜻한 물, 풍부한 열대어 등 내가 있던 육지가 아닌 또 다른 육지에 착륙한 것 같은 기분을 그때 느꼈다.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푸껫, 세부, 사이판 등지를 돌아다니며 꾸준히 훈련했고, 가장 권위 있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인 PADI를 취득했다. 국제 응급처치 자격증과 수영 강사 자격증도 덩달아 생겼다. 자격증 부자다 하하. 스쿠버다이빙의 매력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것이 바다다. 그 실체를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은 세상의 70%를 모르고 사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함께 입수한 사람들과 말을 하지 않아도 지금 모두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걸 서로 눈을 보고 알 수 있을 때. 최고의 교감이다. 스쿠버 다이버의 매너 스쿠버다이버는 항상 해양 환경과 생물을 보존해야 한다. 나도 가끔은 눈앞에 살아 있는 광어가 지나가면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참는다. 난 손님이니까.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 다이빙 포인트는 이미 난파선 포인트, 돌고래 출몰 포인트 등이 개척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의외의 풍경을 마주칠 일은 별로 없다. 하지만 내가 수십 마리의 가오리 떼를 목격한 곳은 포인트와 전혀 상관없는 지점이었다. ‘경이롭다’는 말을 실감했다. 운동 좋아하는 여자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앞으로의 계획 프리랜서로 스쿠버다이빙 강사 일을 계속하면서 9월에는 제주도로 원정을 갈 생각이다.

후드 재킷은 빌라봉, 웨이크 바인딩은 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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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언용 | 28세, 수영 코치
수영을 시작한 계기 어릴 때 아팠다.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골반에 피가 고이는 무혈성괴사라는 병이었는데 평영이 좋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부모님은 그 길로 나를 수영장으로 보냈다. 비록 접영 선수가 되었지만. 선수에서 코치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하루에 4시간 넘게 물속에서 늘 똑같은 훈련을 받는 걸 상상해 봐라! 코치 생활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나에게 배우러 온다. 초등학생 코치가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소질이 없을 경우 빨리 다른 길을 찾도록 직언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중고등학생 때 메달을 따지 못하면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그걸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 나에게 배우지는 않지만 조언을 얻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찾아오는 부모도 많다. 보람을 느끼는 순간 아이들이 메달을 받고 내 품에 뛰어들어올 때. 그 작은 몸으로 숨을 헉헉대면서 부모님도 아닌 바로 나에게 “선생님!”을 외치며 달려온다. 반면 아이들이 울 때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2등도 충분히 잘한 건 데 죄송하다면서 운다. 훈련 방식 선수 시절, 맞는 게 너무 싫었기 때문에 자유롭게 하는 편이다. 처음에 오면 30분 정도는 자유롭게 각자 몸을 풀게 두고 기록에 따라 집에 빨리 보내기도, 먹을 걸 사주기도 한다.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다. 운동 잘하는 여자 내가 가르쳐줄 수 있는 여자가 더 좋다. 아마 선천적으로 가르치는 걸 좋아하나 보다. 수영 이외의 취미 드라마광이다. 평소에 몸을 많이 쓰다 보니 TV 앞에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이 내게는 가장 큰 휴식이다.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혼자 물 위를 떠다니는 것과 함께.

티셔츠는 빌라봉, 웨이크보드는 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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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수 | 29세, 헬스 트레이너
수영을 시작한 계기 이름이 ‘바다 해(海)’에 ‘물가 수(洙)’ 자를 쓴다. 그래서인지 어릴 때부터 물이 좋았다. 가평에 있는 명지산에 놀러 가서 2m 높이 바위에서 다이빙도 하고 험하게 놀았다. 물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수심이 낮은 곳은 시시했다. 체대에 들어가면서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즐겨 하는 수상 스포츠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해양 훈련을 받고 체대 특성상 여름에 수상 레저 쪽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다 보니 다 조금씩은 해본 것 같다.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래프팅,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등등. 래프팅 가이드와 스쿠버다이빙은 자격증도 있다. 모터보트가 아닌 대형 연의 힘으로 웨이크보드를 타는 카이트보드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괴로웠던 순간 윈드서핑으로 유명한 학교를 다녔다. 학교 다니는 4년 내내 11월에도 한강에서 서핑을 했는데 너무 추워서 고무장갑을 끼고 할 정도였다. 승부욕 라이프 가드 자격증을 준비하던 당시, 무릎 인대에 부상이 생기며 시험 마지막 단계에서 떨어졌다. 10주 동안 고생하며 버틴 게 무용지물이 되는 순간 ‘이기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물에 대한 배신감이 동시에 들었다. 그 이후 그토록 좋아하던 물에 1년 동안 안 들어갔다. 운동하는 남자를 향한 편견 운동을 가르치다 보면 접촉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걸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꾸준히 자기 관리를 잘하는 멋진 사람이 대부분이다. 운동 잘하는 여자 운동신경보다는 체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함께 등산을 다니고 싶다. 운동 이외의 취미 한국 액션 영화를 보는 것. 나홍진 감독의 <황해>, <추격자> 같은 것 말이다. 올 초에 개봉한 <범죄와의 전쟁>은 세 번 봤다. 영화 주인공의 강한 모습을 볼 때마다 나도 약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의 계획 크게 성공하는 것보다 내 가족과 즐겁게 살아가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나는 결혼을 해도 아이보다는 아내를 더 좋아할 것 같은데 내가 이 말을 하면 주변 사람들 모두 ‘그때 가서 보라’고 한다. 그런데 내 아이를 낳아준 사람이 가장 소중한 게 당연한 거 아닌가?

후드 재킷은 빌라봉, 팬츠는 RV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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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찬 | 25세, 퍼스널 트레이너
수영을 시작한 계기 여섯 살 때 시작했다. 유아스포츠단 활동도 하고 선수를 꿈꾼 적도 있지만 훈련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취미처럼 계속했다. 래프팅과의 만남 스무 살 때, 아는 형을 따라서 래프팅으로 유명한 한탄강에 갔다. 처음 래프팅을 하자마자 생각했다. ‘어 이거 놀이기구보다 천 배는 재밌는데?’ 지금도 탈 때마다 그때의 기분을 느낀다. 래프팅 가이드 장비 착용, 준비 체조 등 기초적인 교육을 마친 후 보트 뒤를 따라가며 방향 등을 조정하는 일을 한다. 보통 보트 하나에 8명 정도가 탑승하는데 계곡이다 보니 급격하게 물이 많아지기도 하고, 물살이 빨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안전을 책임질 누군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래프팅의 매력 급류, 바위 등 그때그때마다 변화를 주는 자연적인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탈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한탄강에는 다슬기가 엄청나게 많아서 가이드들과 함께 즙을 내서 약처럼 먹기도 하고, 탕을 끓여 먹기도 했다. 또 한 가지. 함께 타는 사람들과 사이가 돈독해진다. 도덕 교과서 같은 말이지만 협동심이 생긴다니까? 그래서인지 회사에서 단체로 오는 손님도 많다. 가장 아찔했던 순간 보트를 띄우면 안 되는 수위가 있다. 한창 비가 많이 내린 때였는데 손님을 태운 배가 출발하자마자 그 수위가 넘은 거다. 첫 번째 급류에서 배가 전복됐다. 가이드들이 배를 타고 바로 뒤쫓아갔는데 그 배도 뒤집어지고, 그걸 보고 따라간 다른 업체의 배도 엎어지는 등 속수무책이었다. 그 계곡에서 래프팅하던 사람들이 너나없이 빠진 사람들을 건졌다. 운동 잘하는 여자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예전에는 잘 못하면 내가 가르쳐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가르쳐준다고 다 되는 게 아니더라. 스키, 수영,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등 여자친구와 같이 하면 재미있는 게 너무 많다. 운동하는 남자에 대한 편견 술도 안 마시고 자기 관리를 하는 게 바로 운동하는 남자다. 앞으로의 계획 레포츠 쪽으로 일을 계속하려면 트레이너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퍼스널 트레이너 일을 시작했다. PT를 신청하는 회원들은 대부분 각오가 된 사람들이고, 그들이 몸이 바뀌면서 자신감을 얻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뿌듯하다.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최근에는 크로스핏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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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 | 31세, 라이프 가드 강사•배우
수영을 시작한 계기 체대 입학이 결정된 후 입학 직전에 정석대로 배웠다. 단기간에 제대로 연수를 받아서 1학년 때부터 수영 강사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다. 수업 들어가기 전에 새벽 6시 강습을 하고, 학교 수업이 끝나면 오후 7시에 강습을 하는 등 부지런히 일했다. 라이프 가드 자격증 1학년 때 대한적십자사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을 땄고, 이후에는 라이프 가드 지망생들을 가르치는 수상안전법 강사 일을 시작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기도 하고, 최종 시험 통과자를 선정하는데 적십자사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봉사 개념이 강하다. 10년 동안 이 일을 도우면서 주부를 비롯, 일반인이 라이프 가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도 종종 봤다. 가장 아찔했던 순간 해수욕장 라이프 가드는 긴장의 연속이다. 수영장에서처럼 사람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게 아니니까. 재미있는 사실은 물에 빠지는 사람들은 대부분 수영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거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은 아예 위험한 곳 근처에도 안 가니까. 대천 해수욕장에서 일할 때 아주머니 한 분이 물에 빠졌는데 그분도 수영을 할 줄 아는 분이셨다. 물을 한번 먹고 나니까 패닉 상태가 심해져서 구조하는 데 어려웠다. 구조 방법 구조자가 의식을 잃었는지, 허우적대고 있는지, 바다인지, 강물인지 등 상황별로 매뉴얼이 다양하다. 다가가는 영법, 구조 영법, 데리고 나올 때의 영법도 다르고 심지어 한쪽 팔이 없는 사람을 구조할 때의 영법까지 나와 있다. 수영 외에 좋아하는 운동 운동은 그냥 생활이다. 몸을 만들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한강변을 달리기도 하고 농구 동아리 활동, 실내 축구인 풋살 등 꾸준히 한다. 운동하는 남자에 대한 편견 놀기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사람은 어느 집단에나 있기 마련이다. 강사와 트레이너는 사람들 앞에서 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도드라져 보이는 것 아닐까?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사람보다 신념과 개념을 가지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내 친구나 선배들을 봐도 그렇다. 운동 잘하는 여자 당연히 좋다. 운동을 다닐 때 수영모나 운동화처럼 작은 소품을 커플끼리 맞춘 것을 보면 어찌나 부럽던지! 앞으로의 계획 단역으로 출연한 <오백만 불의 사나이>가 곧 개봉한다. 연극 <월계동 두 여자>에도 7월부터 출연할 예정이다.